최대 참가자 기록한, 2024 자이언트 설악그란폰도

이벤트최대 참가자 기록한, 2024 자이언트 설악그란폰도

5월 18일 토요일,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서 2024 자이언트 설악그란폰도가 개최됐다. 설악그란폰도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위즈런이 주관한 자이언트 설악그란폰도는 인제군과 인제·속초·홍천 경찰서가 후원했으며, 자이언트코리아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2010년 10명의 라이더가 강원도 7개령 라이딩에 성공한 것으로 시작되어 올해로 13회를 맞은 2024 자이언트 설악그란폰도에는 58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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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설악그란폰도는 인제라이딩센터(인제군 상남면)에서 출발해 구룡령과 조침령을 넘고 쓰리재 그리고 한계령을 지나 구룡령을 역방향으로 넘어 회귀하는 208㎞ 그란폰도와 그란폰도와 코스를 공유하다가 진동2교 삼거리에서 좌회전해서 오미재를 넘어 인제라이딩센터로 복귀하는 105㎞의 메디오폰도로 진행된다. 올해 설악그란폰도는 그란폰도 참가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는데, 총 참가자 5800명 중 그란폰도 신청자가 3800여 명에 달했다. 메디오폰도 참가자가 더 많았던 전년도 행사와 구분되는 점이다.

오전 6시 30분, 내빈 소개와 함께 2024 자이언트 설악그란폰도의 개최를 알리는 개회식이 진행되었고, 오전 7시에 그란폰도 참가자들이 페달을 밟아 스타트라인을 통과하기 시작했다. 참가자들이 많아서 출발에도 시간이 제법 소요된다. 한 시간 뒤인 8시에는 메디오폰도 참가자들이 첫 보급소가 마련된 구룡령을 향해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208㎞를 달리는 그란폰도에는 총 5개의 보급소와 2곳의 컷오프 지점이 존재한다. 출발 후 5시간 내에 그란폰도와 메디오폰도의 분기점인 진동2교 삼거리(82㎞ 지점)까지 도달하지 못하면 그란폰도 코스로의 진입이 제한되어 메디오폰도 코스로 유도되며, 오전에 지난 조침령 입구(서림삼거리, 143㎞ 지점)에 오후 3시까지 도착하지 못하면 회수차량에 탑승해야 한다.

출발 후 한 시간이 조금 더 지나서 그란폰도 선두 그룹이 구룡령 정상(1013m)을 지났고, 이후 라이더의 행렬이 조침령 정상(600m)까지 끝없이 이어졌다. 구룡령에 마련된 제1보급소에는 보급식을 받기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많은 인원이 몰렸다.

구룡령 정상에 오르면 자이언트 설악그란폰도에서 가장 긴 다운힐이 기다리고 있다. 서림삼거리까지 이어지는 20.5㎞ 다운힐 구간을 지나면, 이번에는 평균 경사도가 가장 높은 조침령이 나타난다. 조침령은 4.3㎞로 비교적 짧은 고개지만, 평균경사도가 10.9%에 달한다. 정상에 위치한 조침령 터널 앞에서 많은 참가자들이 회복을 위해 쉬어간다.


조침령에서 내려가 진동고개를 넘으면 그란폰도와 메디오폰도의 분기점이자 첫 번째 컷오프 지점인 진동2교 삼거리가 나타난다. 여기서 우회전을 하면 한계령을 넘는 그란폰도 코스이고, 죄회전은 기린면 삼거리를 지나 오미재를 넘는 메디오폰도다. 남은 거리를 기준 삼으면 그란폰도는 126㎞를 달려야 하니 아직 절반도 지나지 않았고, 메디오폰도는 23㎞만 더 달리면 피니시다. 때문에 그란폰도 참가자들은 우회전부터가 진짜 그란폰도의 시작이라고 말하고, 일부 참가자들은 ‘좌회전’의 유혹을 받게 된다.

그란폰도 참가자들은 쓰리재에서 2차 보급을 받을 수 있고, 메디오폰도 참가자들은 진동2교 삼거리를 지나자마다 마련된 메디오폰도 2차 보급소에서 마지막 보급을 받을 수 있다. 그란폰도 참가자들이 쓰리재를 넘으면, 3차 보급소이자 오전에 맡겼던 개인 보급식을 수령할 수 있는 스페셜보급소를 만나게 된다. 올해는 스페셜보급소에도 상당한 인파가 몰렸다. 이후 평균 경사도 4.4%인 한계령을 넘으면 전체 코스의 절반이 지난다.

한계령을 넘은 후부터 이어지는 다운힐을 구간을 지나 조침령이 시작되는 서림삼거리에 도달하면 이제부터는 오전에 달렸던 코스를 역방향으로 달리게 된다. 서림삼거리는 두 번째이자 마지막 컷오프 지점으로, 출발 후 8시간 이내에 도달해야만 한다. 올해 그란폰도는 작년 대비 20분 이른 7시에 출발했기 때문에 컷오프 시점이 오후 3시로 설정됐다.

서림삼거리부터 구룡령 정상까지 거리는 20.5㎞. 오전에 신나게 다운힐 했던 그 길을 그대로 다시 올라야 한다. UCI 업힐 카테고리 HC 등급인 구룡령 리버스(역방향) 업힐은 그란폰도 코스 중 가장 힘든 구간이다. 구룡령 정상에서도 피니시까지는 44㎞나 남아있지만, 참가자들에게는 구룡령 정상이 사실상의 피니시 지점 같이 느껴질 정도다.

피니시 지점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인제라이딩센터 입구에 마련됐다. 거대한 파란색 자이언트 아치를 통과하면서 진동2교 삼거리에서 헤어진 그란폰도와 메디오폰도 참가자들이 다시 만난다. 완주자에게는 성취감을 재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완주 메달과 기념 티셔츠가 제공되었고, 스폰서들은 라이딩의 피로를 줄여주는 마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시상식과 함께 이른 아침 시작된 2024 자이언트 설악그란폰도가 마무리되었고, 참가자들은 함께 참가한 팀 동료, 지인들과 헤어지면서 2025 자이언트 설악그란폰도를 기약했다.


■ 2024 자이언트 설악그란폰도 www.granfondo.kr

■ 자이언트코리아 www.giant-korea.com ☎(02)463-7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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