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로 숨어든 카멜백, 솔보

신제품도시로 숨어든 카멜백, 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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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한동옥
사진 바위와길
 
 장시간의 라이딩 시 많은 물을 휴대해 간편하게 마시기 위해 등장한 것이 물백 시스템이고, 그 물백을 넣는 배낭으로 명성을 얻은 브랜드가 바로 카멜백이다. 그동안 카멜백은 산악자전거 라이딩이나 익스트림 스포츠 그리고 오지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군인들에게 적합한 제품을 선보이며 그 영역을 확대해 왔다. 그리고 카멜백이 새로운 영역으로 눈을 돌린 곳은 우리에게 가장 가까우며 익숙한 곳, 바로 도심이다.
 레저나 운동의 목적이 아닌 용도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인구는 상당한 편이다. 이들은 출퇴근이나 통학 등을 이유로 자전거를 타는데, 주말 장거리 라이딩을 할 때와는 상당히 다른 물건들을 휴대하게 된다. 강원도 깊은 산 속에서 자전거를 탈 때 필요한 것들은 많은 양의 물과 휴대식 그리고 고장에 대비한 공구와 여분의 펌프, 기온 변화에 필요한 방풍재킷이나 응급용품 등인데 비해, 출퇴근 시에는 노트북이나 지갑, 태블릿PC, 서류파일 또는 핸드폰 등을 넣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자전거 또는 등산용 배낭이 요구하는 가벼움이나 통풍성능 그리고 험로에서 단단히 등에 밀착되어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것은 도시에서 사용하는 배낭이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은 아니다. 오히려 고가의 노트북이나 핸드폰 등을 잘 보호하고, 안장에서 내린 상태라도 패션 아이템으로 잘 어울려야 한다. 또한 몇 리터나 되는 물과 물백도 도심 라이딩엔 필요치 않다. 카멜백 베터 물병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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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리터 용량의 솔보30. 캔버스와 가죽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일상생활에 녹아드는 디자인과 컬러를 채용했다. 배낭 옆으로 노트북을 쉽게 넣고 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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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납부가 크게 열려서 큰 물건도 편하게 넣을 수 있다. 노트북과 태블릿PC 수납을 위한 파티션도 마련되어 있다.  
 
 카멜백 솔보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자전거 친화적 도시와 자전거도로의 확충에 따른 자전거 인구의 증가에 맞춰 태어난 ‘도시형 자전거 배낭’이다. 솔보의 타킷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 또는 전철이나 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는 사람들이다. 펌프와 공구, 행동식 등을 채워 집을 나서는 사람들이 아니라, 일과 학업을 위해 안장에 오르는 사람들을 위해 존재한다. 
 소재는 내구성이 높은 캔버스와 가죽을 혼용했으며, 노트북 컴퓨터는 배낭 옆의 지퍼를 통해 간단하게 넣고 뺄 수 있다. 도심 주행에 초점을 둔만큼 반사소재를 배낭의 앞뒤로 사용해 차량 운전자들의 눈에 쉽게 띌 수 있도록 했다. 카멜백 베터 물병을 넣을 수 있는 홀더는 배낭의 옆이나 어깨끈 앞으로 옮겨 달 수 있고, 휴대폰 파우치도 어깨끈에서 분리할 수 있다. 배낭의 가장 아랫부분에는 악천후를 대비한 레인커버가 숨겨져 있고, 배낭 하단에는 젖은 의류를 넣거나 노트북 어댑터 등을 넣을 수 있도록 독립된 주머니가 마련되어 있다. 가격은 30리터 용량의 솔보30이 35만원, 25리터인 솔보25는 2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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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 홀더는 배낭의 옆이나 어깨끈으로 옮겨 달 수 있다. 등쪽의 가죽 패딩이 솔보의 성격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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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의 바닥에는 레인커버가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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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이 25리터인 솔보25. 용량의 차이일 뿐 기능은 솔보30과 동일하다.
■바위와길 www.rockandroad.co.kr ☎(031)776-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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