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28, 2022
스캇코리아 배너

엔비 커스텀 로드 프레임 발표

신제품엔비 커스텀 로드 프레임 발표

글 : 한동옥, 사진 : 산바다스포츠

휠셋과 카본 컴포넌트 제조업체 엔비(ENVE)가 카본 로드 바이크를 발표했다. 대량생산 카본 자전거의 주행성능과 소규모 공방의 주문 제작 방식의 장점을 결합한 ‘커스텀 로드’다. 프레임의 지오메트리부터 컬러까지 완전한 커스텀 주문이 가능하며, 카본 적층부터 도색과 조립까지 모든 공정이 미국에서 이루어진다.

엔비는 소비자들에겐 휠셋과 카본 컴포넌트로 익숙한데, 높은 강성과 품질을 갖춘 프레임 부품을 타 자전거 업체에 공급하기도 한다. 2013년 산타크루즈가 풀 카본 다운힐 자전거 V10을 선보인데는 엔비가 제작해서 공급한 카본 스윙암이 큰 역할을 했고, 서벨로의 트라이애슬론 자전거인 P5X의 프레임 앞부분도 엔비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다. 카본 러그를 써서 완성된 인디펜던트 패브리케이션의 코르비드도 엔비의 작품이다. 이 외에도 소규모 프레임 빌더들을 위해서 카본 튜빙과 포크 그리고 여러 컴포넌트를 공급해왔다.
그동안 엔비 소비자들에게서 요청이 가장 많았던 제품은 바로 ‘프레임’이었다. 커스텀 로드는 엔비 고객들에 대한 약속의 이행이자, 엔비의 직원들이 타고 싶은 자전거를 구현한 것이다.

커스텀 로드 프로젝트는 2018년 10월에 시작됐다. 3달 뒤에는 CFD를 거쳐 윈드터널 테스트를 위한 첫 번째 프로토타입이 만들어졌고, 2019년 9월에는 프레임의 강성과 내구성 검증을 위한 기계 테스트와 도로에서의 주행 테스트가 시작됐다. 2020년 6월부터는 프로토타입이 아닌 완성형 프레임의 주행 테스트에 나섰고, 10월 마지막 날에는 연구실에서는 모든 테스트가 마무리됐다. 그리고 최종 생산 준비를 마친 뒤, 마침내 2021년 3월 엔비 커스텀 로드(ENVE Custon Road)를 세상에 공개했다.

엔비 커스텀 로드는 공기역학성능을 극대화하고 가벼운 무게와 높은 강성으로 대표되는 대형 자전거 업체들의 대량 생산 로드바이크의 장점과 크롬몰리브덴 스틸과 티타늄 등 금속 튜빙으로 만든 프레임에 커스텀 지오메트리와 도색을 입히는 소규모 공방의 장점을 접목시켰다.
대만이나 중국의 대형 공장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작은 공방처럼 미국(유타주 오그던)에서 수작업으로 소량 생산하며, 커스텀 지오메트리와 커스텀 페인팅을 제공하면서도 대형업체의 로드바이크처럼 풍동실험을 거친 높은 공기역학성능을 지녔다. 여기에 엔비 특유의 카본 제작 기술이 더해진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엔비는 커스텀 로드를 섀시와 롤링 섀시 그리고 완성차 3가지 포맷으로 공급한다. 섀시는 커스텀 로드 프레임과 포크에 핸들바와 스템이 결합된 콕핏과 헤드셋, 시트 마스트 토퍼, 안장, 사이클링 컴퓨터 마운트 그리고 앞뒤 액슬을 포함한 ‘섀시’이고, ‘롤링 섀시’는 섀시에 엔비의 SES 또는 파운데이션 휠셋을 추가한 것이다. 완성차는 롤링 섀시에 스램 레드 이탭 AXS와 포스 이탭 AXS 또는 시마노 듀라에이스 Di2나 울테그라 Di2를 선택할 수 있다. 섀시나 롤링 섀시, 완성차 어느 것을 선택해도 시콘이 공급한 엔비 커스텀 로드 전용 트래블 백이 함께 제공된다.

커스텀 로드의 지오메트리는 크게 레이스(race)와 올로드(all road) 두 가지가 있다. 레이스 지오메트리는 날쌔고 빠른 반응을 얻기 위해서 짧은 휠베이스를 지녔는데, 35㎜의 타이어클리어런스를 지녔고 25~31㎜ 사이의 타이어를 썼을 때 최적의 성능을 낸다. 안장에서 일어나 공격적인 라이딩을 이어나가는 로드 또는 크리테이움 레이서에게 적합하다.
올로드 지오메트리는 안정성과 제어력에 초점을 맞춰서 긴 휠베이스를 적용했다. 타이어클리어런스는 35㎜로 레이스 버전과 같지만 29~35㎜ 타이어에 최적화됐다. 장거리를 주로 달리거나 포장도로와 코블스톤 그리고 비포장도로가 번갈아 나오는 스프링클래식 경기에 어울리며, 주로 안장에 앉아서 페달링을 하는 라이더에게 적합하다.

두 가지의 지오메트리를 기본으로 라이더는 3단계의 확인을 거쳐서 엔비가 제시하는 ‘완벽한 핏’을 맞추게 된다. 첫 번째 단계는 라이더의 현재 피팅을 확인하는 것이다. 타고 있는 자전거의 지오메트리 외에 라이딩 중 만족하는 점과 불만인 점을 파악하고, 피팅 전문가의 보고서를 확인한다. 다음 단계는 엔비의 피팅 알고리즘에 따라서 700개 이상 피팅 모델 중 ‘베스트 핏’을 선정하는 것. 여기에는 라이더별로 최적화된 스택과 리치가 추천된다. 마지막은 엔비와 소비자가 함께 계산된 피팅 옵션을 확인하고, 최종 결정하는 단계다.

지오메트리를 확정한 다음은 프레임에 옷을 입힐 차례다. 엔비는 커스텀 로드에 클래식, 듀오, 솔로, 페이디드 4가지 컬러 템플릿을 준비했고, 여기에 38가지 컬러 중 선택해 적용한 후 무광과 유광 두 가지로 마무리할 수 있다. 컬러 팔레트에는 19가지의 솔리드 컬러와 15가지의 메탈릭 컬러 그리고 스페셜티 컬러 4가지가 준비된다.
템플릿에 적용되는 기본 2가지 컬러 외에 하나의 컬러를 더할 경우 500달러가 추가되고, 스페셜티 컬러도 500달러의 추가금이 청구된다. 템플릿 외에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의 완전한 커스텀 페인팅도 가능한데, 1500달러부터 시작된다.

롤링 섀시 또는 완성차에는 SES 또는 파운데이션 휠셋을 선택할 수 있다. 엔비는 타이어 사이즈 25~29㎜를 사용할 경우 SES 3.4와 5.6, 7.8과 파운데이션 휠셋인 엔비 45와 엔비 65를 추천하고, 27~35㎜ 타이어를 쓸 때는 SES 3.4 AR과 SES 4.5 AR을 추천한다.

옵션과 가격

섀시 (7000달러)

  • 엔비 커스텀 로드 프레임, 포크,
  • 바/스템 콤보, 컴퓨터마운트, 시트 마스트 토퍼, 바테이프
  • 크리스킹 헤드셋
  • 앞뒤 액슬과 볼트류
  • 엔비×셀레 이탈리아 SLR 부스트 수퍼플로우 안장
  • 엔비×시콘 에어로컴포트 3.0 TSA 트래블 케이스

롤링 섀시

  • 섀시 기본 사양 + SES 휠셋/타이어 (9500달러)
  • 섀시 기본 사양 + 파운데이션 휠셋/타이어 (8500달러)

완성차

  • 시마노 듀라에이스 Di2 또는 스램 레드 이탭 AXS + SES 휠셋/타이어 (1만2500달러)
  • 시마노 울테그라 Di2 또는 스램 포스 이탭 AXS + SES 휠셋/타이어 (1만900달러)
  • 시마노 울테그라 Di2 또는 스램 포스 이탭 AXS + 파운데이션 휠셋/타이어 (9950달러)

엔비 커스텀 로드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만 판매되며, 국내 공급 시기와 가격은 미정이다.

gear_ENVE_Custom_6
gear_ENVE_Custom_7
gear_ENVE_Custom_5

■ 산바다스포츠 www.sanbadasports.co.kr ☎(02)555-5199

Sponsor

최신기사

2023 브롬톤 C라인

브롬톤이 신규 컬러를 추가하고, 컴포넌트의 색상을 블랙으로 통일시킨 23년형 브롬톤 C라인을 공개했다. 브롬톤은 22년 모델부터 스틸 프레임과 포크를 사용한 모델에 C라인(C Line)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 기어의 수에 따라서 어반(2단)과 유틸리티(3단) 그리고 익스플로어(6단)로 구분되며, 핸들바는 로우/미드/하이로 표기해서 각 모델의 특징과 차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스캇 신형 지니어스 공개

스캇이 트레일 자전거인 지니어스의 최신 모델을 공개했다. 리어쇽이 프레임 안으로 숨겨진 크로스컨트리 레이스용 경량 풀 서스펜션 자전거 스파크(국내명 SPK)의 기본 설계를 물려받았으며, 29인치 휠로 앞 160㎜/뒤 150㎜ 트래블을 낸다. 서스펜션의 세팅에 따라서 지니어스와 지니어스 ST로 구분되는데, 지니어스는 페달링 성능을 높여서 업힐과 다운힐의 균형을 추구한 모델이고, 지니어스 ST는 정밀한 서스펜션 조절을 통한 다운힐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여주행 기부 라이딩, 2회차 완료

지난 11월 5일(토) 경기도 여주에서, 산바다스포츠와 치재 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주관한 ‘여주행 기부라이딩’이 진행됐다. 올해로 두 번째가 된 이 행사에는 50여 명이 참가해 여주 일대의 남한강 자전거도로를 달리며 아름다운 가을풍경을 만끽했다.
산타 크루즈 - 오디바이크

2023 브롬톤 C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