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 앱솔루트 화이트 컬렉션

MET가 헬멧 구성품 색상을 ‘화이트’로 통일한 ‘앱솔루트 화이트’ 리미티드 컬렉션을 선보였다. 앱솔루트 화이트 컬렉션은 트렌타 MIPS와 만타 MIPS 그리고 리발레 MIPS로 구성된다.

앱솔루트 화이트는 폴리카보네이트 셀과 EPS 라이너에 화이트를 적용하고, 패드와 피팅 시스템에 밝은 그레이를 쓴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노란색이 아닌 투명한 MIPS 레이어를 사용해서 완성도를 높였다. 경량 올라운드 헬멧인 트렌타 MIPS(37만원)와 에어로 헬멧인 만타 MIPS(38만원) 그리고 리발레 MIPS(25만원)가 앱솔루트 화이트 컬렉션에 속한다. 트렌타 MIPS는 M과 L 두 사이즈가 공급되며, 만타 MIPS는 L, 리발레 MIPS는 M(원 사이즈) 사이즈로 판매된다.

MET 만타 MIPS 앱솔루트 화이트
만타는 공기역학성능에 집중한 에어로 헬멧이다. 트렌타 MIPS가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통기성으로 산악구간에서 유리하다면, 통기구 수와 크기를 줄이고 전체적인 디자인을 공기역학적인 형태에 집중한 만타 MIPS는 보다 속도가 높은 무대에서 제 실력을 발휘한다. MET는 만타 MIPS의 공기역학성능을 검증하기 위해서 이탈리아 뉴튼 연구소에서 비교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이 테스트에는 구형 만타 뿐 아니라 시판 중인 에어로 헬멧이 다수 동원됐다.

MET는 일상적인 라이딩 포지션과 공격적인 에어로 자세를 가정해서 77도(액티브)와 66도(어택) 두 가지 각도로 헬멧을 고정한 뒤, 업힐과 펠로톤 속도 그리고 다운힐을 반영해서 33㎞/h와 50㎞/h, 80㎞/h로 속도를 구분해 실험했다. 결과는 인상적이었다. 2019년 선보인 구형 만타가 경쟁사의 에어로 헬멧과 비슷한 공기역학성능을 보였고, 신형 만타 MIPS는 같은 속도를 유지할 때 다른 헬멧보다 평균 3~4와트를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측정됐다. MET는 시속 50㎞로 달릴 때 만타 MIPS가 트렌타 3K 카본보다 16초 더 빠르다고 말한다.

헬멧 전면부에 구멍을 적게 뚫으면 공기역학성능이 향상되는 반면 통기성이 떨어져 헬멧 내부의 온도가 오르게 된다. MET는 헬멧 내부의 뜨거운 공기를 효율적으로 배출시키기 위해서 NACA 벤트와 후면 디플렉터를 이용한 통기 시스템을 채용했다. 트렌타 MIPS에도 사용된 레시피지만, 만타 MIPS에는 더 큰 사이즈의 NACA 벤트와 디플렉터가 사용됐다. 디플렉터의 모양도 공기역학성능에 우선한 형태다.

MET 트렌타 MIPS 앱솔루트 화이트
트렌타 MIPS는 MET의 MET의 최고 등급 헬멧인 트렌타 3K 카본 MIPS의 형제 모델로, 3K 카본으로 만든 케이지가 폴리카보네이트 쉘과 밀도 높은 EPS 폼으로 대체된 모델이다. 통기성을 향상을 위해서 헬멧 중앙에 NACA 벤트를 설치하고 후면의 대형 디플렉터를 통해서 뜨거운 바람을 빼내는, 벤추리 효과를 이용한 통기 설계와 윈드터널에서 최적화시킨 공기역학성능 등 기능과 디자인은 동일하다. MIPS 시스템은 만타 MIPS처럼 투명한 밉스 이볼브 코어를 사용했다. 트렌타 MIPS 앱솔로트 화이트에는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헬멧백이 포함되어 있다. 국내에는 M과 L 두 사이즈가 공급되며 가격은 37만원이다. M 사이즈의 무게는 252g으로 측정됐다.

MET 리발레 MIPS 앱솔루트 화이트
리발레는 트렌타와 만타의 기능적인 특징을 합리적인 가격에 담은 헬멧이다. NACA 벤트를 포함해 총 18개의 통풍구를 가졌으며, 후면의 디플렉터를 통해서 헬멧 내부의 뜨겁고 습한 공기를 뒤로 뽑아낸다. 만타 그리고 트렌타와 같은 MIPS 이볼브 코어가 사용되었다. 국내 판매 모델에는 아시안 핏이 적용되었고, M 단일 사이즈로 공급된다. 무게는 239g, 소비자가격은 2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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