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파놀로 로드 디스크 발표

신제품캄파놀로 로드 디스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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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스페인 그란 카나리아 섬에서 열린 프레스캠프에서 캄파놀로는 개발 중인 유압식 로드 디스크 브레이크 시스템을 기자들에게 살짝 보여준 바 있다. 실전 테스트를 통해서 마무리 작업만 마치면 된다던 유압 로드 디스크 시스템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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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파놀로가 로드용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시스템을 발표했다. 사진은 센터락 방식의 140㎜ 디스크 로터. 로터는 140㎜와 160㎜ 두 가지가 있다.
캄파놀로는 로드 컴포넌트와 휠셋 전문업체여서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것을 인정하고,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브레이크 전문업체인 독일 마구라와 협업을 통해 로드 디스크 제품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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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파놀로는 캘리퍼를 로터 사이즈에 맞게 각각 만들었다. 140㎜ 전용 캘리퍼가 앞/뒤용이 있고, 사진은 160㎜ 로터용 앞/뒤 캘리퍼다.  
캄파놀로의 로드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시스템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슈퍼레코드와 레코드 그리고 코러스 등급과 조합할 수 있는 하이엔드 제품 H11이 기계식과 전동식(EPS) 버전으로 출시되고, 중간 가격대로는 작년 이맘때 선보인 시마노 울테그라 타깃의 포텐자에 디스크 버전을 추가 한 것. 두 버전 모두 유압 실린더가 후드 안쪽에 내장되기 때문에 림 브레이크 버전에 비해 높이와 폭이 커졌지만, 후드를 잡았을 때 편안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단단히 감아 쥘 수 있도록 모양에 신경을 썼다고. 레버들의 기능은 림 브레이크 버전과 동일하다. 하나의 레버에 하나의 기능이라는 캄파놀로 철학을 유지해서 브레이크 레버는 제동만을, 변속 레버는 변속만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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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코드와 레코드 그리고 코러스 등급과 조합할 수 있는 하이엔드 제품 H11 레버. 왼쪽이 전동식(EPS) 버전이고, 오른쪽이 기계식이다. 림 브레이크 버전에 비해서 후드가 8㎜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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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선보인 포텐자에 유압 로드 디스크를 조합할 수 있게 됐다. 
디스크 로터는 160㎜와 140㎜가 있는데, 각각 전용 캘리퍼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140㎜에 맞춘 캘리퍼를 기본으로 쓰고 160㎜ 로터를 달 때는 어댑터를 연결하는 일반적인 방법이 아니라, 캘리퍼 자체를 구분해 만들어서 깔끔한 외관뿐만 아니라 정밀하고 견고하게 장착할 수 있게 했다. 단 2개의 볼트만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어댑터에 연결하는 볼트의 수를 줄일 수 있어 무게 또한 가볍다. 단조 알루미늄으로 만든 캘리퍼는 플랫 마운트를 통해 고정된다. 캘리퍼 안에는 직경 22㎜인 페놀수지를 사용한 피스톤이 내장되는데, 내열성이 좋다. 제동을 하지 않을 때 패드와 로터와의 간격은 0.4~0.6㎜ 사이에서 유지된다. 선수들이 걱정하는 낙차 시 로터에 의한 자상을 줄이기 위해서 디스크 로터의 끝부분을 부드럽게 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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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1 크랭크셋. 슈퍼레코드, 레코드, 코러스와 조합해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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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텐자 그룹셋에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를 쓸 때 사용하는 크랭크셋. 
캄파놀로 로드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체인라인의 변화를 보정해주는 전용 크랭크세트를 써야 한다. 그래서 캄파놀로는 H11 크랭크 세트와 포텐자 크랭크 세트도 함께 선보였다. H11은 슈퍼레코드, 레코드, 코러스와 같은 울트라시프트 제품과 호환되고, 포텐자는 이름 그대로 포텐자 그룹셋과 호환된다. 두 크랭크 세트 모두 142㎜ 리어 허브에 사용 시 Q펙터의 변화가 없다.

디스크 휠셋

H11과 포텐자 유압 로드 디스크 브레이크 세트와 조합되는 디스크 휠셋도 선보였다. 보라 원 DB(디스크 브레이크) 시리즈와 샤말 울트라 DB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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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원 DB 50 튜블러 디스크 휠셋.
풀 카본 림을 쓴 보라 원 DB는 림 높이 35㎜와 50㎜ 튜블러 사양이 기본이고, 35㎜에는 클런처 모델도 준비된다. 무게는 35㎜ 클린처가 1509g(앞 703g, 뒤 806g)으로 가장 무겁고, 35 튜블러는 1297g(앞 604g, 뒤 693g), 50 튜블러는 1364g(앞 639g, 뒤 715g) 순이다. 폭이 24.2㎜인 와이드 림을 썼는데, 브레이킹에 의해 압력과 열이 가해지는 림 브레이크 버전과 달리 외부의 마찰과 열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카본 적층방법을 바꿔서 무게를 줄일 수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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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원 DB의 리어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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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원 DB는 림 높이 35㎜와 50㎜ 두 가지가 있고, 이 중 35㎜는 튜블라 외에 클린처 버전도 출시된다.   
샤말 울트라는 최초의 완성 휠셋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가지고 있다. 20여 년 전 처음 등장할 때 기성품인 림과 허브 그리고 스포크를 조합하지 않고, 처음부터 하나의 휠셋을 위해 개발한 전용 림과 스포크, 허브를 써서 완성했다. 샤말 울트라 DB는 앞 27㎜, 뒤 30㎜ 높이의 알루미늄 림을 쓰는데, 림 폭이 22㎜여서 폭 25~28㎜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다. 휠셋에 포함된 전용밸브로 바꿔 달면, 클린처 외에 튜브리스타이어도 쓸 수 있는 투웨이 핏이며, 무게는 앞뒤 세트로 1540g이다. 뒤 허브의 폭은 142㎜인데, 어댑터를 쓰면 135㎜로 변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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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말 울트라 DB. 보라 원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센터락 방식을 통해서 디스크 로터를 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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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말 울트라의 앞뒤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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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휠셋이 디스크 브레이크 버전으로 변경될 때의 장점 중 하나가 깔끔해지는 외관이다. 브레이크 패드가 닿는 브레이크 트랙이 사라지기 때문에 깔끔해질 뿐만 아니라 카본 림은 열 변형에서 자유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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