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바이크가 2026 개막식에서 핵심 트렌드, 성장 가능성, 그리고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다. 2027년부터 시작되는 재정렬을 통해 유로바이크는 자전거 사업, e-모빌리티 및 혁신 분야의 유럽 최고의 B2B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 요구에 맞춘 전략적 재편
공식 행사 하루 전에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유로바이크의 주최사인 페어나믹(fairnamic GmbH)의 회장 필립 페르거는 유로바이크가 시장 요구와 더욱 밀접하게 부합되도록 재편된다고 발표했다. “업계는 대면 상호작용을 위한 강력한 국제적 만남의 장이 필요합니다”라고 언급하며, 44개국의 약 800개 업체가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프랑크푸르트에서 최신 혁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쾰른 국제 무역 및 경영 포럼(IFH K?ln)의 조사에 따르면 업계는 어려운 경제 환경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개인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비즈니스 환경과 공급망 측면에서 개선의 신호 또한 보이고 있다. 개인적 접촉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데, 응답자의 73%는 개인 네트워크를 68%는 공급업체 직접 방문을 특히 중요한 채널로 평가하고 있다.
독일 사이클링 여성 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연구한 바에 따르면, 독일 전체 자전거 시장이 2030년까지 정체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성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접근이 최대 9억5천만 유로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분석됐다. 여성들의 자전거 및 관련 수요가 자전거 산업에서 아직 활용되지 않은 가장 큰 성장 원천이라는 것.
독일 사이클링 여성 네트워크의 설립자인 이자벨 에베를라인은 “여성고객층은 남성 고객과 다른 점을 우선하는 경향이 있다. 성능과 열정적인 동기보다는 안전과 편의성 그리고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여성 자전거 시장이라는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접근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페달보조 전기자전거와 마이크로모빌리티 전문가인 한네스 노이페르트는 미래 지향적 전망을 제시했다. 업계가 기술 혁신 단계에 진입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가 연결성, 서비스, 유지보수 그리고 사용자 경험 등 모빌리티의 모든 영역에 침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점점 더 디지털화되는 세상에서 물리적 행사는 제품과 기술, 응용 프로그램을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지능형 연결성과 미래 자전거
올해 유로바이크의 주요 특징은 디지털 통합과 경량 엔지니어링, 자동차 산업에서 파생된 첨단 안전 개념이다. 스마트 보호 시스템과 미래의 도시 전기자전거 그리고 운송 작업용 카고 자전거까지, 참가업체들이 내일의 이동성 솔루션이 이미 시장에서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로바이크 개막 전날 진행된 미디어 투어에서 중요한 신제품과 혁신 기술을 먼저 만나볼 수 있었다.
상용 및 도시 물류는 까다로운 요구 조건을 견디는 차량을 필요로 한다. 다이나믹 드라이브 기센(Dynamic Drives Giessen)의 신제품 ‘올라운드 픽업’은 일반적인 카고 자전거의 한계를 넘기 위해 만들어졌다. 400kg(라이더 체중 포함)의 최대 적재 중량, 높은 내구성, 지속적인 도시 운영에서의 효율성을 위해 설계된 올라운드 픽업은 라스트마일 및 도시 내 운송 물류를 위한 지속 가능한 대안을 제시한다. 250W 모터를 사용하며, 자전거도로를 달릴 수 있도록 최고속도는 25km/h로 제한된다. 짐을 싣지 않았을 때의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120km다.
아비녹스는 2024년 첫 제품을 선보인 이래 급성장 중이다. 아비녹스는 전기 자전거 드라이브 업계가 해마다 발전 중이지만 혁신이라고 할만 제품을 선보이지는 못했다고 평가하면서, 아비녹스가 유로바이크에 맞춰 공개한 ‘MG 드라이브 트레인’야 말로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MG 드라이브 트레인은 미드 모터에 13단 내장 기어를 조합한 통합 드라이브 시스템이다. 뒤 디레일러와 카세트스프라켓이 사라지기 때문에, 사용자는 자전거를 쉽게 관리할 수 있으며 보다 라이딩 자체에 집중할 수 있다. 뒷바퀴 쪽의 무게가 줄어들기 때문에 서스펜션의 성능 또한 향상되며, 자동 변속과 기어를 몇 단계 건너뛰는 멀티기어 시프팅 기능을 갖췄다. 페달에 300Nm의 부하가 가해진 상태에서도 0.1초 만에 변속되기 때문에 부드러운 라이딩을 이어갈 수 있다. 페달링을 멈추고 내리막을 달릴 때 모터를 이용해서 배터리를 충전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아비녹스 MG 드라이브 트레인을 장착한 자전거는 2027년부터 만나볼 수 있다.
프리미엄 자전거 제조사 헤파(Hepha)는 컨셉 자전거인 ‘어반 X(Urban X)’를 통해서 드라이브 통합과 미니멀한 디자인 그리고, 디지털 연결성의 완벽한 조합을 통해 도시 통근의 미래가 어떤 모습인지 제시했다. 헤파가 개발한 iCVT 모터를 사용했는데, 드라이브 유닛에 무단 변속기와 제동 기능이 포함되기 때문에 라이더는 다른 조작 없이 페달링만 하면 된다고. 사용자의 충전 경험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배터리를 2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급속 충전 기술도 갖췄다.
오스트리아 빈 기반의 폴딩 자전거 기업 벨로 바이크(Vello Bik)e는 보쉬 허브라인(Bosch Hub Line) 허브 모터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전기 폴딩 자전거 비아+(VIA+)를 선보였다. 콜럼버스의 크롬 몰리브덴 스틸 튜빙으로 프레임을 만들었고, 유니버셜 트랜스미션 H2 2단 구동계를 사용했다. 무게는 16.9kg.
캐니언(Canyon)은 지능형 안전 시스템인 프리딕트(predict)를 선보였다. 자전거에 설치된 360도 카메라와 레이더 그리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위험을 예측하는 AI 컴퓨터를 통해서 라이더가 미처 보지 못한 정보를 전달한다. 노면의 변화를 감지할 뿐 아니라, 모션 센서를 통해서 자전거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며, 필요시 자동 드로퍼포스트의 높이를 조절해서 안정성을 유지시킨다.
대만의 부품전문업체인 리모텍은 자동 드로퍼 포스트인 E3A를 선보였다. 전기자전거가 주는 여러 가지 정보를 분석해서 라이딩 조건과 지형에 따라 안장 높이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능을 갖췄다. 산악자전거에는 다운힐 시의 안정감을 높여주고, 시티바이크에 사용하면 신호 대기 기 낮아진 안장을 통해서 안전하게 정차할 수 있다.
■ 유로바이크 www.eurobik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