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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E-MTB로 만난 백봉산코스

리뷰보쉬 E-MTB로 만난 백봉산코스

서울양양고속도로 남양주TG에서 30여 분 달리면 만날 수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 백봉산에는 비밀스러운 산악자전거 코스가 있다. 높이 587m인 백봉산의 사유지에 조성된 백봉산코스다. 테크니컬한 뱅크가 연이어 나타나는 ‘바람뱅크’ 코스의 인지도가 높고, 이후 바람뱅크보다는 짧지만 체력을 적게 소모하면서 반복적으로 즐길 수 있는 두 개의 코스가 더해져서 지금의 백봉산코스가 됐다. 동호인들이 직접 만든 로컬 산악자전거 파크인 백봉산코스를 보쉬 스마트시스템이 장착된 E-MTB를 타고 방문했다.

백봉산코스는 ‘백봉산MTB파크’라고도 불리는데, 백봉MTB클럽의 이성준 회장(닉네임 뱅뱅)은 “MTB파크라고 하기보다는 동호인들이 함께 만든 놀이터에 가깝다”면서 ‘백봉산코스’라고 칭하는 편이 좋겠다고 말한다.

백봉산코스는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에 위치한 묘적사 계곡을 지나서 사유지로 진입해야 한다. 비포장도로를 제법 올라야 하는 만큼 차고가 낮은 차로는 접근이 어렵고, 사유지에 마련된 곳인만큼 사전에 출입을 알려야만 한다. 네이버 카페 ‘백봉MTB클럽’에 가입하면 이곳에 대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입회비와 연회비를 납부한 ‘로컬회원’에게만 허락된 곳이지만, 매월 첫 번째 일요일에는 모든 라이더에게 문을 열어 백봉산코스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백봉산코스는 3개 코스에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올해 봄에 완성된 최신 코스인 ‘BB’와 초보자들도 쉽게 탈 수 있는 ‘노노’ 그리고 세 코스 중 가장 오래되고 긴 바람뱅크 코스가 있다. 이 중 바람뱅크는 집중호우로 인해 현재 정상적인 라이딩이 곤란한 정도로 물골이 깊게 파인 상태다. 다운힐만 곤란한 것이 아니라, 백천사에서 시작되는 업힐 구간도 마찬가지다. E-MTB를 탔다 하더라도 몇 번은 안장에서 내려야 할만큼 노면이 거칠고 미끄럽다. 취재에 나선 날, 보쉬 스마트시스템의 ‘워크 어시스트’와 가파른 언덕에서 브레이크 레버를 잡지 않아도 자전거가 뒤로 흐르지 않도록 잡아주는 ‘힐 홀드 기능’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은 구간이기도 하다.

노노(NONO)라는 코스 이름은 ‘No Braking, No Pedaling’을 뜻한다. 업힐을 짧게 하고, 다운힐을 길게 즐기자는 백봉MTB클럽의 모토가 반영된 코스다. BB는 백봉(BackBong)의 알파벳 이니셜이다. 노노와 BB 모두 클럽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된 이름이라고.

8월 9일 진행된 취재에는 보쉬 스마트 시스템이 장착된 E-MTB가 두 대가 동원됐다. 두 자전거는 휠 조합과 트래블이 서로 다르지만, 토크 85Nm를 발휘하는 퍼포먼스 CX 모터와 최대 100㎞ 이상 달릴 수 있는 750Wh 대용량 배터리팩이 공통점이다.
핸들바 중앙에는 보쉬 스마트 시스템을 구동하고, 라이딩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표시해주는 디스플레이인 키옥스(Kiox) 300이 위치한다. 최신 모델인 키옥스 300은 한국어를 지원하며 배터리 잔량과 주행가능거리, 페달 어시스트 모드, 파워, 케이던스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해주는데,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가독성이 상당히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강렬한 햇살이 내리쬐는 한여름 낮에도 정보가 선명하게 표시된다.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주행모드 전환과 디스플레이의 화면 전환은 LED 리모트로 조작한다.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LED 리모트는 엄지 손가락 하나로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주행모드와 배터리 잔량을 LED를 통해서 표시해준다. 이 정보는 키옥스 300에도 표시되지만, 디스플레이에 다른 정보를 띄워두고 라이딩을 할 때 유용하다.


노 브레이킹 노 페달링, 노노
코스는 노노, BB, 바람뱅크 순으로 이용했다. 백봉산코스의 주차장은 코스를 한 번 탈 때마다 지나는 곳이기 때문에 캠핑의자나 아이스박스에 음료수를 준비한다면, 이곳을 라이딩 본부 삼아 쉬어가기에 좋다. 주차장에서 세 코스가 나뉘는 갈림길까지 약 500미터이고, 경사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노면이 좋아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노노는 ‘싱글트랙’으로 이루어진 코스다. 완만한 경사가 이어지며, 페달링 없이 자전거를 체중으로 누르는 펌핑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할 정도로 흐름이 좋은 편이다. 길의 얼굴도 다양하다. 좁은 길로 시작해서 부드럽게 넘을 수 있는 드롭과 뱅크가 있으며, 단단한 흙길부터 진흙길까지 여러 가지 환경을 만나게 된다. 다운힐 길이는 1.3㎞으로 짧은 편이지만, 지루할 틈이 없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실력을 키우기 좋다.

코스 끝에서 주차장으로 가는 도로를 만나게 되는데, 주차장까지는 경사가 완만하기 때문에 보통 주행 모드는 에코나 투어를 사용해 배터리를 절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강하게 페달링을 보조해주는 터보 모드를 사용하면 수월하게 오를 수 있겠지만, 백봉산코스를 오래 즐기기 위해서는 타협이 필요하다. 이러한 부분에서 오토 모드의 똑똑함이 돋보였다. 모드를 일일이 바꾸지 않아도 지형과 페달링 입력에 따라서 자동으로 페달 보조를 변경해주기 때문에, 자동변속기가 달린 차를 타고 달리는 느낌이다. 주차장에서 출발해 노노 코스를 달리고 회귀한 거리는 약 2.3㎞이며, 배터리는 5% 소모됐다. 체중 75kg인 라이더 기준으로 오토 모드로 노노 코스를 20바퀴 달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투어나 에코 모드를 이용해서 배터리를 절약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럴 경우 라이더의 체력이 먼저 떨어져서 애써 아낀 배터리를 다 쓰지 못하고 귀가할 가능성이 높다.


점프와 뱅크가 이어지는, BB
올해 봄, 백봉MTB클럽 회원들의 노력으로 완성된 BB 코스는 노노보다 점프와 뱅크가 많아서 바이크파크 같은 느낌을 준다. 코스의 출발점이 노노보다 높기 때문에 초반의 경사도 또한 노노보다 가파르며 길이도 1.65㎞로 더 길다. 짧은 뱅크와 긴 뱅크가 고루 포함되어 있고, 다양한 수준의 점프도 이어져서,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가진 라이더들이 신나게 달릴 수 있다. 노노와 마찬가지로 일단 정상에서 출발하면 페달링을 거의 하지 않고 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회귀하는 길을 노노와 공유하며, 주차장 출발 기준으로 한바퀴 거리는 2.65㎞다.

평소에도 백봉산코스를 자주 달리는 전 국가대표 다운힐 선수 장재윤(위아위스 올림픽공원 점장) 씨는 ‘오르막을 오를 때 페이스를 잘 조절할 수 있다면 일반 산악자전거로도 즐길 수 있지만, E-MTB를 이용했을 때 즐거움이 배가 되는 곳’이라고 백봉산코스를 평가했다. 노노는 트레일 자전거면 충분히 달릴 수 있고, 점프가 많은 BB는 올마운틴 자전거가 어울리지만 트레일 자전거로도 문제 없이 주파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보쉬 스마트시스템이 장착된 두 대의 E-MTB를 번갈아 라이딩한 후, 소감을 이야기했다.

“짧게 오르고 길게 내려오는 코스는 오르막이 짧은 대신 경사가 급한 편입니다. 백봉산코스의 경우 주차장부터 코스 시작점까지죠. 이런 구간에서 보쉬 스마트 시스템의 진가가 발휘되는데, 오토 모드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코스 접근을 위한 오르막길을 공유하는 BB와 노노 코스에서 E-MTB 모드와 오토 모드를 번갈아서 사용해봤습니다. E-MTB 모드는 라이더의 적극적인 페달링을 이끌어내는 느낌이었고, 오토 모드는 매순간 자동으로 페달링을 보조하는 모터의 토크를 절묘하게 조절합니다. 경사가 가팔라지는 등 더 큰 힘이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 평소 같으면 일시적으로 터보 모드를 사용하려고 왼손으로 리모트를 조절해야 하겠지만, 오토 모드에서는 자동으로 터보 모드와 같은 최대 토크를 발휘하고 그 구간이 지나가면 역시 자동으로 토크가 줄어들면서 적절하게 페달링 페이스를 유지시켜 줬습니다. 이 동작이 라이딩 내내 자연스럽게 수행됩니다. 스마트 시스템의 판단과 모터의 개입이 절묘하네요. 라이딩이 한층 부드럽습니다.”

백봉산코스에서 즐거움을 만끽한 후 피로한 몸을 위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도 있다. 바로 묘적사 계곡이다. 백봉산코스에서 내려오면 나타나는 묘적사 계곡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라이딩으로 흘러내린 땀을 식히며 운동 후의 회복을 기대하기에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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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봉MTB클럽 https://cafe.naver.com/red1fngp
■ 보쉬 e바이크 시스템 www.bosch-ebike.co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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