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스마트 트레이너, 터노

리뷰엘리트 스마트 트레이너, 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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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임성수, 사진 : 신용윤

엘리트 터노는 전원을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트레이너다. 유체저항방식으로 부하를 주며, 동봉된 Misuro B+ 센서로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트레이닝을 즐길 수 있다.

 

※본 기사에서 다룬 제품의 이름 ‘Turno’는 이탈리아어로 ‘투르노’라고 발음되지만, 수입공급사인 ㈜엠비에스코퍼레이션이 이탈리아어에 익숙하지 않은 시장 여건을 반영하여 영어식 발음인 ‘터노’를 한글명으로 채택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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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터노는 전원이 필요하는 유체저항 방식 제품으로5㎏ 플라이 휠과 최대 780W(40㎞)의 파워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블루투스와 ANT+ 무선통신을 지원해 노트북, 스마트기기와 연동된다.

터노는 전원을 사용하지 않는 유체저항방식의 인도어트레이너다. 무전원이지만 구성품에 포함된 미주로 B+ 센서로 PC 또는 스마트기기와 연동된다. 미주로 B+는 블루투스와 ANT+ 단방향 통신을 지원하기 때문에 속도, 파워, 케이던스 데이터를 측정해 다양한 앱으로 전송, 사이클링 훈련을 할 수 있다.

터노에 내장된 플라이 휠의 무게는 5㎏이다. 플라이 휠 무게가 높을 수록 실제 도로에서 느낄 수 있는 관성효과를 인도어트레이너에서도 느낄 수 있다. 오일을 이용해 저항을 만들기 때문에 시속 40㎞에서 780와트의 부하를 주며, 최대 부하는 시속 60㎞에서 1580와트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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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노는 자전거 뒷바퀴를 분리해 거치하는 휠-오프 타입이며, 로드와 MTB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터노는 자전거 뒷바퀴를 분리해 거치하는 휠-오프 타입이다. 바퀴사이즈 700C 로드와 26, 27.5, 29인치 MTB까지 지원한다. 허브 타입은 130~153×5㎜ QR과 142×12㎜ 스루액슬을 지원하며, 별매의 어댑터를 사용하면 148×12㎜ 부스트도 사용할 수 있다. 스프라켓은 시마노 11단을 기본으로 하며 9단, 10단 그리고 스램 스프라켓도 사용할 수 있다. 12단 카세트스프라켓은 사용할 수 없다. 캄파뇰로 스프라켓 사용 시 별매의 캄파뇰로용 프리허브보디로 교체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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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트 스프라켓은 시마노와 스램 9, 10, 11단을 사용할 수 있다. 130~135×5㎜ QR과 142×12㎜ 스루액슬 허브를 지원하며, 별매의 어댑터를 사용하면 148×12㎜ 부스트도 사용할 수 있다. 사진은 142×12㎜ 스루엑슬 허브 어댑터를 설치한 모습.

폴딩으로 용이한 보관과 이동

터노는 다리 부분이 2단계로 접혀 보관과 이동이 용이하다. 다리를 접을 때는 본체와 다리 관절 뒷 부분 빨간 잠금 레버를 밀어 접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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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뒤편에 달린 빨간 레버를 밀어 잠금을 해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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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본체 쪽으로 밀어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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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홈에 걸린 빨간 고정볼트를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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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볼트를 옆으로 밀어 고정홈에서 분리한 후 원통 다리를 90도 돌려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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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접어 부피를 줄인 터노. 펼쳤을 때  크기는 길이 710×폭 570×높이 510 ㎜며, 접었을 때 크기는 길이 740×높이 320×폭 39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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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높이에 따라 우레탄 받침대를 돌려 수평을 조절할 수 있다.

미주로 B+ 연결

전원을 사용하지 않는 엘리트의 스마트트레이너 제품에는 블루투스와 ANT+ 통신을 지원하는 미주로 B+라는 센서가 포함되는데, 미주로 B+ 센서는 사이클링 컴퓨터 속도나 케이던스 센서와 같이 자석의 자력을 읽어 데이터를 내보내는 방식이다. 터노에는 냉각팬에 달린 자석의 자력을 인식해 파워와 속도, 케이던스 데이터를 측정한다. 미주로 B+는 냉각팬 상단에 삽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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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로 B+ 센서는 냉각팬 상단에 삽입되며 냉각팬에 달린 자석의 움직임을 읽어 블루투스, ANT+ 연결 기기로 파워와 속도, 케이던스 데이터를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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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로 B+ 센서는 트레이너 모델에 맞는 통신 채널을 맞춰야하는데  통신 채널은 센서 커버를 열어 좌측의 버튼을 눌러 세팅할 수 있다. 버튼을 누르면 우측의 LED가 깜빡이며, 누를 때마다 깜빡이는 횟수가 변한다. 이 횟수가 각 모델에 부여된 통신 채널이며, 최대 15번까지 깜빡인다. 터노에게 부여된 채널은 15번으로 LED가 15번 깜빡이면 된다.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트레이닝 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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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노는 엘리트의 마이 E 트레이닝 외에 즈위프트, 트레이너로드, 키노맵, 서퍼페스트, 바이크보 등의 트레이닝 앱과 호환된다. 

터노는 사이클링 컴퓨터, 스마트폰 그리고 PC와 연동해 다양한 훈련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이미 많은 라이더가 사용하는 가민, 브라이튼, 와후 등의 다양한 사이클링 컴퓨터, 그리고 자사의 마이 E-트레이닝과 즈위프트, 트레이너로드, 바이크보, 키노맵, 서퍼페스트 등의 스마트 앱과도 호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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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마이 E 트레이닝 연결 시 스마트폰의 블루투스를 켜고 앱을 실행시킨 후 간단한 신체 정보를 기입하고 트레이너 종류를 설정하면 센서를 찾아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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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케이던스 센서가 가장 먼저 나타나게 되며, 이 센서를 누르면 케이던스와 파워 센서 활성화 메뉴가 뜬다. 두 개의 센서를 모두 활성화시키면 파워 센서를 찾아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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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와 연결되면 트레이닝 화면으로 전환되며, 트레이닝을 시작하면 파워, 케이던스, 스피드, 심박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트레이닝을 마치면 SNS로 자신의 기록을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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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닝 외에 GPS 기록, 코스, 훈련 테스트 등의 메뉴는 프리미엄 회원만 사용할 수 있는데, 터노를 구입하면 마이 E 트레이닝 프리미엄 메뉴를 1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외 트레이너 설정 시 QR 코드로 간단하게 찾을 수도 있고, 트레이너 설정에서 휠사이즈를 직접 수정할 수 있다.

자사 훈련 앱인 마이 E 트레이닝은 터노를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앱이다. 터노 구입 시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쿠폰을 지급하며, GPS 기록, 훈련 테스트 등의 프리미엄 메뉴를 사용할 수 있다. 터노를 지원하는 마이 E 트레이닝 앱은 모바일 버전만 현재 출시됐고, PC 버전은 준비중이다.

미주로 B+ 센서를 가민 엣지, 와후 엘리먼트 또는 비 엘리트 앱과 연결 시 주의할 점이 있다. 휠 둘레값을 지정된 공식에 대입해 입력해야하는 것. 엘리트의 공식을 사용하지 않고 기존 휠 둘레값을 입력하면 사이클링 컴퓨터에서 시속 100~200㎞의 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엘리트에서 안내하는 공식은 기존 휠 둘레 값 ÷ 15.34 다. 만약 700×25C 타이어를 사용한다면 2105÷15.34=137.22으로 137을 휠 값으로 입력하면 된다.

또한 즈위프트 연결 시엔 터노를 파워미터 센서로 설정해야 한다. 전원이 들어가는 트레이너처럼 전자석으로 물리적인 부하를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미주로 B+ 센서가 송신하는 라이더의 속도, 캐이던스, 파워를 즈위프트 프로그램이 수신해 라이딩 루트 변화에 따라 인위적으로 다른 라이더와 상대적인 차이를 화면상에 만들어 낸다. 즉, 데이터 값이 다른 라이더에 비해 떨어진다면 프로그램 내에서 내 캐릭터의 속도가 줄고, 다른 라이더들이 추월하게 된다. 따라서 더 빨리 페달링을 하거나 변속을 유도해 부하를 조절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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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노는 무전원 트레이너지만 다양한 앱을 사용해 훈련 기록을 얻을 수 있는 스마트 트레이너다. 터노의 가격은 85만원이며, 트레이닝 앱인 마이 E 트레이닝 프리미엄 1년 사용권이 포함된다.

엘리트 터노는 물리적인 부하를 재현하지 않지만, 파워, 케이던스, 스피드를 측정할 수 있어, 체계적인 훈련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더군다나 뒷바퀴를 빼서 연결하는 플립-온 방식으로 소음과 먼지가 적고, 다리를 접어 보관이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터노의 가격은 85만원이며, 무게는 17㎏이다. 구성품에는 QR 어댑터와 스루엑슬 어댑터, 프리허브보디 스페이서가 포함되며, QR은 포함되지 않는다.

■㈜엠비에스코퍼레이션 www.elfama.com ☎(055)265-9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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