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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K 5구간, 옐로저지를 향한 15㎞ 독주

뉴스TDK 5구간, 옐로저지를 향한 15㎞ 독주
글 : 안형준 사진 : 신용윤
 투르 드 코리아 2016(이하 ‘TDK 2016’) 5구간 경기가 6월 9일 열렸다.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해 충남 공주, 부여, 청양을 경유하여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까지 총 170.7㎞의 거리를 달렸으며, 청양 오토캠핑장에 스프린트 포인트, 공덕재에 KOM이 설정됐다. 경기내내 뙤약볕과 30도에 육박하는 기온이 선수들을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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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구간 경기가 오픈 되자마자 선수들은 공격적으로 움직였지만 드라팍 프로페셔널 사이클링의 주도하에 공격이 차단되었다.
현충원을 지나는 퍼레이드 구간이 끝나고 선수들은 오픈되자마자 어택을 시도했다. 5구간 경기는 시작부터 로드북에 공지한 예정시간보다 빠르게 진행되었다. 스프린트 구간을 노리는 선수들이 일찌감치 리딩그룹을 형성하기 위해 움직였다. 하지만 옐로저지를 입은 브렌튼 존스의 팀, 드라팍 프로페셔널 사이클링 선수들의 견제로 번번이 무산됐다. 그리고 이러한 드라팍 프로페셔널 사이클링 선수들의 방어적인 움직임은 스프린트 포인트 지점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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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린트 포인트 지점을 가장 먼저 통과한 KSPO의 서준용. 옐로저지를 입은 브렌튼 존스과 아반티 아이소웨이 스포츠의 닐 판 더 플레이그가 간발의 차로 각각 2, 3위로 통과했다.
5구간 스프린트 포인트 지점은, KSPO의 서준용이 가장 먼저 통과하며 5포인트와 함께 3초의 보너스 타임을 가져갔다. 4구간에서 개인종합순위 7위를 유지한 서준용은 5구간 스프린트 포인트의 보너스 타임을 노려 개인종합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었다. 옐로저지를 입은 드라팍 프로페셔널 사이클링의 브렌튼 존스가 두 번째, 아반티 아이소웨이 스포츠의 닐 판 더 플레이그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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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 지점을 앞두고 코레일 사이클링의 장경구와 금산 인삼 첼로의 최형민, 원 프로 사이클링의 캐롤 도마갈스키, 피터 윌리암스,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의 닉 줄키풀리가 리딩그룹을 형성했다.
계속되는 선수들의 어택에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고 드라팍 프로페셔널 사이클링 선수들의 견제가 느슨해진 틈을 타, 펠러톤 선두에서 기회를 엿보던 코레일 사이클링의 장경구와 금산 인삼 첼로의 최형민, KSPO의 김현석, 원 프로 사이클링의 캐롤 도마갈스키, 피터 윌리엄스,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 닉 줄키풀리가 앞으로 나섰다. 하지만 곧 김현석이 뒤처지고, 5명의 리딩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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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에서 펼쳐진 최형민과 장경구의 클라이밍 대결은 최형민의 승리였다. 하지만 최형민은 체력적인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펠러톤으로 돌아갔다.
KOM 정상까지 약 2㎞ 남은 상황에서 선두그룹의 장경구와 최형민, 닉 줄키풀리가 어택을 시도했다. 닉 줄키풀리는 장경구와 최형민의 클라이밍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뒤처지고, 펼쳐진 둘의 클라이밍 대결에서 간발의 차로 최형민이 정상에 먼저 올라섰다. 그리고 이번 결과로 11포인트가 된 최형민은, 1점을 뒤진 장경구에게서 레드 폴카 닷 저지를 가져오게 됐다. KOM 지점에서의 치열한 경합 이후 최형민과 장경구는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고 펠러톤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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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도마갈스키와 피터 윌리암스, 닉 줄키풀리는 펠러톤과 최대 3분50초까지 격차를 벌렸었다.
선두인 캐롤 도마갈스키, 피터 윌리암스, 닉 줄키풀리와 펠러톤과의 격차가 3분 50초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체력적인 한계로 닉 줄키풀리가 16㎞를 남겨둔 상황에서 뒤처지고, 이어 피터 윌리암스 또한 캐롤 도마갈스키와 멀어졌다. 홀로 남게된 캐롤 도마갈스키는 독주로 경기를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15㎞가 남은 상황에서 펠로톤과의 3분의 격차는 유지되었고, 이 격차는 3㎞지점까지 이어졌다. 무더운 날씨에 독주를 이어나간 캐롤 도마갈스키는 중립지원차량으로부터 물 보급을 여러 차례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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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도마갈스키는 펠러톤에 2분 앞서 결승점을 통과하며 5구간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3㎞를 앞두고 펠로톤의 선수들은 캐롤 도마갈스키의 우승을 저지하기 위해 속도를 높였다. 마지막 1㎞지점까지 1분50초대로 줄어들었지만, 캐롤 도마갈스키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15㎞가 넘는 거리를 홀로 달린 캐롤 도마갈스키가 결승점을 여유롭게 통과하며, 5구간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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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저지의 주인공 캐롤 도마갈스키는 독주를 시작할 때 3분이 넘는 시간차라, 자신감을 얻었다고.
오늘 스테이지 우승으로 경쟁자들과 2분1초의 격차를 만들어낸 캐롤 도마갈스키는 앞으로의 경기에서 큰 문제가 있지 않은 한 옐로저지를 방어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도마갈스키는 “경기 후반 리딩그룹 안에서 달릴 때, 피터가 앞에서 빠르게 이끌어주어 펠러톤과의 격차를 크게 벌릴 수 있었던 것 같다. 피터를 비롯한 팀원과, 함께 달린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독주를 하는 순간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냐는 질문에 “결코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3분 25초차이라는 무전을 듣고 이길 수 있겠다는 희망이 있었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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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구간 경기 결과로 옐로저지를 뺏긴 브렌튼 존스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스프린트 포인트와 스테이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초반 방어적인 자세로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었지만, 경기 후반 브레이크어웨이를 허용하면서 옐로저지를 빼앗긴 브렌튼 존스는 블루저지를 입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브렌튼 존스는 “오늘 경기 결과는 그리 좋지 못하지만 스프린트 포인트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한다. 아쉽게 우승권과는 멀어지게 되었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스프린트 포인트와 스테이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결의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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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구와 친한 친구임을 과시한 최형민은 6구간에서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5구간 KOM 지점을 1위로 통과하여 포디엄에 오른 최형민은 “오늘 레드 폴카 닷 저지를 입게 되어 기쁘지만 장경구와 1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내일은 두 번의 3등급 KOM이 설정된 만큼, 방어를 하기 보다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라 말하면서도, 장경구와 레드 폴카 닷 저지를 두고 경쟁관계에 놓이게 된 것에 대해서는 “경구와는 친한 친구사이라서 사실 둘 중 누가 입게 되어도 기분이 좋을 것 같다”며 장경구와의 우정을 과시했다.
6월 10일 6구간은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로 긴 구간으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천안, 증평, 문경을 지나 충주세계무술공원까지 194.6㎞을 달린다. 36.7㎞ 지점의 엽돈재와 118.3㎞ 지점의 제수리재에 3등급의 KOM이, 74.9㎞ 지점의 송산리 교차로에 스프린트 포인트가 설정되어있다. 6구간은 KOM 두 지점이 있는 만큼 레드 폴카 닷 저지를 노리는 선수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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