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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마스터즈 사이클 나주투어

뉴스2014 마스터즈 사이클 나주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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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사이클연맹이 주최하고 NSR과 ㈜나눅스네트웍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NSR 2014 마스터즈 사이클 나주투어(이하 ‘MCT 나주’)가 4월 26일, 나주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나주스포츠파크를 출발해 영강사거리-나주시청사거리-빛가람대교-고동교차로-나주외국어고-영산대교를 거쳐 다시 영강사거리에 이르는 14㎞의 순환코스 8주회, 영강사거리부터 4.2㎞의 결승구간까지 총 116.2㎞의 코스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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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MCT 나주는 대체로 차분하고 조용한 모습이었다.
 

세월호 희생자·실종자 그리는 노란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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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즈 사이클투어의 타이틀 스폰서인 NSR는 부스에 노란리본 액자를 놓고 세월호 희생자들과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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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사이클연맹은 선수들에게 노란리본을 불출해 가슴에 노란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할 수 있게 했다. 
 
경기 출발지인 나주스포츠파크는 출전 팀들의 차량이 빼곡히 주차되었음에도 제법 조용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나누는 반가운 인사는 있었지만 잔칫집 같은 분위기나 큰 웃음소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세월호 사건으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는 시점이라 출전자들도 조금은 기운이 빠진 모습이었다.
어느 출전 팀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대한사이클연맹은 출전번호 불출 시 노란리본을 동봉했으며 출전자들은 노란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했다.    
 

펠러톤, 도발은 허용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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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열 맨 앞에 포부도 당당히 서있는 레이스리더들. 왼쪽부터 김정숙(C.W), 김동환(C.4), 김준남(C.3), 김현승(C.G), 박종일(C.1), 옥창국(C.2). 
 
이번 나주투어는 작년과 비교해 더욱 평지에 가까운 코스인데다가 혼잡구간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경기속도가 꽤 높았다. 
오전 10시, 스포츠파크를 출발한 출전자들은 1㎞ 남짓 퍼레이드 후 영강사거리에서 바로 레이스가 오픈됐다. 레이스 오픈 후 순환코스를 한 바퀴 돌아 500여 미터 떨어진 영산대교 남단에 선두가 나타나기까지 불과 2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1주회를 마치면서 선두는 100여명의 펠러톤이 형성됐고 그 뒤로 6개 정도의 군소 그룹이 따랐다. 2주회 중반 엘파마 탑스피드의 정효상이 펠라톤을 박차고 나왔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펠러톤에 흡수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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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정각, 경기대열이 나주스포츠파크를 떠나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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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오픈 후, 불과 20분 남짓한 시간에 경기대열은 14㎞순환코스를 돌아 오픈 지점이었던 영강사거리를 500미터 남겨둔 영산대교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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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회 중반 엘파마 탑스피드의 정효상이 브레이크어웨이를 시도했지만 펠러톤는 그를 보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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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회 초반 팀 LSR의 성종민과 엔비의 최궁규가 펠러톤을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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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러톤의 리더들이 대열을 독려해 추적을 했지만 좀처럼 간격이 좁혀지지 않았다.
 
3주회 초반 성종민(팀 LSR)이 대열을 박차고 나오자 최궁규(엔비)가 바로 가세해 대열을 300여 미터까지 따돌렸다. 둘은 6주회 중반까지 선두를 유지하다가 결국에는 펠러톤에 합류되고 말았다.  
마지막 주회를 마치고 결승선으로 들어오는 구간, 자이언트의 김남형이 펠러톤에 30여 미터 앞서 독주를 펼쳤지만 결승선을 100미터 앞에 두고 펠러톤에 삼켜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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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민과 최궁규는 6주회 중반까지 선두를 유지했지만 결국 펠러톤에 흡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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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주회에 접어들자 선두의 눈치싸움이 시작된다.
 

이승용 레드저지 차지, 다른 리더저지의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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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규환의 스프린트 전쟁에서 승리한 자는 캐논데일 네오우드의 이승용이었다. 이로서 이승용은 투어랭킹 1위에 올라서며 레드저지의 주인이 됐다. 
 
아비규환의 스프린트 전쟁에서 승리한 사람은 캐논데일 네오우드의 이승용이었다. 이승용은 “대회 종반 몇 번의 낙차사고에 휘말릴 뻔했다. 하지만 팀원들의 도움으로 제 페이스를 찾을 수 있어 마지막에 힘을 낼 수 있었다. 페이스메이커를 해준 세정이 형(김세정)과 팀원들에게 감사한다”고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이로서 이승용은 나주대회 G카테고리 1위는 물론이고 통합포인트 2280점으로 투어랭킹 1위로 올라서며 다음 대회인 양양투어에서 레드저지를 입고 레이스에 임하게 된다. 
강진대회에서 레이스리더로 급부상한 김현승(도싸 엘리엇)은 이번 대회 통합 43위에 머물면서 48포인트를 얻는데 그치고 말았다. 따라서 통합포인트 2048점으로 이승용에 이어 투어랭킹 2위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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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용의 파트너인 김세정(왼쪽)은 통합 2위에 올라 포디움의 영광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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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W의 김정숙은 남자선수 못지않은 경기력을 보이며 자신의 핑크저지를 사수했다.
 
강진투어의 카테고리 2리더인 옥창국(오디바이크-메리다)도  33위를 거둬 블루저지를 벗게 되었다. 이 저지는 레드저지를 내어준 김현승(카테고리2)이 입게 된다. 또한 2013 나주투어의 통합 1위를 차지했던 강종철(풀가스)은 팀 ARB의 김준남이 가지고 있던 카테고리3의 블루저지를 가져와 2년 연속 나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 반면 카테고리 카테고리4의 김동환(프로사이클)과 카테고리W의 김정숙은 굳건히 자신의 저지를 지켰다. 
 

레이스 리더들 수성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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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승은 레드저지를 이승용에게 빼앗겼지만 카테고리2의 블루저지를 입게 됐다. 하지만 불과 32점 차이로 이승용을 바짝 뒤쫓고 있어 그의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6월 28일로 예정되어 있는 양양투어는 변동이 없다면 구룡령을 오르는 힐클라임경기로 치러질 전망이다. 따라서 나주와는 정반대의 선수들이 우세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
현재 투어링킹 상위 5위를 점하고 있는 이승용(2080), 김현승(2048), 김세정(1720), 박종일(1700), 문성욱(1400)은 다음 경기의 여부에 따라 얼마든지 서로 순위를 바꿀 수 있다. 이들 중 누가 더 중력을 오래 극복할 수 있는지 지금부터 궁금해 진다. 반면 이들보다 클라이밍에 더 기량이 큰 선수들이 대거 등장한다면 큰 소득 없이 자리들 내줘야 할 수도 있다.
이들 후위에는 클라이밍에 큰 기량을 보이는 김동환, 김민수 등 몇몇이 보이고 있어 양양투어 관전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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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나주투어 통합 2위인 김세정, 통합 1위인 이승용, 통합 3위인 문성욱(펠트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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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CT 나주에서는 선수들을 위해 시마노 뉴트럴카가 중립지원서비스를 실시했다. 중립지원서비스 요원으로 출장했던 ㈜나눅스네트웍스의 김지수 씨를 만나 마스터즈 경기에서 처음으로 중립지원서비스를 한 소감과 앞으로 펼쳐질 시마노 뉴트럴서비스에 대해 물었다.
 
Q. 마스터즈 경기에서 처음 뉴트럴서비스를 실시했는데 소감이 어떤가?
사실 경황이 없다. 경기 중 중립서비스를 간절히 기다리는 선수들이 많았을 텐데 그들 모두를 경기에 복귀시키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Q. 중립지원서비스 중 애로사항은?
중립지원서비스 중에는 더 빨리 서비스지역까지 도착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안타까웠다. 그밖에는 경기 전 뉴트럴카를 찾아와 자신의 휠을 중립지원서비스용 휠로 교체해달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경기 전에 시간이 허락되면 간단한 정비는 가능하지만 중립차량의 기재를 경기 전에 사용하는 것은 규정을 위반하는 일이다. 이 부분을 찾아온 선수에게 이해시키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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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지원서비스 요원으로 출장한 나눅스네트웍스의 김지수 씨는 중립서비스를 기다리는 선수들에게 빨리 찾아가지 못하는 게 가장 답답했다고.
 
Q. 중립지원서비스를 받은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 앞으로 뉴트럴서비스는 어떻게 발전하나?
이번 경기에서 낙차선수들은 물론 기재고장자들이 다수 발생했다. 난 4명을 도와줬는데 그들 딴에도 불만이 많았을 것이다. 이번 대회의 중립지원서비스 차량은 선두에 시마노뉴트럴카 1대와 경기대열 후미에 일반차량으로 1대가 투입됐다. 그런데 경기 대열이 길어지면서 중간 그룹의 선수들이 기재고장이 나면 오랜 시간 후미의 중립지원서비스를 기다려야 했다. 
이렇듯 나눅스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중립지원서비스는 아직 시스템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았다. 시마노뉴트럴카는 오는 투르 드 코리아 2014까지 총 3대가 마련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중위권 그룹의 중립지원도 지금과 달리 더 면밀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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