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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캐논데일 하우스쇼

뉴스2013 캐논데일 하우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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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논데일과 브롬톤, 스트라이다 등의 수입배급사인 ㈜산바다스포츠가 ‘2013 캐논데일 하우스쇼’를 열었다. 지난 10월 23~24일, 서울 논현동 산바다스포츠 사옥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대리점운영자들과 국내 미디어들이 총출동했다.
 
캐논데일의 글로벌 마케팅 정책과 2013년형 제품의 컨셉 알리고자 마련된 이번 하우스쇼는 로드바이크와 MTB, 시티바이크, 부품과 용품군으로 나누어 일목요연하게 전시되었으며 캐논데일의 신제품 외에도 산바다스포츠가 취급하는 데다치 엘리먼티, 크랭크브라더스, 카스코 등의 주력제품들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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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양일간, 산바다스포츠 사옥에서 캐논데일 하우스쇼가 열렸다. 
 

몸매 가다듬은 수퍼식스 에보  

 캐논데일의 로드바이크하면 언제나 독자적인 기술을 부지런히 반영하면서도 전통을 중시하는 특징이 있다. 아울러 경량 프레임의 대중화에 앞장선 선두주자의 이미지도 강하다. 이번 하우스쇼에 전시된 2013년 로드바이크들도 이런 컨셉을 고스란히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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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모듈러스 카본을 사용한 수퍼식스 에보 하이모드 팀. 스램 레드 풀세트를 사용하지만 크랭크셋은 캐논데일이 개발한 ‘할로우그램 SISL2 OPI 스파이더리’ 크랭크셋을 사용한다. 휠셋은 마빅 코스믹 카본 SLR WTS. 가격은 1천4백50만원.
 
카본 레이스머신인 수퍼식스 에보는 또 다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전작에서도 새 모델이 나올 때마다 극단적인 감량을 했던 수퍼식스 에보가 이번에 감량과 함께 몸매까지 가다듬었다. 프레임을 성형할 때 카본적층기법을 최적화시켜 튜브의 표면적을 줄이면서도 강성은 유지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드롭아웃에 포함되는 하드웨어와 러그기법을 배제하고 카본으로 리어스테이와 연속적인 일체화공법을 사용해 사소한 부분까지 경량화 시켰다.  
그 결과 다운튜브는 20% 굵기가 가늘어졌으며 포크블레이드는 15% 얇아졌다. 또한 최근 여타 로드바이크들이 1.5인치 로워베어링을 쓰며 더 넓은 테이퍼 형태로 바꾸고 있는 헤드튜브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상단 1.125, 하단 1.25인치 베어링을 쓰는 헤드셋을 고수한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헤드튜브의 직경을 11%나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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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5인치로 로워베어링을 사용하는 헤드셋이 많지만 수퍼식스 에보는 상단 1.125, 하단 1.25인치 베어링을 쓰는 헤드셋을 고집한다. 게다가 헤드튜브는 직경을 11%나 감소시켜 훨씬 날렵한 모습이다. 변속 케이블루트도 캐논데일팀의 의견에 따라 정비가 수월한 아우터루트를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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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스테이 끝에 보이는 작은 심벌이 하이모듈러스 카본으로 만든 프레임이라는 의미다. 리어스테이에는 주행진동을 완충하면서 접지력과 유연성은 향상시키는 스피드 세이브 마이크로서스펜션 기술이 적용됐다. 스피드 세이브는 튜브형상과 카본적층기술을 이용한 캐논데일의 고유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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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 스파이더리 크랭크셋은 아우터체인링과 이너체인링을 한 번에 CNC가공했다. 체인링은 스프라켓처럼 스핀들에서 분리 후 통째로 교체할 수 있다. 무게를 감량하고 고른 동력전달을 위해 10개의 스파이더가 가늘게 붙은 모습이다. 크랭크암은 속이 빈 할로우그램 방식. 
 
이런 최적화 다이어트 기법으로 다듬어진 수퍼식스 에보 시리즈의 몸무게는 56사이즈를 기준으로 수퍼식스 에보 카본이 898g, 하이모듈러스 카본을 쓴 수퍼식스 에보 하이모드가 704g이며 초경량·고장력 카본을 쓴 수퍼식스 에보 나노가 679g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초경량 모델인 에보 나노는 국내에 도착하지 않아 하우스쇼 현장에서는 볼 수 없었다. 대신 수퍼식스 에보 하이모드 팀에디션이 전시되어 많은 사람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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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팀 모델로 활동하던 수퍼식스(에보가 아닌)는 이제 하이모듈러스 카본을 쓰지 않고 일반 카본원단으로 만든다고.
 
캐논데일이 타 브랜드의 엘리트 카본 프레임과 견주어도 손색없다고 자랑하는 알루미늄 레이스바이크인 CAAD10은 가장 상위 모델인 CAAD10 블랙에디션(공식표기는 ‘BLACK INC.’)이 전시됐다.
블랙에디션은 캐논데일의 하이엔드 모델이라는 뜻으로 제품 디자인과 라인을 음미(?)하라는 의미로 간결한 캐논데일 로고만 남기고 제품로고까지 없애면서 모두 블랙으로 처리한 제품등급이다. 오직 수퍼식스 에보 나노와 CAAD10, 시냅스HM, 타임트라이얼머신인 슬라이스RS에만 있다.
이 외에도 인듀어런스바이크인 시냅스시리즈와 사이클로크로스바이크인 수퍼X와 CAADX도 함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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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AD10의 하이엔드 모델인 CAAD10 블랙에디션. 블랙에디션에는 제품로고가 없이 간결한 캐논데일 로고만 있다. 시마노 울테그라 Di2 풀세트를 사용한다. 휠셋 또한 울테그라 6700 튜브리스 타입. 가격은 5백6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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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 사이클로크로스바이크인 수퍼X 하이모드 디스크. 스램 레드와 FSA SL-K 카본크랭크를 사용하며 브레이크는 어비드 BB7 얼티밋이다. 휠은 스텐스 알파 340 디스크로 튜브리스 휠셋이다. 가격은 8백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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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사이클로크로스바이크인 CAADX 105. 이름처럼 시마노 105부품을 쓰되 크랭크셋은  FSA제품이다. 체인링은 46/36T. 브레이크는 텍트로 CR710 켄티레버방식이다. 가격은 1백95만원. 
 

MTB, 26인치 휠과 29인치 휠의 공존

캐논데일 MTB 가장 큰 변화는 레프티(Lefty) 프런트 서스펜션이다. 실링시스템이 강화되었으며 더 튼튼하고 가벼워 졌다. 아울러 전체적으로 트레일과 올마운틴 바이크 라인업이 더 강화되고 지난해를 기준으로 대거 29er를 확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새로운 26인치 MTB도 선보여 빅휠과 26인치 휠 제품을 당분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레프티 샥은 내부 댐핑모듈의 실링과 외부의 스텐실 실링이 모두 업그레이드됐다. 듀라선(Durathon) 실링시스템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레프티 샥의 밀폐구조는 내부에서의 오일유출과 외부에서 이물질이나 수분유입을 철저히 막아 서스펜션 정비 주기를 늘이는 역할을 한다고. 크로스컨트리 레이스바이크인 플래시(FLASH)와 스캘펠(SCALPEL) 등 레프티 샥을 쓰는 제품들은 모두 업그레이드된 레프티 샥으로 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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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티 샥의 내외부 실링이 강화됐다. 듀라선 실링시스템은 댐퍼모듈의 실링과 외부 스텐션 상의 실링. 샥 헤드캡의 실링에 이르기까지 이중으로 밀폐성을 높여 샥 정비주기를 늘이는 효과를 거뒀다. 왼쪽부터 레프티 pbr, 레프티 XLR, XLR 카본. 이외에 29er용 롱트래블 샥인 레프티 고스 빅이 있다.
 
전시된 MTB 중 가장 먼저 눈에 띈 자전거가 29er로 세팅된 플래시 카본 팀에디션이다. 올해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마르코 아우렐리오 폰타나(Marco Aurelio Fontana, 이탈리아)가 올림픽 경기에 사용한 자전거와 같은 모델로 아직 제품카탈로그에는 등재되지 않은 제품이다.
산바다스포츠의 관계자는 비슷한 팀 컬러의 자전거라도 시트스테이에 캐논데일 팩토리레이싱팀의 스폰서로고들이 모두 들어가 있어야 팀에디션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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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아우렐리오 폰타나가 올림픽경기에 사용한 모델과 같은 플래시 29er(F29) 팀 에디션. 아직 카탈로그에 등재되지도 않은 모델이다.
 
크로스컨트리 풀서스펜션인 스캘펠 26인치와 29인치 휠 제품이 모두 있다. 29er 스캘펠은 26인치 프레임 보다 더 유연한 곡선형 프레임을 자랑하는데 앞뒤 휠트래블 100㎜로 26인치 보다 리어 휠트래블은 20㎜ 더 길다. 프레임은 지난해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으나 제품군 전체에서 일부 부품들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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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의 곡선이 유려한 스캘펠 29er. 29er로의 발표된 기간이 짧아 아직 프레임에서 큰 변화는 찾기 힘들다. 제품군 내에서 리어쇽 등 다양한 부품변동이 있다.
 
2013년형 캐논데일 풀서스펜션 제품 중 가장 큰 이슈가 된 제품을 뽑으라면 트리거와 제킬 MX가 빠질 수 없을 것이다. 트리거는 캐논데일이 올해 첫 선을 보인 트레일바이크 라인업(캐논데일은 트레일)으로 26인치 휠과 29인치 휠을 사용하는 제품군이 모두 있다.
트리거의 특징은 지능적으로 트래블을 컨트롤 할 수 있는 DYAD RT2(FOX) 리어쇽을 쓴다. DYAD쇽은 일찍이 캐논데일의 올마운틴바이크인 제킬에도 사용된 바 있다. DYAD쇽은 리모트레버를 사용해 업힐과 다운힐 시 리어 휠트래블을 유리하게 선택할 수 있는데, 리어쇽의 모양부터가 두 개의 리어쇽을 하나로 합쳐놓은 형태다. 평지 주행이나 업힐 시에 엘리베이트모드를 선택하면 트래블이 80㎜로 줄면서 지형의 기복에 따라 접지력을 높일 수 있도록 쇽의 반응이 달라진다. 반대로 다운힐 시에는 플로우모드를 선택해 130㎜의 긴 트래블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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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형 캐논데일 MTB 중 가장 주목을 받은 트리거. 제킬시리즈처럼 DYAD RT2 리어쇽을 써서 리어휠 트래블을 80~130㎜로 변경 할 수 있는 트레일 바이크다. 26인치와 29인치 휠 모두 제품이 있다. 사진은 XTR부품과 스램S2210 크랭크셋을 사용하는 26인치 트리거1. 가격은 1천50만원.
 
제킬 시리즈는 캐논데일에서도 고참급이라고 할 만한 오래된 베스트셀러다. 앞뒤 트래블이 150~160㎜까지 이르기 때문에 26인치 휠을 쓰는 제품만 있다. 앞뒤 서스펜션 모두 가변 트래블이 가능해서 다양한 지형을 소화할 수 있는 올마운틴바이크다. 또한 트리거 시리즈의 원조격인 제품군이다. 따라서 트리거와 마찬가지로 DYAD 리어쇽을 사용하고 리어휠 트래블을 90~160㎜로 가변시킬 수 있다. 
헌데 2013년형으로 처음 선보인 제킬이 있다. 바로 제킬MX. 제킬의 인듀어런스 버전으로 더 공격적인 라이딩스타일을 위해 태어난 제킬이다. 프레임의 강성도 높였으며 서스펜션포크도 기존 제킬이 폭스 34시리즈를 사용한 반면 제킬MX는 더 과격한 라이딩스타일에 어울리는 폭스36 FLOAT 160을 쓴다. 일반 제킬과 달리 카본프레임 모델이 없고 알루미늄 프레임 한 가지로만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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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킬의 엔듀로 라이딩 버전인 제킬MX는 기존 제킬보다 프레임 강성을 보완했고 과격한 라이딩에 어울리는 폭스36 FLOAT 160 서스펜션 포크를 쓴다. 프레임을 알루미늄 프레임 한 가지. 부품은 시마노 XT(브레이크 로터 180㎜)를 쓰며 크랭크는 스램 S1400. 가격은 6백50만원. 
 
 

형식보다는 제품으로 보여줄 터

이번 하우스쇼에는 그 어떤 부대행사나 강연, 세미나 프로그램도 포함되지 않았다. 오직 제품을 보고 제품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만 제공됐다.
산바다스포츠는 “소비자가 다시 찾는 제품, 대리점에게 경쟁력을 제공할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자신들의 본분”이라며 “어떤 말과 형식보다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로 보여주겠다”고 이번 행사를 마친 소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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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다스포츠는 이번 하우스쇼를 오직 제품에 집중하도록 하기위해 부대행사나 세미나 프로그램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사진은 테라스에 전시된 캐논데일의 과년도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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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 현관에는 나쁜 녀석들이 손님들을 반긴다. 왼쪽 4대가 배드보이 시리즈, 그 다음이 배드걸, 맨 오른쪽 꼬마가 훌리건이다. 이름만 들으면 문제아들 같지만 배드보이는 일본 만화인 내 마음속의 자전거에 등장해 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오래 전부터 팬층이 있는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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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배드보이, 배드걸 레프티 시리즈는 전조등이 핸들바에 일체형으로 나왔다. 시티바이크로서 유용성과 심플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 ㈜산바다스포츠 www.sanbadasports.com ☎(02)555-5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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