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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코리아 2018 폐막!

뉴스투르 드 코리아 2018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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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신용윤
사진 신용윤, 투르 드 코리아 조직위

투르 드 코리아가 5일 간의 여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서울올림픽 30주년 기념으로 치러진 투르 드 코리아 2018은 군산을 출발, 천안, 영주, 정선, 충주를 거쳐 6월 3일, 서울에서 열린 스테이지 5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20여 명으로 시작한 이번 대회는 스테이지 5에 이르러서는 88명만이 남았다. 누군가는 “88서울올림픽 30주년을 기념하는 대회라는 것과 잘 맞아 떨어진다”고 말했으며, 투르 드 코리아 2018의 폐막일인 6월 3일이 UN에서 선포한 ‘세계 자전거의 날’이라는 것을 들어 성료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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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4에서 베넬롱 스위스웰니스의 조셉 쿠퍼는 펠러톤을 2분30초나 따돌리고 독주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저지의 주인들을 바꾸지 못했다.

리더들의 다른 입장

지난 스테이지4에서는 베넬롱 스위스웰니스의 조셉 쿠퍼가 경기 후반 공격에 성공 독주로 달려 우승을 거뒀으나, 저지의 주인들은 바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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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세르게이와 UHC 선수들은 미소가 가득한 얼굴로 올림픽공원에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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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C에서 심각한 얼굴은 루카스 아에도와 감독뿐. 감독님 왈 “루카스 너 오늘 제대로 하지 않으면 블루저지 벗어야해.”

스테이지5에 KOM 포인트는 없으니 스테이지4 이후 산악왕은 KSPO 권순영으로 확정되었다. 옐로저지를 입고 있는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의 세르게이 트베트코프 역시 GC 2위인 비노 아스타나의 스테판 피에프를 28초차로 앞서고 있어 짧은 거리에 평지인 스테이지5에서 뒤집힐 확률은 작았다. 중간 스프린트와 결승 스프린트를 모두 1위로 통과해서 얻을 수 있는 보너스 시간이 16초, 그러고도 세르게이를 최소 13초 이상 따돌려야 옐로저지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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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PO는 권순영이 산악왕을 확정지은 어제부터 지금까지 연신 축제분위기다. 주장 박성백(맨 오른쪽) 왈 “순영아! 무전기 왜 찼니? 그냥 벗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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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SPO의 올라운더 서준용은 자신과의 싸움이 아직 안 끝났다. 서울시청 민경호와 에스프레소 한 잔씩을 나눠 마시고, 마지막 날을 어떻게 불태울지 궁리 중이다.

반면, 화이트저지를 입고 있는 드라팍EF의 리암 메겐리스는 비노 아스타나의 알렉세이 볼로신, 니포 비니 판타니의 호안 보우와 단 1초 차이이기에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블루저지를 입고 있는 루카스 아에도 역시 팀 유쿄의 레이몬드 크레더가 3점차로 추격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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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어 트리에스티나의 리더 필리포 포짜토는 경기 전이나 후나 팬서비스에 정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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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팍EF의 리암 매겐리스는 화이트저지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조금은 긴장한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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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치면 헤어져야 하는 건 심판진들도 마찬가지. 아침에 미리 기념촬영을 하며 이별을 준비한다.

UHC, 개인·단체 종합우승 겹경사

스테이지 5는 예년과 같이 올림픽공원을 출발, 잠실, 코엑스, 영동대교를 건너, 강변북로를 따라 마포대교에서 회귀하는 코스였다. 돌아오는 길에는 올림픽대교를 넘었으며, 올림픽공원 주변을 4주회 달린 후 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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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5에 나서는 레이스 리더들. 왼쪽부터 리암 매겐리스, 세르게이 트베트코프, 루카스 아에도, 권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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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을 출발한 선수들은 강변북로를 달리며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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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에서 돌아온 경기대열을 UHC가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스테이지 우승자는 팀 유쿄의 레이몬드 크레더. 게다가 레이몬드는 루카스 아에도에게서 블루저지까지 가져갔다. 그는 마지막 스테이지 중간 스프린트 5점과 결승 스프린트 15점을 획득한 반면, 아에도는 12점 추가에 그쳐 2점차로 베스트스프린터 자리를 크레더에게 넘겼다.

리암 메겐리스는 첫 번째 중간 스프린트에서 아무 점수도 얻지 못했다. 반면 알렉세이는 2위로 통과하여 보너스 시간 (-)1초를 획득, 리암을 위기로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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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중간 스프린트. 팀 유쿄의 레이몬드 크레더가 1위, 루카스 아에도가 2위, 알렉세이 볼로신이 3위로 들어왔다. 다음 중간 스프린트에서 루카스는 추가 보너스 시간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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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스프린트. 레이몬드가 이스라엘 사이클링 아카데미의 미켈 라임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을 거뒀다. 뒤를 이어 서준용, 루카스 아에도 순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서준용은 이번 스테이지 베스트 코리안 라이더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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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스테이지 위너로 시상대에 선 레이몬드 크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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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매겐리스(가운데)는 알렉세이 볼로신(오른쪽)과 접전을 펼친 끝에 화이트저지를 지켰다. 왼쪽은 베스트 영라이더 3위, 니포 비니 판타니의 호안 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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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은 지난 스테이지에서 산악왕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경기 내내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왼쪽은 산악왕 3위 서울시청 주믿음. 권순영, 주믿음, 리암은 지난 스테이지2에서 함께 브레이크어웨이에 성공 후 스프린트와 산악 구간에서 치열한 승부를 벌였던 사이이며, 대회초반 베스트영라이더 부문에서도 경쟁자였다.

두 번째 중간 스프린트에서는 리암이 1위로 통과해 보너스 시간 3초를 얻어냈다. 알렉세이 역시 2위로 통과했으나 보너스 시간이 2초에 그쳤다. 결국 두 선수 모두 3점식 획득했으며, 결승 또한 같은 그룹으로 통과해 시간차가 발생하지 않았기에 리암이 이번 대회 베스트 영라이더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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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우승을 한 레이몬드(가운데)는 UHC의 루카스 아에도(오른쪽)에게서 블루저지도 가져갔다. 왼쪽은 베스트 스프린터 3위 이스라엘 사이클 아카데미의 미켈 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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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3 우승을 하며 옐로저지를 입은 세르게이 트베트코프는 마지막까지 옐로저지를 사수했다. 오른쪽이 종합성적 2위인 비노 아스타나의 스테판 아스테피에프, 왼쪽은 3위인 윌리어 트레이스티나의 마테오 부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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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라이더들의 마지막 승부. 그런데 마테오 부사토는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것 같다.

한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개인종합우승(옐로저지)뿐만 아니라 단체종합우승까지 거둬 겹경사를 맞았다. 선수단들은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에서 시상식을 치른 후, 내년 투르 드 코리아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길 희망하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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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에서 만날 내일을 기약하며, 뜨거웠던 5일을 마무리 했다.

■ 투르 드 코리아 tourdekor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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