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레저 산업전시회인 2018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이하 ‘스포엑스 2018’)이 2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전시장에서 개막해 오는 25일(일)까지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주최한 스포엑스 2018에는 자전거를 포함한 피트니스, 아웃도어, 캠핑, 수상·수중 스포츠 등 다양한 레저스포츠 분야의 국내외 480여개 업체가 부스를 차렸다.
스포츠·레저 산업전시회인 스포엑스 2018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2일 개막했다. 480개 업체 2010부스가 차려진 스포엑스2018은 2월 25일까지 열린다. 자전거 관련 부스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들이 있어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관람을 나서는 것도 좋다.
자전거 관련 부스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1층에 자리했다. 다른 해에 비해 유독 자전거 출품업체가 줄은 모습이지만 전시회를 찾는 관람객들의 자전거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자전거 분야에는 위아위스, 베스비, 어반벨로프로젝트, NSR, 툴레, 가민 등 10여 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시승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위아위스 신제품 총출격
고급 스포츠자전거 브랜드 위아위스는 자전거업체 중 가장 큰 부스를 차렸다.
위아위스는 그래핀을 첨가한 나노카본 에어로바이크 와스-G와 경량 로드바이크 컬식스, MTB인 헥시온29 사비네 스피츠 버전, 새로 출시한 컴포넌트 브랜드 카르마토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자전거 업체 중 가장 큰 부스를 설치했다.
시승 자전거 운영은 물론 롤러 트레이너를 이용한 파워테스트 등의 이벤트를 열고 있다. 24일, MCT 출전 팀인 카르마토-용산레이싱의 후원협약, 25일엔 사이클 스타인 공효석(의정부시청), 구성은(대구시청)의 사인회(오후 12시부터 3시)와 위아위스 앰버서더들의 후원협약을 현장에서 치를 예정이다.
에어로바이크 와스-G(위)와 MTB 헥시온 29를 전면에 내세워 위아위스의 자전거 전제품을 전시했다. 관람객들의 손을 많이 타는 제품은 역시 완성차 무게가 5.5㎏에 불과한 경량 로드바이크 컬식스.위아위스가 새로 출시한 컴포넌트 브랜드 카르마토의 휠셋, 핸들바, 스템들도 함께 전시되어 가까이서 만듦새를 살펴볼 수 있다.
전기자전거 상식 전파하는 베스비
산바다스포츠는 전기자전거 베스비 부스를 열고, 시승을 비롯해 전기자전거 상식을 알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산바다스포츠는 전기자전거 베스비(BESV)의 부스를 열었다. 20인치 전기 미니벨로인 PSA1과 PS1, 24인치 모델인 CF1을 전시했으며, 시승자전거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전기자전거에 대한 기본상식도 알려주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설문을 참여자하면 휴대용 외장배터리를 선물하고 있어 관람객들의 인기가 높다.
20인치 전기 미니벨로인 PSA1, PS1을 시승할 수 있다.장바구니와 베이비시트까지 세트인 CF1은 아기엄마들의 발걸음을 자동으로 멈추게 한다.
툴레, 전기 자전거에 집중
툴레는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기자전거에 대응하는 캐리어 제품과 캠핑, 여행 등에서 효율적으로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오거나이저를 중점 전시했다.
자전거 캐리어로 유명한 툴레는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기자전거에 대응하는 캐리어와 실내외에서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오거나이저를 중점 전시했다.
일반 자전거 4대, 최대 60㎏까지 적재할 수 있는 벨로스페이스 XT. 무거운 전기자전거도 2대 정도 끄떡없다. 유럽형 토우볼 타입 견인장치를 사용한다.이지폴드 XT 또한 최대 60㎏까지 적재할 수 있는 견인볼 캐리어다. 일반 자전거 기준 3대까지 거치 가능하며,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접어서 보관할 수 있다.
여행과 캠핑 시 각종 용품을 가지런히 정리할 수 있는 오거나이저들.
가민, 스포츠맨들이여 모여라!
자전거동호인들 사이에서 GPS기반 사이클링컴퓨터로 유명한 가민은 사이클링컴퓨터는 물론 러닝, 피트니스, 멀티스포츠용 시계에 힘을 준 모습이며, 액션카메라인 버브 시리즈도 전시했다. 전시장 도우미들에게 상세한 기능설명을 들을 수 있다.
사이클링컴퓨터와 다양한 멀티스포츠 시계를 전시한 가민.가민의 사이클링컴퓨터 엣지 시리즈. 엣지 1030은 3.5인치 크기의 시원한 화면, 20시간에 달하는 배터리효율, 여러 가지 훈련 데이터를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인성 등이 특징이다. 전용 배터리 확장팩을 달면 최대 4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사이클링컴퓨터 외에 저렴한 러닝용 시계와 고가의 멀티스포츠 시계도 인기.가민의 350도 액션카매라 버브360. 기본 10m 방수, 최대 5.7K 30프레임 녹화, 자이로센서를 이용한 화면안정화 기능을 비롯 GPS와 가속도계, 기압계, 나침반를 내장해 360도 촬영을 하면서 관련 데이터를 동시에 저장, 편집 시 오버레이할 수 있다. 아울러 음성명령이 가능하다.
눈길 끄는 자전거와 용품
어반벨로프로젝트 부스를 지나다가 무심코 촬영한 사진 한 장. 사진을 정리하다가 보니 남녀 관람객이 쪼그려 앉아 살피는 이 자전거가 독일 슈힌들하우어의 빌헬름 C-라인이다. 겉보기에는 벨트구동방식 싱글기어 자전거로 보이지만 BB 상단에 12단 피니언 변속기를 내장했다. 브레이크는 포물러 디스크브레이크, 안장도 브룩스를 썼다. 독일 현지에서 우리 돈 400만원이 넘는 가격표를 달고 있으니, 국내 시판 중인 시티바이크 중 손가락에 꼽을 몸값을 자랑할 터. 자세한 것은 전시장에서 살펴보시길.예쁘장한 시티바이크와 시티바이크 사이로 덴마크 브랜드인 부처스 & 바이시클의 카고바이크 MK1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인펜토는 다양한 자전거를 만들 수 있는 조립식 키트다. 네덜란드인 형재 스펜터와 샌더가 2010년 크라우드펀딩사이트 킥스타터에 선보인 아이디어로 시작됐으며, 2년 간 10차례 업그레이드되어 지금은 5종류의 키트 제품군이 있다.
고(Go Kit, 4가지), 주니어(8가지), 크리에이터(13가지), 마스터 키트(16가지)와 겨울철 설상 탈것을 만들 수 있는 올 스노우 키트가 있다. 고 키트는 어린이용 킥보드나 유아용 밸런스 바이크 수준을 만들 수 있는 수준이고 마스터 키트는 성인이 타도 될 정도의 트라이시클까지 만들 수 있다. 사진은 주니어 키트로 만든 세발자전거(위)와 마스터 키트로 만든 트라이시클 애로우(아래). 전시장에선 자녀들과 함께 자전거를 조립하는 체험행사도 진행한다.일본 헬멧 업체인 가부토(국내에 OGK로 알려짐)의 경량 헬멧 플레어. 패드와 턱끈 등 부품을 모두 포한한 무게가 185g이라고.
NSR 신제품 패션쇼 열어
국내 자전거 의류 브랜드 NSR은 22일 코엑스 3층에서 신제품 발표를 겸한 패션쇼를 열었다.
스포츠웨어 업체인 ㈜신티에스의 자전거의류 브랜드, NSR은 스포엑스 개막일인 22일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에서 신제품 발표를 겸한 패션쇼를 열어 전시장을 찾은 동호인과 대리점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1층 부스는 패션쇼에 등장한 제품을 중심으로 꾸몄으며, 일부 인기품목의 현장판매와 더불어 단체복 제작도 상담하고 있다.
클럽(라인) 릿지 저지를 차려 입는 모델이 힘찬 워킹을 하고 있다.
플래시 스펙트럼 질렛(조끼)과 플래시 스펙트럼 숏 슬리브 저지. 플래시 라인은 야간 시인성을 높인 제품들로 구성된 라인이다.왼쪽의 남성 모델은 디비전 롱슬리브 저지와 스텝 업 롱 타이츠, 여성은 슈퍼 소닉 방풍 재킷, 디비전 롱슬리브 저지, 피규어 롱 타이츠를 입었다. 오른쪽 모델들이 입은 저지는 바이오텍스 피피 숏 슬리브 저지로 뜨개질 옷처럼 편직 된 무봉재 옷이다. 바이오텍스는 친환경 소재이며 항균성 원단. 새로 출시된 트라이애슬론 라인도 선보였다. 남녀 모델이 입은 옷은 철인 브러시 탑과 브러시 숏츠.
다양한 레저스포츠 이벤트 열려
스포엑스는 전시품에에도 볼거리가 다양하다. 1층 A홀에 마련된 인공암벽에서는 24(토), 25(일)일 스포엑스배 클라임코리아 볼더링 페스티벌이 열리며, 행사기간 내내 3층 A홀에선 스포엑스겁 드론축구대회가 진행되며, C홀에서는 수중 영상·사진전이, D홀에는 VR 특별관을 운영한다.
2월 25일까지 열리는 스포엑스의 관람료는 5000원이며, 초청자와 사전등록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지난 4월 28일, 강원도 홍천군 일대에서 ‘위아위스와 함께 하는 2024 홍천그란폰도(이하 홍천그란폰도)’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홍천군자전거연맹이 주최 및 주관하고 홍천군과 홍천군의회, 홍천군체육회 그리고 위아위스가 후원한 이 대회에는 3000여 명의 라이더가 참가해서 굽이진 산길 위에 긴 두바퀴 행렬을 만들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