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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치재 주의! MCT 5차전 양양

뉴스부소치재 주의! MCT 5차전 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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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터즈 사이클 코리아 5차전이 해오름의 고장 양양에서 6월 29일(토) 펼쳐진다. 이번 MCT 양양투어는 양양군 양양읍, 손양면, 서면 일원을 4바퀴 도는 총거리 97.3㎞의 순환도로경기로 치러진다.

양양코스 – 부소치재 주의!

양양종합스포츠타운을 출발해 7번 국도로 진입 손양면 하왕도리 입구를 기점으로 한 바퀴 23㎞ 코스를 총 4주회, 순환코스 진출구간과 결승선 진입구간을 합쳐서 총 97.3㎞를 달리게 되는 양양투어는 테크닉과 지구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코스의 평균경사도는 1.6%, 최대경사도는 10.8%이며 완주 시 연장등반고도는 약 1001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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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투어 코스지도와 고도프로파일. 총거리 97.3㎞, 평균경사도 1.6%, 최대경사도 10.8%, 총연장등반고도 100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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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티넨털팀인 서울사이클링의 조호성(좌), 이원재 선수가 이번 양양코스 취재에 가이드로 나섰다. 스타트/피니시 지점인 양양종합스포츠타운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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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치재 초입. 얼마 오르지 않아 뒤로 경사도 10%를 알리는 표지판이 보인다.
7번국도를 달리는 극히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편도 1차선이지만 노면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또한 대부분 차량소통이 많은 곳이 아니어서 큰 교통정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 손양면소재지와 7번국도로 들어서는 송현사거리 부근은 경기종반 차량들이 일부 진입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번 코스에서 가장 큰 변수는 부소치재다. 손양면 삽존리에서 부소치리로 넘어가는 이 고개는 경사가 보이는 곳부터 약 1.7㎞를 오르며 최대경사도는 10.8%다. 이전 마스터즈 투어코스 중에는 가평 이화리고개와 흡사하다. 단, 이화리고개 보다 더 어려운 점은 부소치재 다운힐이다.
부소치재 다운힐은 약 2.5㎞ 구간으로 초반에는 평이하다가 중반부 최대 11.6%까지 경사가 가팔라진다. 더구나 대부분 블라인드코너로 이루어져 있어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이 보이지 않는다. 또한 아웃코스는 절벽에 가까운 비탈이기 때문에 극도로 조심해야 한다. 블라인드 코너는 다운힐 종반 부소치리로 들어서서도 이어지는데 농가에서 나오는 차량에 주의해야 한다. 뿐만아니라 갓길에는 농기계가 세워져 있는 경우도 많아 언제 어디서든 장애물을 피할 준비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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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치재 다운힐은 사진처럼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차량이나 장애물이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코너로 이루어져 있어 극도로 긴장해야 한다. 코너외곽은 낭떠러지인 곳도 상당하다. 조호성, 이원재 선수는 과거 이 코스에서 열린 엘리트경기에서도 다운힐 시 상당히 낙차사고가 많았으므로 극도로 조심한 것을 마스터즈들에게 신신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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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치재 다운힐 중간 직선형으로 잠시 소강상태가 되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후 경사가 심해지면서 농가가 많은 부소치리로 들어서게 된다.
부소치리를 빠져나와 놀골교차로(놀골교)에서 우회전하면 평지구간이 시작된다. 부소치재가 클라이머와 다운힐러를 위한 구간이었다면 이 구간은 스프린터가 만회할 수 있는 구간이다. 평지라고는 하지만 강줄기를 따라 바다쪽으로 향하는 아주 완만한 다운힐이기 때문에 속도가 잘 붙는다. 몇 번의 짧은(250m 미만) 언덕을 넘지만 경기그룹의 속도가 느려질 만한 요소는 아니다. 이런 길이 양양읍 월리까지 13㎞정도 이어진다.
양양읍 월리와 양양교 남단교차로를 지나며 차량이 조금 늘어나지만 경기일에는 통제가 될 것이므로 큰 지장은 없다. 송현사거리에서 7번 국도와 다시 만나는데 이후 1.2㎞ 가량 편도 2차선으로 길이 넓어진다. 주의 할 점은 순환기점인 하왕도리 입구부터 다시 1차선으로 병목현상이 일어 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모든 주회를 마치고 결승구간으로 들어서는 양양공항방면 진입로도 길이 좁아지므로 경기를 진행하면서 염두에 두어야 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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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골교차로를 지나 양양읍으로 향하는 평지구간. 평지구간이라고는 하지만 고도표 상으로는 완만한 내리막이다. 중간중간 짧은 언덕이 있기는 하다. 이런 구간이 놀골교차로부터 양양교 남단교차로까지 13㎞정도 이어진다.
결승구간은 순환코스로 들어서던 하왕도리 입구를 지나쳐 바로 나오는 양양공항길로 들어서면 된다. 길이 좁은 입체교차로를 지나면 결승선은 1㎞ 남짓 남았다고 보면 된다. 2차선으로 길이 넓어지며 150m 남짓 오르막이 이어지다 결승선이 보이면서 500m 가량 평지에 가까운 직선주로가 펼쳐지게 된다. 앞서도 말했지만 결승구간에서 주의할 점은 진입로의 병목현상과 결승선이 보이기 직전 짧은 업힐 시 페이스를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양양투어 – 예측할 수 없는 승부

양양투어 코스는 가평투어와 닮았다. 하지만 더 많은 스킬을 요구하는 코스다. 라이더별 강점을 드러낼 수 있는 구간들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결승 시까지 가늠할 수 없는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레이스리더들은 강력한 팀웍과 상대 레이스리더의 장단점을 잘 응용해야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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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인천투어의 승리로 포인트리더를 확보한 이형모(세븐힐즈). 전형적인 올라운더로서 힐클라임은 물론 독주능력까지 뛰어나다. 지난 인천투어처럼 각 레이스리더들이 이형모를 이용한다면 경기의 판세는 계속 이형모에게 유리하게 돌아갈 것이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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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위)와 성종민(스캇-LSR)은 이형모와 호각을 다투는 올라운더들로 지난 인천투어에서는 이형모의 페이스를 잘 읽어 좋은 성적을 보였다. 성종민은 포인트리더 자리를 다시 되찾겠다는 의지가 강력하지만 이형모와 합을 맞추는 것만으로 경기가 잘 풀릴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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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데일 네오우드가 나주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스프린터인 란데릭을 부소치재라는 장애물로부터 자유롭게 해줘야 한다. 지금까지의 경기와 달리 이환걸, 강연덕이 주도해 집단을 이끌고 란데릭을 결승구간까지 데리고 들어갈 수 있으면 나주에서처럼 포디움을 모두 장악하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나주와 인천투어는 한국 마스터즈 사이클이 일시에 성장했다는 걸 보여줬다. 단지 몇몇 레이스리더들의 팀들이 보여준 플레이 때문만은 아니다. 세컨윈드-WSC와 와츠, 팀 2.0-안세병원, 팀 자이언트 등도 팀 효율을 조금 더 높일 필요가 있지만 날이 갈수록 진용을 갖춰가는 것이 확인된다. 그런데 시즌 중반을 넘어서 새로운 변수들이 등장했다. 바로 ‘나홀로 레이스리더’들이다. 김동환(프로사이클), 최궁규(엔비), 박종일(도싸 엘리엇), 문성욱(세컨윈드-WSC), 천소산(용산트렉레이싱) 등으로 대표되는 나홀로 레이스리더들은 사실상 팀과 관계없이 독자적인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로 초중반 경기집중력과 컨트롤이 아주 뛰어나다. 반면 문제는 경기종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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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번의 투어를 봤을 때 레이스의 판도변화를 주도하는 레이스리더 중 한 명이 카테고리4의 김동환이다. 사실 김동환의 플레이는 크게 흠이 없다. 조금 즉흥적이라 예상하기 힘들다는 것을 빼고 말이다. 김동환의 공격스타일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임전무퇴’다. 자신이 잡히면 잡힐지언정 먼저 뒤로 물러서는 법이 없다. 경기성적에 크게 집착하는 편이 아니지만 자신을 따라잡은 라이더나 집단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무서운 면이 있으니 김동환의 공격에 응수할 선수들은 각오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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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궁규는 지구력이 뛰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스프린터에 가깝다. 브레이크어웨이한 선두에 속하거나 쫒는 일이 많은데 경기종반 경기집중력이 흩어지는 경향이 있다. 차라리 경기전반 의지할 곳을 찾고 경기중반이후 자신의 경기그룹을 주도적으로 이끈다면 좀 더 자신에게 유리할 수 있다. 또한 팀 효율이 오른다면 앞선 레이스리더들의 명성에 오점을 찍을 수도 있는 레이스리더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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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인천투어 프리뷰기사에 박종일(사진 맨 앞)은 다른 선수의 공격에 반응이 빠르고 브레이크어웨이에 동조할 경우 자신의 경기그룹의 힘을 배가시키는 선수라고 평했던 적이 있다. 인천투어는 박종일의 이런 면을 다시 확인하는 경기였다. 자신의 에이스를 찾아 데리고 온다면 박종일은 그를 포디움에 세울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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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욱은 야생마 같은 기운의 선수다. 경기라기보다 다른 선수들의 주력에 반응하고 그 기분을 즐기는 아주 정직한 스타일이다. 초반 러시는 자제하는 편이 좋겠지만 일단 공격에 동조했다면 조금은 약은 경기를 펼치는 게 본인에게 유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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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소산이 주목을 받게 된 이유는 단 한 가지다. 뛰어난 경기 집중력. 지난 인천투어에서 그는 마지막 결승구간에서 선두 4명을 놓쳤지만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결국 4위가 확실시 되던 김동환을 아슬아슬하게 추월해 결승선을 통과했다. 보기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지만 경기내용만을 보았을 때는 본받을 만한 집중력이다.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 엔트리를 확정짓는 마지막 경기기도 한 양양투어. 승부도 중요하고 스스로의 성장도 좋지만 그 보다 먼저 생각해야할 것이 바로 안전이란 것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이번 양양투어의 참가신청은 오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다.
 ■ 마스터즈 사이클투어 코리아 mct.cycling.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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