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이 신형 에딕트 플랫폼의 세 번째 모델인 에딕트 그래블을 공개했다. 신형 에딕트 그래블은 승차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수직 변형률을 기존 모델 대비 앞 30%, 뒤 60% 증가시켜 장시간 라이딩에도 편안함이 지속되도록 했다. 다양한 노면 조건에서 안정적인 핸들링 확보를 위해서 지오메트리를 수정하는 한편, 2.2인치 MTB 타이어도 사용할 수 있게끔 57㎜의 타이어 클리어런스를 확보했다.
프레임은 HMX와 HMF 카본 두 가지 레이업으로 공급되며, 무게는 HMX 프레임 기준 75g 감소했다. 에딕트 RC와 에딕트처럼 볼트의 규격을 T25로 통일한 후, 전용 공구를 핸들바에 삽입시켰다. 프레임에는 공구와 수리 키트를 담을 수 있는 통합형 스토리지가 마련했고, 전용 프레임 가방과 포크 마운트를 통해서 활용성을 높였다.
초슬림 체인스테이
에딕트 그래블은 넉넉한 타이어 클리어런스를 확보하면서도 자전거의 디자인을 해치치 않기 위해서 초슬림 체인스테이를 사용했다. 가장 얇은 부분의 폭은 8.5㎜에 불과한데, 이렇게 얇게 만든 이유는 체인링과의 간섭을 없애면서 최대한 타이어 클리어런스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체인스테이 안쪽으로는 브레이크 유압 호스가 통과할 공간도 마련되었다. 이 부분을 쉽게 설계하려면 체인스테이를 아래로 낮춰 휘면 되는데, 이는 디자인에 이질감을 주고 반응성을 떨어트리는 단점이 있다. 스캇 R&D 팀은 이를 타협할 수 없는 부분으로 보고 체인스테이를 최대한 얇게 만들면서 목표로 세운 강성 수준을 달성했다.
신형 에딕트 그래블은 50㎜ 타이어가 장착되어 출고되고, 최대 57㎜ 타이어까지 장착할 수 있다. 일반적인 그래블 도로를 넘어 훨씬 거친 길을 달려야 한다면 MTB용 29×2.2 타이어도 장착이 가능하다.
장거리 라이딩을 위한 프레임 설계
에딕트 그래블은 장거리 모험 라이딩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장거리를 달리거나 노면이 변해도 라이더가 피로를 덜 느끼고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편안함을 설계의 핵심으로 뒀다.
편안함 승차감을 부여하기 위해서 스캇은 인듀어런스 자전거인 에딕트에서 핵심 기술을 빌려왔다. 시트튜브의 단면을 줄여서 앞으로 유연하게 변형될 수 있도록 했고, 아래로 내려진 시트스테이는 부하를 받으면 좌우로 휘어지면서 충격을 흡수한다. 시트튜브와 시트스테이가 함께 변형될 때 탑튜브는 위로 살짝 움직이면서 부드러운 구조적 변형이 완성된다.
여기에 후방으로 유연하게 움직이는 시트포스트가 만나 효과가 극대화된다. 에딕트 RC 그리고 에딕트에 먼저 사용된 싱크로스 SP-R101-CF 시트포스트를 적용했는데, 시트포스트의 뒷부분이 움푹 파인 형태에서 노면 충격이 전달되면 후방으로 휘면서 진동을 흡수한다. 파인 부분은 고무 커버로 마감되며, 통합 디자인된 싱크로스 캠벨 20D iL 후미등으로 채울 수도 있다. 유연한 프레임과 시트포스트가 만나 구형 에딕트 대비 후방 컴플라이언스가 60%나 향상됐다.
전방 컴플라이언스는 새로 설계된 포크와 일체형 핸들바를 통해서 30% 향상시켰다. 스티어러 튜브의 직경을 27.2㎜로 줄이고, 포크는 전면에서 봤을 때 활처럼 좌우로 휘어진 형태로 만들어서 진동이 핸들바로 적게 전해지도록 했다. 새로운 싱크로스 핸들바 스템 콤보도 진동 흡수에 기여했다.
개선된 지오메트리
신형 에딕트 그래블은 지오메트리를 구성하는 많은 부분의 수치가 조정됐다.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이전 세대 대비 스택을 10㎜ 높이고 리치는 10㎜ 연장했다. 길어진 리치를 상쇄하기 위해서 스템 길이는 10㎜ 줄였다.
기존 에딕트보다 큰 타이어(45㎜에서 50㎜로 변경)를 장착한 점을 고려해서 바텀 브래킷의 높이를 낮췄고, 빠른 반응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포크 레이크를 늘렸다. 그 결과 앞바퀴가 라이더로부터 더 앞으로 이동하면서 프론트 센터가 길어졌는데, 이는 고속 주행이나 테크니컬한 지형에서 안정감을 높여준다. 에딕트 그래블의 라이딩 포지션은 에딕트 로드와 동일하게 만들어졌다. 에딕트를 타던 라이더라면 익숙한 라이딩 포지션을 이어갈 수 있다.
기존 에딕트 그래블은 XS부터 XL까지 5가지 사이즈로 생산됐지만, 신형은 XXS와 XXL이 추가되어 총 7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HMX와 HMF, 두 가지 프레임
에딕트 그래블은 접지력과 유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에딕트 로드 대비 전체적인 강성을 낮췄다. 낮아진 강성은 5% 미만이며 스캇은 이것이 의도적인 설계이며, 덕분에 에딕트 그래블이 거친 지형에 더 잘 적응하고 접지력이 뛰어나며 예측할 수 있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말한다. 주행성능이 여전히 효율적이면서, 자전거가 전보다 더 관대하고 라이더에게 자신감을 북돋아 준다고.
프레임은 카본 레이업에 따라 HMX와 HMF 두 가지로 만들어진다. 경량인 HMX는 기존 에딕트 그래블 대비 75g을 덜어낸 794g이고, 가격 경쟁력이 높은 HMF 카본 프레임은 25g이 줄어든 990g이다. HMX 카본 프레임과 포크는 에딕트 그래블 프리미엄과 에딕트 그래블 10 2개 모델에 적용되고, 에딕트 그래블 20과 30 그리고 40에는 HMF 카본 프레임과 포크가 사용된다.
■ 완성차 무게(M 사이즈, 튜브리스 셋업, 세이브 더 데이 키트 제외)
에딕트 그래블 프리미엄 7.8㎏
에딕트 그래블 10 8.2㎏
에딕트 그래블 20 8.6㎏
에딕트 그래블 30 8.7㎏
에딕트 그래블 40 9.7㎏
새로운 그래블 콕핏과 포크 물통 마운트
콕핏도 그래블 전용으로 완전히 새로 설계됐다. 급한 코너링 시 손목이 핸들바에 닿지 않도록 앞으로 더 많이 휘어진 플레어 구조이고, 리치를 줄여서 탑과 후드 간의 포지션 전환이 용이하도록 했다. 일반적인 그래블 핸들바처럼 브레이크 레버가 바깥쪽으로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드롭과 같은 방향으로 정렬되도록 설계한 것도 중요한 특징이다. 드롭의 모양은 거친 지형에서 안정적으로 핸들바를 쥘 수 있도록 손바닥을 잘 받쳐주는 형태로 다듬었다.
신형 에딕트 그래블의 포크에는 물통 마운트가 추가됐다. 장거리 라이딩 시 물통을 추가하거나, 물통을 포크로 옮기고 그 자리에 프레임백을 설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특이한 점은 마운트가 포크의 바깥쪽이 아니라 안쪽에 배치됐다는 점인데, 이는 물통의 무게를 조향축에 최대한 가깝게 위치시켜서 회전 관성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덕분에 자전거에 짐을 만재한 상태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핸들링을 유지할 수 있다.
스캇은 각 부분의 조정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 에딕트 RC와 에딕트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볼트를 T25로 통일하고, 전용 공구를 핸들바 끝부분에 삽입했다. 라이더는 T25 렌치 하나를 이용해서 스템과 핸들바, 시트포스트, 안장 클램프와 물통 케이지까지 간편하게 미세 조정할 수 있다. 튜브리스 타이어 사용자가 늘어나는 것을 반영해서 핸들바 반대편에는 튜브리스 수리 키트도 포함시켰다.
에딕트 그래블 거친 지형에서도 덜그럭거지리지 않는 프레임 내부 수납 시스템을 갖췄다. 다운튜브를 통해서 예비 튜브와 타이어 레버, 미니 펌프로 구성된 ‘세이브 더 데이 키트’를 넣을 수 있다.
에딕트 그래블 라인업
에딕트 그래블 프리미엄. 에딕트 그래블 시리즈의 최고 등급 모델로, HMX 카본 프레임과 포크를 사용한다. 파워미터 포함가 포함된 스램 레드 XPLR(익스플로어) AXS 13단 무선 그룹셋에 펄크럼 샤크 GR 컬트 카본 휠셋을 사용했다. 싱크로스 SYN IC-R501-CF2 카본 일체형 핸들바를 썼으며, 타이어는 슈발베 G원 RX 프로 에볼루션 50C다. 싱크로스 세이브 더 데이 키트와 핸들바 공구, 튜브리스 키트가 포함되며, 무게는 7.8㎏다.
에딕트 그래블 10. HMX 카본 프레임과 포크를 에딕트 그래블 프리미엄과 공유한다. 스램 포스 XPLR AXS 13단 전자 변속 그룹셋(파워미터 포함)에 싱크로스 SYN IC-R501-CF2 카본 일체형 핸들바를 사용했다. 펄크럼 소닉 GR 카본 휠셋에 슈발베 G원 RX 프로 에볼루션 50C 타이어를 끼웠다. 싱크로스 세이브 더 데이 키트와 핸들바 공구, 튜브리스 키트가 포함된다. 무게는 8.2㎏. 사진은 루핀 그레이.
에딕트 그래블 20. 에딕트 그래블 20부터는 HMF 카본 프레임과 포크를 사용한다. 스램 포스 XPLR AXS 13단 전자 변속 그룹셋(파워미터 포함)을 사용했고, 펄크럼 소닉 GR 카본 휠셋에 슈발베 G원 RX 프로 에볼루션 50C 타이어를 조합했다. 싱크로스 HB-R502-AL2 알루미늄 핸들바와 ST–R310 AL 알루미늄 스템으로 콕핏을 구성했다. 싱크로스 세이브 더 데이 키트와 핸들바 공구가 포함된다. 무게는 8.6㎏. 사진은 워터리 블랙 컬러.
에딕트 그래블 30. 스램 라이벌 XPRL AXS 13단 그룹셋에 싱크로스 캐피탈 GR 35 CF Ⅱ 카본 휠셋을 사용했다. 콕핏은 에딕트 그래블 20과 동일하다. 슈발베 G원 RX 프로 에볼루션 50C 타이어를 썼으며, 무게는 8.7㎏이다. 싱크로스 핸들바 공구 포함된다. 사진의 색상은 애것 그레이.
에딕트 그래블 40. 시리즈 중 유일하게 시마노 그룹셋을 사용한 모델이다. 시마노 GRX 12e단 기계식 그룹셋에 싱크로스 캐피탈 GR 25 ALⅡ 알루미늄 휠셋을 조합했다. 싱크로스 핸들바 공구가 포함되며, 타이어는 슈발베 G원 RX 프로 에볼루션 50C이다. 무게는 9.7㎏이고, 카본 블랙과 아이언 그레이, 피치 핑크 3가지 컬러로 공급된다. 사진은 카본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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