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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코리아채리티라이드 성료

특집2018 코리아채리티라이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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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채리티라이드 2018이 10월 13, 14일 양일간 부산~서울 국토종주자전거길에서 열렸다. 코리아채리티라이드(Koear Charity ride, KCR)는 국토종주라이딩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뜻깊은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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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코리아채리티라이드가 10월 13, 14일 양일간 부산~서울 국토종주자전거길에서 열렸다. 

코리아채리티라이드조직위원회가 주최, 주관하고 피렐리, 가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이 후원한 제 2회 코리아채리티라이드가 성료했다. 이번 행사는 23개팀 87명이 참가해 1박2일간 부산 을숙도에서 경기도 하남 와츠사이클링까지 약 530㎞를 달렸다. 

코리아채리티라이드

코리아채리티라이드는 기부금을 내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라이딩 하는 행사다. 채리티라이드는 개인이 종주할 때 발생하는 경비보다 단체 경비가 저렴한 것을 착안해 조직위 측에서 라이딩 여건 조성과 경비를 지원하고 참가자는 참가비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번 채리티라이드의 참가비는 최소 10만원이었는데, 이 금액에는 숙식과 간식, 위급시 받을 수 있는 서포트가 포함되어 있다. 즉 개개인의 종주라이딩 경비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는 셈이다. 라이딩 방식과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느낌은 그란폰도와 비슷하지만, 서울~부산을 종주했다는 성취감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점이 채리티라이드만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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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용인 할리데이비슨코리아 본사에서 코리아채리티라이드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오리엔테이션에는 1회 참가했던 낯익은 얼굴이 많았다.

채리티라이드 목적은 기부 문화의 확산이다. 100명이 행사에 참여하면 100명이 기부를 경험하게 된다. 경험을 한 100명이 다른 10명을 동참시키면 1000명이 기부를 경험하게 된다. 그렇게 기부가 널리퍼지면 한 개인이, 한 기업이 기부했던 것 보다 더 많은 기부금이 모여 어려운 이웃을 돕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참여했던 사람들이 많았고, 새로운 후원사들도 생겨났다. 후원사 대부분은 물품을 후원했는데 이 물품들은 참가자들에게 경매됐고. 수익금 전액은 기부금으로 쓰였다. 참가자들은 좋은 물건을 싸게 구입할 수 있고, 후원사는 기부에 동참할 수 있으니 1석 2조 효과인 셈. 이번에 참가한 87명과 후원사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약 6000만원이었고, 이 돈은 안나의 집,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기부금 영수증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연말소득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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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채리티라이드 조직위원회 이계웅 위원장은 “기부금을 내는 것만이 나눔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의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서로 돕는 것부터 행사 진행을 위한 스태프들의 노력도, 이번 행사를 취재해 알리는 것도 모두 나눔이라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1박2일간 무탈하게 모두 완주했으면 좋겠다”라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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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CC 최진용 대표는 오리엔테이션에서 장거리 라이딩의 주의점을 당부하며 참가자 완주 성공을 기원했다.

행사에 앞서 지난 9월 29일 경기도 용인 할리데이비슨코리아 본사에서는 코리아채리티라이드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참가자 중에는 낯익은 얼굴이 많았는데, 지난 1회 참가자들로 올해 더 많은 사람들과 다시 참가하게 된 것. GYCC는 지난해보다 많은 5개 팀을 구성했고, 로버도 팀을 3개로 늘려 참가했다. 작년의 아쉬움을 만회하고자 재참가한 팀도 여럿이었다. 팀 일모는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고, 스페셜라이즈드코리아 사내 팀도 재합류했다. 와츠사이클링 사내 팀도 등장했다. 

이미 경험 있는 라이더들이 많았던 만큼 사전 준비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GYCC 최진용 대표는 장거리 라이드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 참가자들 모두가 완주에 성공하기를 기원했다. 

오리엔테이션에선 경매 이벤트도 펼쳐졌다. 후원사의 제품을 경매해 수익금 모두를 기부하는 것으로 지갑, 맥주, 냉장고, 호텔 숙박권부터 소비자가격 1200만원짜리 파쏘니 탑포스 프레임까지 다양한 제품이 등장했다. 참가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던 제품은 파쏘니 프레임으로 70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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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채리티라이드 성공을 기원한 단체사진 (사진 박성용)

예상보다 빨랐던 첫날

지난해, 초겨울 날씨로 많은 참가자들이 고생을 했던 만큼, 주최 측은 이번 라이딩 여정을 한 달 앞당겼다. 채리티라이드가 펼쳐진 13, 14일 최저기온은 12~14도 사이였고, 한낮 최고 기온은 20도 정도의 맑은 날씨로 라이딩하기 좋은 조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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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원회 스태프들은 새벽 3시30분부터 부산 을숙도 공원 광장에 출발 부스를 차리는 등 원활한 진행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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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30분 즈음 참가자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쌀쌀한 새벽 바람에 몸은 움츠러들었지만 출발을 준비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엔 기대감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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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쉬웠던 점을 만회하기 위해 팀 일모는 누구보다 일찍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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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에 앞서 자전거를 꼼꼼하게 살피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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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5시 첫 팀이 출발했다. 준비를 마친 팀별로 출발했기 때문에 좁은 자전거도로 진입로였음에도 혼잡함이 없었다. 여정을 시작하는 스페셜라이즈드코리아 사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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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GYCC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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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고생한 코리아채리티라이드조직위원회 스태프들

자선 라이드 1일차는 부산에서 상주까지 약 270㎞ 코스로 구성됐다. 새벽 4시 30분 을숙도 공원 광장에 참가자들이 속속 모습을 보였고, 장거리 라이딩을 위한 라이딩 용품과 보급식을 챙기느냐 분주했다. 비경쟁 행사였기 때문에 팀별로 준비를 마치면 자유롭게 출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을숙도에서 국토종주자전거길로 들어서는 길이 협소했음에도 혼잡함이나 불편함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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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역 근처를 지나는 참가자들. 낙동강변을 감싼 물안개가 운치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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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보급소는 경남합천보에 마련됐다. 보급소에는 간단한 간식과 음료, 따뜻한 차가 준비됐다.  

첫 보급소가 있던 합천보에는 오전 11시 경 첫 팀이 등장했다. Motley Brew 팀과 GYCC 1. 4팀 이었다. 외국인들로 구성된 Motley Brew 팀은 이미 많은 라이딩 행사에 참가했던 만큼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줬고, 여성 비율이 가장 높았던 GYCC 1.4팀 역시 찰떡같은 팀 호흡을 선보이며 선두로 도착했다. 오후 1시 30분경 GYCC 나머지 팀이 마지막으로 합천보에 도착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시간 이상 빠른 진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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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면서 팀간 거리는 벌어지기 시작했다. 해가 지기 전 숙소에 도착한 팀이 있는 반면, 기재고장과 사고로 시간이 지연되는 팀도 생겨났다.  

1일차 도착지인 낙단보 펜션에 가장 먼저 모습을 보인 팀은 GYCC 1, 4팀이었다. GYCC 1, 4 팀을 이끈 최진용 대표는 “지난해 맛있는 음식을 거의 먹지 못했는데 올해는 따뜻한 음식을 가장 먼저 먹을 수 있어서 좋다”라며 소감했다. 

낙단보펜션에 마지막으로 도착한 팀은 GYCC 2, 3, 5팀이었다. 팀원의 기재고장과 펑크 등으로 시간이 많이 지체됐음에도 불구하고 오후 8시 40분경 숙소에 도착했다. 이미 도착한 참가자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마지막 팀을 반겼고, 첫 날 여정을 마친 참가자들은 조직위원회에서 마련한 바비큐와 음식을 즐기며 마무리했다. 지난해 마지막으로 도착한 팀 시간은 오후 11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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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숙소인 낙단포 펜션에는 하루의 피로를 풀어줄 따뜻한 모닥불이 피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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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한 참가자들은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바비큐 파티를 즐기며 첫날 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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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그룹 식사를 담당하는 위드CMS가 이번 행사의 식사를 담당했다. 위드CMS에서는 조리장과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조리팀을 현장에 파견해 늦게 도착한 참가팀도 따뜻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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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GYCC 2, 3, 5팀이 도착하자 많은 참가자들이 박수와 환호로 첫날 완주를 축하했다.

무사완주한 여정

이튿날 새벽 5시 조직위원회가 준비한 조식을 마친 팀들이 하나둘 출발을 준비했다. 2일차 코스는 상주에서 하남까지 약 260㎞ 거리였다. 첫날 보다 코스길이는 짧았지만 이미 누적된 피로도와 이화령이라는 높은 고개가 코스에 있었기 때문에 부담감은 배가 됐다. 

새벽의 상주는 안개로 자욱했다. 운치가 있었지만 반대로 사고 위험이 높아 라이딩 시 주의가 요구됐다. 여정을 포기하는 참가자들도 생겼다. 최진용 대표를 포함해 몇몇 참가자들이 다리 통증으로 여정을 포기해야했다. 참가자들의 페이스는 예상보다 빨랐다. 시간 단축을 위해 이화령 정상을 쉬지 않고 통과한 팀도 있었고, 자전거길을 벗어나 국도 코스를 달린 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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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새벽 5시. 든든하고 따뜻한 아침밥으로 완주를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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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30분. 팀 일모가 가장 먼저 여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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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변의 아침은 안개로 가득했다. 멋진 성악곡으로 라이딩의 아침을 시작한 이계웅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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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누적된 피로는 이화령을 넘는 참가자들을 힘들게 했지만 정상에 다다른 참가자들 얼굴에는 힘들었던 기색 대신 미소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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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를 넘어서자 이포보에 참가자들 모습이 보였다. 팀 일모가 가장 먼저 이포보를 통과했고, 이어서 GYCC 팀이 이포보를 통과했다. 시간 단축을 위해 국도로 우회한 팀도 있었다.

마지막 목적지인 하남 와츠사이클링에는 참가자들 가족들이 마중 나와 완주자들을 반겼다. 가장 먼저 모습을 보인 팀은 팀 일모였다. 지난해 만족스럽지 못한 완주시간과 중도 포기자가 있었던 만큼 심기일전한 팀 일모는 올해 향상된 실력을 뽐내며 6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GYCC 팀 역시 7시경 도착했다. 완주 행렬은 밤 10시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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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의 마지막 종착역인 하남스타필드 와츠사이클링 앞에는 참가자 가족들이 마중나와 완주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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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를 서로 축하하는 참가자들

코리아채리티라이드조직위원회 이계웅 위원장은 “나눔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참가자 뿐만 아니라 참가한 이들을 위해 서포트 한 팀원들, 1박2일간 안전을 전담한 스태프, 식사를 맛있게 준비한 조리팀, 좋은 행사를 알려주기 위한 취재팀 모두 나눔에 동참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들과 스태프, 취재팀에게 감사를 전하며,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의 기쁨을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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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코리아채리티라이드는 피렐리코리아, 가민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이나비, 하나투어, 하이마트, 코오롱뉴트리션, 더부스브로잉, 포시즌스호텔, 알피엠스포츠, 파쏘니, 알레사이클링, 카페뒤시클리스트, 이자도르가 후원했으며, 87명의 참가자 외에 22명의 할리데이비슨, 와츠사이클링, 위드CMS 임직원이 나눔에 동참했다. 이번 행사로 모은 기부금은 약 6000만원이며, 전액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 2018 코리아채리티라이드 갤러리

 – 2018 코리아채리티라이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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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코리아채리티라이드 #6

 – 2018 코리아채리티라이드 #7

 – 2018 코리아채리티라이드 #8

■ 코리아채리티라이드 조직위원회  ☎(070)7405-8379 

■ 와츠사이클링 www.watts-cycling.com ☎(02)797-8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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