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토요일 이른 아침,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인제 라이딩 센터 일대가 수 천명의 라이더로 북적였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그란폰도 중 가장 긴 코스를 자랑하며, 국내 유일의 그란폰도 월드투어 이벤트인 ‘2025 자이언트 설악그란폰도’가 개최되었기 때문이다.
위즈런솔루션이 주최 및 주관하고, 자이언트코리아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설악그란폰도에는 208㎞를 달리며 3800미터를 오르는 그란폰도와 105㎞를 달리며 1700미터를 오르는 메디오폰도 두 개 부문이 있으며, 5000여 명이 참가해서 인제군 일대에 끊이지 않는 두바퀴 행렬을 만들어냈다.
자이언트 설악그란폰도 조직위원회 엄기석 명예회장은 대회 개막을 선언하면서 참가자들에게 안전한 주행을 당부했다.
“설악그란폰도에 참가한 여러분 반갑습니다. 5월의 싱그러운 햇살 아래 다시 모였습니다. 사이클링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자연과 함께 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라이프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 강원도의 풍경을 마음껏 즐기며 안전하게 라이딩 하시길 바랍니다.”
그란폰도 월드투어(GFWT)의 대니 뷔요(Dani Buyo) CEO는 “설악그란폰도와 GFWT가 함께 한 지 8년이 되었습니다. 그란폰도 월드투어는 안도라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이며 세계를 하나로 묶는 그란폰도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철학은 각 개최지의 고유한 특징과 명칭 그리고 파트너를 강조해서 시리즈에 포함하는 것입니다. 설악그란폰도라는 진정한 도전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라며, 자이언트 설악그란폰도와 함께 성장해 온 GFWT에 대해 설명했다.
자이언트코리아의 서익준 총괄책임자는 “자이언트는 자전거가 미래의 도시와 사람들을 위한 해결책이라고 믿습니다. 설악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참가자들이 느낄 여러 감정은 자이언트가 추구하는 가치와 연결되어 있습니다”고 말했다. 그리고 참가자들이 더 멀리, 더 오래 그리고 더 의미 있게 달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자이언트 설악그란폰도는 두 가지 변화가 있었다. 첫 째, 보급소 위치 변경이다. 협소한 공간 탓에 혼잡을 빚었던 1차 보급소(구룡령 정상, 44㎞ 지점)를 구룡령 입구에 위치한 샘골휴게소(33㎞ 지점)로 옮긴 것. 넓은 공간에 보급 텐트를 분산시켜서 많은 인원이 동시에 몰려도 혼잡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편의점과 카페, 화장실 등 휴게소 자체 시설도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는 평가다.
두 번째는 컷오프 지점 변경이다. 그란폰도 부문 참가자들이 그란폰도와 메디오폰도 코스의 분기점이자 1차 컷오프 지점인 진동2교삼거리에 12시까지 도착하지 못하면 메디오폰도 코스로 유도되는 것은 변함 없지만, 2차 컷오프 지점이 기존 서림삼거리에서 4보급소(미천골)로 변경되었다. 덕분에 지친 라이더들이 보급소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안전하게 회수버스를 기다릴 수 있게 되었다. 컷오프 지점이 변경됨에 따라 2차 컷오프 시간도 오후 3시40분으로 40분 연장되었다.
타이틀 스폰서인 자이언트코리아는 라운지 서비스와 피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회를 마친 자이언트/리브 오너들이 독립된 공간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VIP 리커버리 라운지’를 마련하고, 이 장소에서 코레일 사이클단 그리고 서울우먼스사이클링팀 선수들과의 팬미팅을 진행했다.
■ 2025 자이언트 설악그란폰도 www.granfondo.kr
■ 자이언트코리아 www.giant-korea.com ☎(02)463-71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