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한동옥
사진 자이언트코리아 제공
고성능 사이클링 컴포넌트 브랜드 케이덱스(CADEX)가 클래식(Classics) 튜브리스 타이어를 발표했다. 2019년, 케이덱스 휠셋과 함께 선보인 레이스 튜브리스 타이어에 이은 브랜드의 두 번째 타이어로, 거칠고 젖은 노면에서도 접지력을 유지하는 올라운드/올컨디션을 추구한다.
케이덱스의 타이어 라인업에 새로 추가된 클래식 튜브리스 로드 타이어.
케이덱스 클래식 튜브리스는 노면의 상태가 수시로 변하는 장거리 라이딩을 위한 고성능 레이스 타이어다. CCC 팀의 프로 선수들과 협력해 많은 시제품을 만들어서 컴파운드 조합과 프로파일을 테스트했고, 코블스톤이 포함된 클래식 경기처럼 노면이 거친 장거리 레이스에서 높은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트레드 패턴과 컴파운드 그리고 케이싱이 결정됐다.
클래식 튜브리스 로드 타이어는 노면의 상태가 자주 바뀌거나, 포장이 좋지 않은 곳에서의 장거리 라이딩/레이스에 적합하다.
물을 가르고 옆으로 밀어내는 트레드 패턴을 적용했다.
클래식 튜브리스 로드 타이어에는 케이덱스 레이스 타이어에 쓰인 고속 주행용 실리카 컴파운드 RR-S에 거칠고 젖은 노면을 장시간 주행해도 문제 없을 정도로 내구성을 향상시킨 RR-S AR 컴파운드가 사용되었다. 노면이 습할 때도 높은 접지력을 유지하기 때문에 젖은 노면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코너링과 제동을 할 수 있다고. 트레드 패턴은 접지력을 높이면서, 물을 잘 가를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SRC(Supple Race Casing)라고 이름 붙인 가볍고 유연한 케이싱을 사용했는데 높은 진동 감소 성능과 뛰어난 구름성 등 튜블러 타이어와 비슷한 주행느낌을 준다고.
케이덱스 클래식 튜브리스 로드 타이어의 구조.
케이싱 위에는 케블라로 만든 레이스 실드 플러스 펑크 방지 레이어를 배치했다. 레이스 실드 플러스는 기본의 레이스 실드에 비해서 펑크(펑처) 저항력이 34%나 높아졌고 뾰족한 물체에 의해서 타이어의 옆면이 찢어지는 일을 줄였다.
케이덱스 연구개발 팀은 CCC 팀의 프로 라이더들과 협력해 수많은 트레드 패턴과 컴파운드 그리고 케이싱을 테스트했다. 사진의 트레드 패턴이 그 결과물이다.
케이덱스 사이클링의 제품 및 마케팅 책임자 제프 슈나이더는 일반적으로 자전거 타이어 제조사들이 구름저항에 초점을 맞추지만, 이는 트랙이나 매끄러운 노면에서만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이라고 이야기한다.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포장도로라 하더라도 울퉁불퉁한 곳이 있고, 금이 가 있으며 포트홀과 거칠게 보수된 부분들이 속도를 늦추게 만듭니다. 케이덱스가 구름 저항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닙니다. 타이어의 진동 가속도를 낮추는데 더 초점을 맞췄을 뿐입니다. 이를 개선하면 결과적으로 타이어는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더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고, 결국 더 빨리 달릴 수 있게 됩니다.”
유연한 SRC 케이싱이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케이덱스 클래식 튜브리스 로드 타이어는 25, 28, 32c로 판매된다.
25c의 무게는 290g이며 사용 공기압은 70~95psi, 케블라/카본 복합소재로 만든 비드를 사용했다.
28c는 25c보다 낮은 공기압을 사용할 수 있다. 50psi부터 최대 95psi까지 주입할 수 있고, 무게는 315g이다.
32c는 28c보다 30g이 늘어난 345g이고 최소 공기압은 45psi, 최대 공기압은 95psi다.
케이덱스 클래식 튜브리스 로드 타이어의 출시 시기는 2021년 1분기로 예정되어 있다.
클래식 튜브리스 타이어는 25c, 28c, 32c 사이즈로 공급된다.
■ 케이덱스 www.cadex-cycling.com
■ 자이언트코리아 www.giant-korea.com ☎(02)463-71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