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위스의 로드바이크 라인업에는 컬식스(CUL 6)라는 총경량 모델이 있다. 위아위스는 그동안 카본 원단에 사용되는 레진에 카본나노튜브(CNT)를 분산해서 강성과 승차감 등을 향상시켜왔는데, 최근에는 상위 모델에 미래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그래핀(Graphene)을 첨가해서 물성을 한층 더 높였다. 신형 컬식스의 프레임 무게 630g를 달성하는데는 그래핀이라는 신소재의 역할이 컸다. 위아위스는 올해 초, 컬식스의 디자인과 경량이라는 특징을 계승하면서 강성을 크게 향상시킨 컬세븐(CUL 7)을 공개했다.
컬세븐 디스크. 디스크 브레이크용이면서도 무게가 780g에 불과한 경량 프레임을 썼다.
컬식스는 매우 가벼운 자전거지만,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너무 가벼워서 엘리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거나, 선수들의 강한 페달링 파워를 모두 받아낼 수 없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 그리고 림 브레이크 전용 모델인데, 디스크 버전은 포크와 프레임 모두 보다 높은 강성을 요구했다. 그래서 위아위스는 초경량 자전거로는 달성할 수 없는 강성을 부여하기 위해 컬식스의 체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초경량 자전거의 지위는 컬식스에게 위임하고, 프레임 무게 780g으로 150g이 더 무겁지만 여전히 경량 자전거로서 부족함이 없는 컬세븐을 개발한 것이다.
BB와 헤드튜브의 강성을 높여서 강한 페달링에도 잘 견딜 수 있도록 했고, 조향능력 또한 향상시켰다.
컬세븐 디스크 프레임에 추가된 150g의 카본 원단은 많은 것을 바꿔냈다. 디스크 브레이크이 캘리퍼가 잡아내는 강한 힘을 견딜 수 있도록 체인스테이를 비롯한 드롭아웃 일대가 강화됐고, 라이더의 페달링 파워를 손실 없이 전달할 수 있도록 BB셸 부위도 함께 강화시켰다. 포크의 강성 또한 크게 향상되어, 정면으로 전해지는 노면의 충격과 역방향으로 오는 제동 시의 부하를 모두 견디게끔 만들어졌다. 포크의 무게는 420g이다.
플랫 마운트를 쓴 포크의 무게는 420g이다.
컬세븐 디스크는 부품구성에 따라, 시마노 듀라에이스를 사용한 A모델과 울테그라를 쓴 B 모델이 있다. 그리고 시마노 전동변속시스템인 Di2 또한 듀라에이스일 경우 A Di2, 울테그라는 B Di2로 구분한다. 사진은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사양의 울테그라 그룹셋을 쓴 컬세븐 디스크 A 모델이다. 프레임과 포크 모두 나노 그래핀 카본으로 만들었고, 핸들바와 시트포스트, 스템은 모두 위아위스의 컴포넌트 브랜드인 까르마토 제품을 썼다. 휠셋은 DT스위스의 P1800 스플라인 32다.
기본 컬러는 무게 증가를 억제한 무광 검정이지만, 컬러 커스텀을 통해서 원하는 컬러로 완성할 수 있다. 가격은 525만원이고, 사이즈는 XS, S, M, L 4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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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라이드 : 위아위스 컬식스/WIAWIS CUL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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