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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양양 국제 BMX 대회

뉴스2018 양양 국제 BMX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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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과 (사)대한자전거연맹이 공동주최하고 강원도와 라이드온나우, 스미스, 위아위스, GS아웃도어가 후원한 ‘2018 양양 국제 BMX 대회’가 6월 16~17일 양일 간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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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양양 국제 BMX 대회’가 강원도 양양 BMX 경기장에서 6월 16~17일 양일 간 개최됐다. UCI 공인 BMX 국제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양 국제 BMX대회는 양양군이 새로 유치한 국제 BMX 대회다. 양양군은 2015년 대한자전거연맹이 자전거 유소년 선수육성사업으로 BMX를 채택하자 국제규격의 BMX 경기장을 건설, 적극적으로 대회유치에 힘썼으며, 매년 문광부장관기 학생 BMX 대회와 국가대표 선발전 등을 개최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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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일본, 태국말레이시아, 몽골, 미얀마, 이란 선수단을 포함한 160여명이 참가했다. 사진은 WCC-KS 선수단 부스.

이번 대회는 UCI C1 등급*의 국제대회로 첫 개최임에도 스페인, 일본, 태국과 WCC-KS BMX 캠프에 참가 중인 말레이시아, 몽골, 미얀마, 이란 선수단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해 9개국 선수 16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선수들은 16일, 자유연습과 라이선스 검사를 실시했으며, 17일 오전 각 부문별 공식연습 후, 불꽂 튀는 레이스를 펼쳤다.

※UCI BMX 대회 클래스는 C1이 외에는 상위등급인 HC(Hors Class, 실제로는 등급 외를 뜻함)와 월드, 대륙, 국가 챔피언십, 올림픽과 월드컵으로 구분되기 때문에 C1이 사실상 일반등급 대회이다.

양양 국제 BMX 대회, 경기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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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주변은 여느 자전거대회와 흡사하다. 자전거 정비와 몸을 풀기 위해 웝업하는 선수들로 가득 찼다.

UCI BMX 경기는 선수등급을 챌린지, 챔피언십, 마스터즈 레벨로 구분하며, 경기부문은 성별에 따라 보이즈(Boys), 걸즈(Girls), 맨(Man), 우먼(Women) 4개 부문으로 표기한다.

챌린지는 남녀 5~16세까지 1년씩 구분한 10~11개 부(남아는 5-6세, 여아는 5-7세를 합부), 맨은 17-24, 25-29, 30-34, 35세 이상까지 4개 부, 우먼 17-27, 25세 이상까지 2개 부가 있다. 챔피언십 레벨은 남녀 17~18세 주니어와 19세 이상 엘리트로 나눈다. 이밖에 마스터즈는 30세 이상 선수들이 선택할 수 있는 등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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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엔 자유연습이 있었으며, 17일 오전에도 카테고리별 연습 후 본 경기에 들어갔다. 자유연습일의 챌린지 레벨 선수들.

양양 국제 BMX 챌린지 일부는 성원이 어려워 통합 운영했다. 보이즈 7~8, 15~16이 합부됐고, 걸즈는 모든 연령대가 성원이 어려워 걸즈 8~9, 걸즈 10~12로 통합되어 2개 부만 경기가 진행됐다. 챌린지 레벨에서 맨과 우먼 부문은 출전자가 없었으며, 17~18세 고등부 이상은 챔피언십 레벨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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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은 모든 선수단과 심판진들이 모여 기념사진 촬영으로 갈음했다.

BMX 레이스는 각 부 출전인원에 따라 경기실시 형태가 조금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수 십 명의 출전자가 있을 경우 5~8명씩 히트(Heat)를 나누어 모토(MOTO) 3라운드를 치르고, 각 히트별로 모토 라운드 순위의 합이 작은 순(3라운드 모두 1위를 했으면 3점이 1위)으로 4위까지가 예선전 혹은 준결승전에 진출한다. 이후는 통상 1/32~1/2 파이널까지 반수를 탈락시키는 토너먼트를 실시할 수 있다. 만약 출전인원이 8명 이하일 경우, 결승경기 없이 모토 라운드의 결과로 등위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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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선수들이라고 얕보지 마시길. 경기에 들어가자 눈빛이 달라진다.

이번 대회는 각 부 출전인원이 많지 않아, 3번의 모토 라운드와 준결승(16강, 히트1~2), 결승(8강)을 실시했다. 인원이 8명 이하인 보이즈 7~8, 걸즈 8~9, 10~12 그리고 보이즈 14와 우먼 엘리트는 규정에 따라 모토 3라운드만 실시했고, 인원이 많은 보이즈 10, 12는 준결승과 결승까지 모두 치렀다. 나머지 부는 모토 라운드 후 결승경기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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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선 총 53경기가 실시됐다.

2018 양양 국제 BMX 대회에선 총 14개 부, 53경기(라운드)가 실시됐다. 상당히 많은 경기를 실시했지만, 매번 전광석화로 마쳤다. 320m의 펌프트랙을 가장 어린 보이즈 7-8 선수들은 50초 대, 맨 엘리트의 경우는 30초 대에 달렸다.

일본, 태국 선수들 우승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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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주니어 경기는 경기집중력이 높은 태국의 솜키드 하라트아완(158번)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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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날랜 스피드로 우먼 주니어 금메달을 가져간 일본의 탄노 카나미(168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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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엘리트 경기는 일본의 요시이 코헤이(맨 오른쪽 55번)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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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엘리트 경기 우승자인 태국의 추티칸 키트와니트샤타이안(212번)의 도약.

이번 대회 챔피언십 레벨은 일본과 태국 선수들이 휩쓸었다. 엘리트 경기는 일본의 요시이 코헤이(남)와 태국의 추티칸 키트와니트샤타이안(여)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고, 주니어 경기에선 태국의 솜키드 하라트아완(남)과 일본의 탄노 카나미(여)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리나라 선수 중에선 주니어(W)에 출전한 김태영(인천체고)이 동메달을 획득해 주최국의 체면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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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경기는 학부모들과 함께 BMX 훈련을 하는 팀 동료들의 응원전이 펼쳐졌다. 환호화 탄성, 안타까움이 매 라운드 반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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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레벨, 최연소 부문인 보이즈 7-8 경기의 우승자 김태영이 결승 게이트를 향해 역주를 하고 있다.

챌린지 최연소 부문인 보이즈 7-8 경기는 상암 BMX 유소년 팀의 김태영이 모토 3라운드를 모두 1위로 통과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경기 용인 BMX 유소년 팀의 윤예서 또한 걸즈 8-9 경기 모토 라운드를 모두 1위로 통과해 우승했다. 한편, 보이즈 9에선 모토 라운드 조 2위로 통과한 광나루 BMX 유소년 팀의 권민하가 결승경기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가볍게 포디움 꼭대기에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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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즈 8-9 경기에선 경기 용인 BMX 유소년 팀의 윤예서(23번)가 3번의 모토 라운드를 모두 1위로 통과해 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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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즈 9 경기에선 광나루 BMX 유소년 팀의 권민하(10번) 금메달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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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역주하는 보이즈 10 경기 우승자, 바이클로의 김한결(38번).

보이즈 10 경기는 치열했다. 광나루 BMX 유소년 팀의 황현민, 의정부 BMX 유소년 팀의 최강훈, 바이클로의 김한결이 모토 라운드를 각조 1위로 통과하여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으나, 김한결은 준결승과 결승에서 모두 최강훈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걸스 10-12에선 바이클로의 홍하랑이 안정적인 페이스로 1위에 올랐고, 보이즈 11에서도 바이클로의 최태호가 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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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힐을 도약하는 걸스 10-12 선수들. 이 경기에선 바이클로의 홍하랑(64번)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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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즈 11 경기 우승자인 바이클로의 최태호가 빠른 페달링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있다.

보이즈 12는 XEE6.0의 홍주호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홍주호는 모토 라운드를 조 1위로 통과했지만 준결승에서 조 3위로 밀려 결승에선 우승과 거리가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홍준호는 결승경기에서 준결승에서 만났던 일본의 오카 코기치와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간발의 차로 코기치를 따돌리고 포디움 정상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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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가장 드라마틱한 경기를 펼친 보이즈 12 경기의 결승. XEE6.0의 홍주호(84번)는 결승경기에서 일본의 오카 코기치(116번)에게 2코너까지 뒤쳐졌지만 3코너를 돌며 역전에 성공, 젖 먹던 힘까지 페달링에 쏟아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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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즈 13 경기는 첫 도약부터 승기를 잡은 부명중학교 서준오(97번)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보이즈 13은 경기 부명중학교 서준오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했고, 서울 문래중학교 박주광이 보이즈 14 금메달을 가져갔다.

보이즈 15-16에선 XEE6.0의 윤준수가 1위에 올랐다. 모토 라운드 조 2위로 결승에 진출한 윤준수는 같은 조 1위로 올라온 박준규(광문고)와 다른 조 1위였던 전혁(자양고)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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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즈 14 경기에선 문래중학교 박주광(맨 오른쪽, 103번)이 포디움 꼭대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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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즈 15-16에선 XEE6.0의 윤준수(114번)가 우승했다.

홍아랑과 최태호는 초등부, 박준규는 중등부, 솜키드 하라트아완과 탄노 카나미는 고등부, 요시이 코헤이와 태국의 추티칸 키트와니트샤타이안은 일반부 우수선수로 선정됐다.

2018 양양 국제 BMX 대회는 비단 BMX 종목을 떠나 사이클계 전반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지평을 열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엘리트로 갈수록 선수층이 얇고 의미 있는 성적이 없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지만, 알음알음으로만 즐기던 BMX가 사이클 유소년선수 육성사업으로 지정된 것이 이제 4년차다. 그 사업이 시작되던 해 양양 BMX 경기장의 펌프트랙을 어렵게 오르내리던 어린 선수들이 이제 날아오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보이즈 12 홍준호의 경기는 현재 우리의 좌표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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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에 참석한 김진하 양양군수(왼쪽에서 두 번째)는 “BMX 가족 여러분들을 4년 동안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고 말해 재선 임기동안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에둘러 약속했다. 사진은 맨 엘리트 수상자들과 함께한 기념촬영. 왼쪽부터 일본의 이케가미 타이치(2위), 요시이 코헤이(1위), 태국의 논트하콘 인콕송(3위).

수상자들을 시상하기 위해 나온 김진하 양양군수는 “양양에서 좋은 추억 만드셨나요? 이제 이곳에서 우리가 4년 동안 다시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선된 것을 에둘러 말한 것일 수 있지만, 시상식이 끝나고 웃는 얼굴로 다시 트랙으로 뛰어드는 유소년 선수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2022 항저우, 2024 파리에서 이들이 어떤 모습일지 자못 기대된다.

■경기결과: 대한자전거연맹 유소년선수육성사업 bmx.cycling.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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