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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과 시트포스트 – 안장은 엉덩이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초보자안장과 시트포스트 - 안장은 엉덩이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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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는 이들이 흔히 자전거의 엔진을 ‘사람 (라이더)’라고 말하는 것을 한 번 쯤 들었을 것이다. 
사람이 엔진이라면 안장은 무엇?
안장 (Saddle)은 알다시피 자전거 운전자가 앉는 좌석이다. 그리고 시트포스트 (Seatpost)는 그 안장을 프레임에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안장과 시트포스트의 기능은 여기에 그치는 게 아니다. 라이더가 안정적인 페달링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자세 즉, 페달링 포지션의 중요한 기반이기도 하다.
최근 안장은 셸과 레일은 물론 충전물과 외피까지 아주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라이더 성별에 따라 그 형태와 기능이 다른 안장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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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 (Shell)

 안장의 형태를 결정하는 골격이다. 누구나 아는 전통적인 안장의 모양이 있지만 최근 셸의 모양은 경기 (競技)와 신체적 특성을 반영하는 추세다. 외형이 일반적인 안장보다 길거나 엉덩이가 처마처럼 휜 모양인 것 등등이 이런 특성을 셸에 적용한 것들이다. 아울러 안장 가운데가 갈라진 남성용 안장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충전물

 셸은 딱딱한 플라스틱이나 카본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주행 중에 엉덩이가 아프거나 착석감이 좋지 않을 수 있다. 그 때문에 대다수의 안장이 셸 위에 충전물을 넣는다. 충전물은 스폰지, 우레탄, 젤라틴 등으로 제조사와 제품마다 아주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다.
 자전거 선수들의 경우, 스프린트를 할 때 유동적이지 않은 강한 밀착감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이유로 충전물이 많이 들어있지 않거나 부분적으로 들어간 안장을 쓴다. 시중에선 셸만 있는 극단적인 카본안장도 볼 수 있는데 가벼운 무게를 제외하고는 큰 장점이 없어 선수들의 사용은 사실 드문 편이다. 이와 반대로 쿠션이 아주 뛰어난 충전물은 안장의 무게도 무겁게 하는 단점이 있다.

외피

 셸과 충전물을 감싸는 마감재다. 대부분 합성수지와 인조가죽 등을 사용한다. 안장에 오래 앉아 자전거를 타다 보면 엉덩이가 아픈 것은 물론이고 회음부와 다리의 저림, 심하면 욕창 등을 겪기도 한다. 이런 점을 셸과 충전물에서 완전히 해결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합성수지는 이런 순환기장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성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원자재도 가죽에 비해 저렴하다. 하지만 고급 클래식 안장 등에는 아직도 가죽을 쓰는 경우도 많다.

레일 (Rail)

 안장레일은 크게 세 가지 기능이 있다. 첫 번째는 시트클램프에 물려서 안장을 고정하는 기능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주행 진동이 안장에 전달되는 것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는 안장 위치를 앞뒤로 조절해 페달링 포지션을 맞출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실제로 피팅 (라이더의 신체특성을 고려해 자전거를 세팅하는 작업. 운동손상의 예방, 경기출전 전 자체 검차, 경기기능 개선, 경기력 유지 등이 피팅의 목적이다)을 할 때 사이클 슈즈를 제외한 페달링 포지션은 안장의 높낮이와 앞뒤 위치로 자세를 교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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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포스트는 만들어진 소재나 안장을 고정하는 마운트형태로 많은 종류가 있다. 하지만 시트포스트의 종류를 구분할 때는 보편적으로는 시트포스트의 외형과 기능으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다.

스트레이트 (Straight seatpost)

일자형으로 곧은 시트포스트를 말한다. 가장 일반적이고 기성 자전거에 많이 쓰는 시트포스트다. 

셋백 (Setback seatpost)

시트튜브에 비해 안장 클램프 쪽이 뒤로 굽은 형태의 시트포스트다. 완성되어 시판되는 기성자전거에 셋백 시트포스트가 쓰였다면 프레임 설계자의 의도에 따라 시트튜브에 비해 탑튜브가 다소 짧은 자전거에 종종 쓰인다. 짧아진 탑튜브 만큼 안장을 충분히 뒤로 물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비슷한 이유로 자전거 사이즈를 작게 타는 사람이 부족한 탑튜브 길이만큼 안장을 뒤로 밀지 못 할 때 이 셋백 시트포스트를 쓰기도 한다.

서스펜션 시트포스트 (Suspension seatpost)

완충장치를 해서 주행 시 승차감을 높인 시트포스트다. 승차감은 일시적으로 좋을 수 있으나 서스펜션 작동에 따라 페달링 포지션이 변하므로 꾸준한 주행성에는 유리하지 않은 시트포스트다. 따라서 경기력을 요하는 자전거 경기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가변 시트포스트 (Adjustable seatpost)

산악자전거 중에서 올마운틴이나 프리라이드 장르의 자전거 라이더들이 선호하는 시트포스트다. 리모트레버가 있어서 레버를 누르고 안장에 체중을 실으면 안장의 높이를 공구 없이 즉각적으로 줄일 수 있다. 반대로 레버를 누르고 안장에서 엉덩이를 들면 이전 상태로 긴 시트포스트 상태가 되는 편리한 제품이다. 
 올마운틴이나 프리라이드는 크로스컨트리에 비해 내리막에서 좀 더 익스트림한 주행을 한다. 그렇다고 평지나 오르막 주행을 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이처럼 다양한 지형변화에 따라 페달링 포지션을 선택해야 할 때 가변 시트포스트는 아주 유용하다.
 내리막에서는 시트포스트가 짧은 편이 자전거를 컨트롤하기에 유리하기 때문에 높이를 낮추고, 평지나 오르막을 탈 때는 손쉽게 다시 안장을 제 위치로 돌려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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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클램프 시트포스트 (Non-clamp seatpost)

이름을 직역해서 안장을 ‘고정시키지 않는 것’ 아니냐고 오해마시라. 논 클램프방식은 시트포스트가 평범한 금속봉과 고정장치로 분리되어 있다. 그리고 이 고정장치는 안장레일과 시트포스트를 동시에 조여서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어린이용 자전거부터 소위 ‘생활자전거’라고 불리는 보급형 시티바이크의 대부분이 이 논 클램프방식 시트포스트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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