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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랭크브라더스 페달 라인업

리뷰크랭크브라더스 페달 라인업

크랭크브라더스 페달 라인업 -기사- preview Crankbrothers Pedals tl 이미지

글 / 사진 한동옥

크랭크브라더스의 첫 제품은 1997년 선보인 ‘타이어 레버’였다. 룸메이트였던 칼 와인포드너(Carl Winefordner)와 프랭크 헤르만센(Frank Hermansen)이 둘의 이름을 합쳐서 크랭크브라더스(Crank Brothers)를 창업했는데, 2001년 ‘에그비터’라는 클립리스 페달을 선보이면서 유명해졌다. 계란거품기처럼 생긴 에그비터(Eggbeater)는 기존의 클립리스 페달에 대한 상식을 파괴한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화제가 되었다.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진흙 배출 능력 그리고 양면이 아니라 페달의 4면 어느쪽에서나 클릿이 끼워지는, 기존의 어떤 페달과도 다른 디자인으로 완성된 에그비터는 진흙과의 싸움에 지친 산악자전거 라이더들 그리고 진흙탕에서 자전거를 메고 뛰던 사이클로크로스 라이더들을 매료시켰다.

미국의 여러 회사가 그렇듯, 차고에서 시작된 크랭크브라더스는 에그비터의 성공으로 페달 라인업을 점차 확대했고 휠셋과 드로퍼 시트포스트, 핸들바와 펌프 그리고 공구까지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오프로드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고유한 디자인에 화려한 컬러를 입힌 크랭크브라더스의 페달 라인업을 살펴보자.

에그비터 EGGBE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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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거품기를 닮았다는데 ‘에그비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사진은 에그비터 시리즈의 최고급 모델인 에그비터 11.

에그비터는 크랭크브라더스를 대표하는 페달이자, 크랭크브라더스의 모든 클립리스 페달의 구조적인 근간이다. 양면이라는 산악자전거용 페달 바디의 상식을 뛰어넘은 원형 페달 바디를 채택한 뒤, 클릿을 고정하는 4개의 윙만 남겼다. 덕분에 클릿이 끼워지는 곳이 앞뒤 2군데가 아니라, 4개 면으로 넓어졌다. 디자인적인 특징 덕분에 진흙을 배출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크랭크브라더스의 페달 중 가장 가볍다. 스핀들이나 바디의 소재, 사용된 베어링의 등급 등에 따라서 에그비터 1, 2, 3, 11로 나뉘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고급/고가의 모델이다. 국내에는 에그비터 1, 3, 11이 판매된다. 용도는 크로스컨트리와 사이클로크로스/그래블 라이딩이다.

에크비터 1은 시리즈 중 엔트리 모델이지만 다른 에그비터 모델과 같은 디자인 그리고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다. 페달 바디는 스틸, 스핀들은 크롬몰리브덴 스틸이다. 황동으로 만든 클릿이 포함되어 있으며 실측 무게는 143g(한쪽)으로 발표치보다 2g이 가벼웠다. 스프링의 컬러가 블랙과 레드 2가지 있고, 소비자가격은 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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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비터 3(왼쪽)와 에그비터 1. 페달 바디와 윙의 모양과 가공방법이 다름을 알 수 있다.

에그비터 3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주조해서 만든 페달 바디가 적용되었다. 스핀들은 크롬몰리브덴 스틸이며, 에그비터 1보다 스프링의 컬러가 다양해서 블랙과 레드 외에 블루와 일렉트릭 블루까지 총 4가지다. 실측무게는 141g(한쪽)이고, 가격은 15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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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비터 시리즈의 최상급 모델인 에그비터 11.

에그비터 11은 에그비터 시리즈의 최상급 모델이다. 무게를 극단적으로 줄이기 위해서 호화로운 소재를 아끼지 않고 사용했다. 페달 바디와 윙 그리고 스핀들을 6AL/4V 티타늄(알루미늄 6%와 바나듐 4% 첨가한 티타늄 합금)으로 만들었고, 베어링의 등급을 높였다. 다른 에그비터 모델과는 달리 라이더의 체중이 90㎏으로 제한된다. 실측 무게가 92g에 불과하며, 가격은 62만5000원.

두 가지 클릿 옵션

크랭크브라더스의 클립리스 페달용 클릿은 스탠다드와 보다 쉽게 끼우고 뺄 수 있는 이지(easy) 두 종류가 있는데, 각각 0도와 6도 옵션이 있다. 0도는 클릿이 페달에 체결되었을 때 좌우 유격이 없는 0도를 의미하고, 6도는 좌우 3도씩 신발을 움직일 수 있다는 의미다. 클릿을 고정했을 때만 각도가 차이나는 것이 아니라 분리할 때도 각도의 차이가 있다. 이지 클릿은 신발을 10도 회전시키면 분리가 되지만, 스탠다드 클릿은 15도를 돌려야 페달에서 클릿이 분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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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와 이지 클릿은 각각 0도와 6도 옵션이 있다. 0도는 좌우 유격 없이 그대로 고정되고, 6도 모델은 좌우 각각 3도씩 총 6도 범위로 움직일 수 있다.

크랭크브라더스에 따르면 힘 전달력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크로스컨트리 레이서들은 0도 클릿을 선호하고, 코너링 등 몸의 움직임이 많은 트레일/올마운틴 등의 라이딩 스타일에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6도 클릿을 권장한다고. 이지 클릿과 스탠다드 클릿은 모두 별도로 구매가 가능하며 가격은 2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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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 클릿은 15도, 이지 클릿은 신발을 10도 비틀면 페달에서 클릿이 분리된다.

캔디 CA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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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는 다용도로 쓰이는 클립리스 페달이다. 화려한 컬러 옵션이 있으며 크로스컨트리부터 사이클로크로스, 그래블 그리고 트레일 라이딩까지 커버한다.

캔디는 에그비터의 윙 구조에 양면 페달 바디를 적용한 모델이다. 에그비터의 용도인 크로스컨트리 사이클로크로스/그래블 라이딩 외에 트레일 라이딩에도 적합한 모델이다. 페달 바디의 음각 무늬는 클릿이 체결되기 전에 신발이 페달에서 미끄러지는 일을 막는다. 에그비터가 바닥이 딱딱한 신발에 잘 어울린다면, 캔디는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신발과도 매칭이 좋다. 페달 바디와 스핀들 소재에 따라서 1, 2, 3, 7, 11이 있으며, 국내에는 캔디 1, 3, 7, 11을 구입할 수 있다. 캔디라는 이름처럼 화려한 컬러 조합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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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 시리즈의 엔트리 모델인 캔디 1.

캔디 1은 캔디 시리즈의 기본인 모델이다. 페달 바디에 금속이 아닌 복합소재를 사용해서 가볍고, 스탠다드가 아닌 이지 클릿이 포함되어 있다. 스핀들의 소재는 크롬몰리브덴 스틸이고 스프링은 스테인리스 스틸이다. 레드와 그린/ 블랙 3가지 컬러가 있으며, 무게는 138g(한쪽)이다. 소비자가격은 7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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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 3.

캔디 3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든 페달 바디를 사용한다. 크롬몰리브덴 스틸 스핀들과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스프링 그리고 윙을 썼다. 컬러는 블랙, 슬레이트 블루, 다크 레드 3가지이고, 실측 무게는 161g(한쪽)이다. 가격은 15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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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 7.

캔디 7은 페달 바디의 소재가 캔디 3와 같지만, 페달 바디의 구조와 디자인이 다르다. 알루미늄에 직접 요철을 만든 캔디 3와 달리 캔디 7은 트랙션 패드를 삽입하는 방법을 써서 보다 높은 마찰력을 만들어낸다. 페달 바디의 바깥면 일부를 사선으로 갈아내서 바위 또는 나무 뿌리 등 장애물과 접촉하는 일을 줄였다. 무게는 160g이며, 블랙과 레드, 매트 블랙/핑크 3가지 컬러가 있다. 가격은 19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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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 11.

캔디 11은 페달 바디와 스핀들 그리고 윙을 6AL/4V 티타늄으로 만든 고급 버전이다. 무게 제한이 없는 다른 캔디 시리즈와는 달리, 라이더의 체중은 90㎏ 이내로 제한된다. 엔듀로 니들 베어링과 카트리지 베어링이 사용되었으며, 스프링의 소재는 다른 캔디와 같은 스테인리스 스틸이다. 무게는 세트 234g(한쪽 117g)으로, 제조사 발표치인 249g보다 훨씬 가볍게 측정됐다. 가격은 62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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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렛 MAL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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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렛 DH는 크랭크브라더스의 클립리스 페달 중 가장 터프한 모델이다. 사진은 DH 모델 중 가장 가벼운 말렛 DH 11.

말렛은 다운힐을 위해 만들어진 클립리스 플랫폼 페달이다. 중앙부에는 캔디와 같은 트랙션 패드가 위치하고, 넓게 벌려진 알루미늄 케이지가 신발을 견고하게 지지해서 강한 충격이 반복되는 라이딩을 이어갈 때 안정감을 유지한다. 한 면당 8개의 교체 가능한 핀을 배치해서 신발의 아웃솔을 단단히 움켜쥔다. 말렛 DH는 기본형인 말렛 DH와 티타늄을 쓴 고급 모델인 말렛 DH 11로 나뉜다. 말렛 DH의 플랫폼 크기를 줄여서 엔듀로/올마운틴용으로 변형시킨 말렛 E도 있다. 말렛 DH처럼 기본형인 말렛 E와 고급 경량화 버전인 말렛 E 11이 있고, 스핀들의 길이를 늘린 말렛 E LS(롱 스핀들)도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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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렛 DH 11.

말렛 DH 11은 에그비터와 캔디 11과 마찬가지로 티타늄이 사용된 경량화 버전이다. 차이점이라면 페달 바디라고 할 수 있는 케이지와 스핀들에 티타늄이 적용되지 않았다. 매우 강한 충격을 반복해서 받고 장애물과의 접촉이 일어나는만큼 내구성 확보를 위해서 알루미늄 케이지와 크롬몰리브렌 스틸 스핀들을 유지하는 대신 윙에만 6AL/4V 티타늄을 사용했다. 케이지의 모서리를 가공해 장애물과의 접촉을 줄였다. Q팩터는 에그비터, 캔디. 말렛 E보다 5㎜가 넓은 57㎜다. 실측무게는 223g(한쪽)이고 가격은 47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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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렛 DH 수퍼브루니.

말렛 DH 수퍼브루니 에디션. 주니어 1회, 엘리트 4회나 다운힐 세계챔피언에 오른 로익 브루니의 별명인 수퍼브루니가 각인된 스페셜 에디션이다. 레드와 블루가 비대칭으로 적용된 컬러를 제외하고는 일반 말렛 DH와 동일한 사양이다. 플랫폼의 소재는 알루미늄이고, 스테인리스 스틸 스프링과 윙 그리고 크롬몰리브덴 스핀들을 사용한다. 무게는 240g(한쪽)이고, 가격은 19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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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듀로/올마운틴용으로 개발된 말렛 E.

말렛 E는 말렛 DH를 기반으로 케이지의 사이즈를 줄인 모델이다. 말렛 DH보다 2개 적은 6개의 핀을 사용하며 플랫폼의 소재는 알루미늄이다. 스테인리스 스틸 스프링과 윙 그리고 크롬몰리브덴 스핀들을 사용한다. 무게는 240g(한쪽)이고, 가격은 19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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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면은 클립리스, 반대 면은 평페달인 더블 샷.

더블 샷은 클립리스 페달과 플랫 페달을 하나로 합친 하이브리드 페달이다. 한 면은 클립리스, 반대 면은 평페달이다. 출퇴근 같은 도심 라이딩용으로 적합하다. 사진의 라임 컬러는 더블샷의 한정판 모델로, 알루미늄 바디와 크롬몰리브덴 스틸 스핀들을 사용한다. 실측 무게는 198g(한쪽)이고, 가격은 11만4000원.

스탬프 ST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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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페달인 스탬프. 소재에 따라서 사용 범위가 다양하게 나뉜다.

평페달인 스탬프는 바디 그리고 스핀들의 소재에 따라서 등급이 나뉘는데, 각 모델 별로 라지와 스몰 2가지 사이즈로 판매된다. 크랭크브라더스는 신발 사이즈 280㎜까지는 스몰, 280㎜ 이상은 라지를 쓸 것을 권장한다. 알루미늄 바디에 크롬몰리브덴 스틸 스핀들을 사용한 모델은 다운힐부터 엔듀로, 트레일까지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고, 티타늄 스핀들 모델은 엔듀로와 올마운틴까지로 용도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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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 1. 모든 스탬프는 라지와 스몰 두 가지 사이즈로 판매된다. 사진은 라지 모델이다.

스탬프 1은 스탬프 시리즈의 엔트리 모델로 복합소재를 바디에 사용했다. 라지(사진)의 크기는 111㎜×111㎜이며, 스몰은 100㎜×100㎜다. 한 면당 9개의 핀이 설치되어 있다. 라지의 무게는 164g(한쪽), 스몰은 148g으로 측정됐다. 가격은 5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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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 1 LE. 가운데 오렌지 컬러는 스몰 사이즈다.

한정판 컬러가 적용된 스탬프 1 LE(리미티드 에디션). 왼쪽부터 터키, 오렌지, 퍼플. 중앙의 오렌지는 사이즈가 작은 스탬프 1 스몰 LE 모델이다. 가격은 라지와 스몰 동일한 5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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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 7 라지 대니 매카스틸 에디션(왼쪽)과 스탬프 7 스몰 LE.

스탬프 7은 다운힐까지 커버할 수 있는 터프한 평페달이다. 면 당 10개의 교체 가능한 핀이 신발의 아웃솔에 단단히 고정된다. 바디는 6061-T6 알루미늄이고, 스핀들은 크롬몰리브덴 스틸이다. 페달의 두께는 부위에 따라 11~13㎜로 얇은 편. 사진의 왼쪽은 스탬프 7 라지 대니 매카스틸 에디션이고 오른쪽은 스탬프 7 스몰 LE(리미티드 에디션)이다. 무게는 라지 192g, 스몰 177g으로 측정됐다. 가격은 라지와 스몰 모두 1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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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 시리즈의 최고 모델인 스탬프 11. 티타늄 스핀들이 사용됐다.

스탬프 11은 티타늄 스핀들을 사용한 프리미엄 모델이다. 엔듀로와 올마운틴용으로 사용되며 라이더의 체중은 90㎏으로 제한된다. 바디는 단조 가공된 6061-T6 알루미늄이며, 라지 모델이 164g(한쪽)으로 측정됐다. 가격은 39만원.

■ ㈜산바다스포츠 www.sanbadasports.co.kr  ☎(02)555-5199

[바이크왓 한동옥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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