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 M50 FIFTY 27.5, SES 2.2 휠셋

SES 2.2 G2 BT 휠셋

엔비 컴포지트는 2005년 제이슨 쉬어스(Jason Schiers)와 사촌 테일러 새터스웨이트(Taylor Satterthwaite)가 미국 유타주 오그덴(Ogden)에서 창립한 카본 전문 브랜드다. 창립했을 당시 사명은 엣지 컴포지트(Edge Composite)였으나 2010년 유럽에서 상표권 문제로 인해 엔비 컴포지트(Enve Composite)로 사명을 바꿨다.

엔비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휠과 스템, 핸들바 등의 컴포넌트며, 미국의 유명한 몇몇 MTB 브랜드 카본 스윙암도 생산한다고. 더군다나 엔비 카본 기술은 인디펜던트, 팔리 프레임 등에 사용되고 있다.

엔비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제품이 미국내에서 생산된다는 점이다. 많은 카본 브랜드가 디자인과 설계는 자국의 본사 또는 R&D센터에서 하지만 제품 생산은 중국이나 대만에서 하는 반면 엔비는 설계부터 생산까지 미국에서 이뤄진다. 엔비는 미국 생산에 대한 이유를 미국내 일자리 창출과 48시간 내 제품 배송을 위해서라고 말한다. 하지만 미국 생산을 중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품질 때문이다. 설계부터 생산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담당자가 아시아로 이동해야하는 번거로움과 이동시간,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문제 발생 시 즉각 대처할 수 있다. 또한 제품을 다시 미국으로 운송해야 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비용을 품질 향상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 그만큼 엔비는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휠을 제작하는 많은 브랜드 대부분은 카본 림 성형 후 별도의 천공 작업을 통해 스포크 홀을 만든다. 하지만 엔비는 림을 성형할 때 스포크 홀을 같이 성형한다. 즉 스포크 홀이 포함된 금형을 만든다는 말이다. 엔비는 별도의 천공 작업이 카본 고유 강도를 변화시키기 때문에 처음부터 림과 함께 성형하는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 이 방식은 현재 엔비 특허로 등록되어 있다.

카본 성형 시 공기를 넣어 형태를 유지시켜주는 블레더 또한 자체 개발한 특별한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성형 후 제품 내부에 블레더 찌꺼기가 남지 않는것도 엔비가 자랑하는 기술력이다.

M50은 XC용 카본 휠셋이다. 엔비에 따르면 100~120㎜ 서스펜션 트레블에 최적화됐다고. 림은 단방향 구조의 카본섬유와 단차접합 방식의 라미네이트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림은 튜브리스 겸용이며 스포크는 28개, 림 폭은 27㎜, 높이는 28㎜다.허브는 표준규격(100/142㎜)과 부스트 규격(110/148㎜)을 선택할 수 있고, 시마노 10단, 스램 11단 스프라켓을 사용할 수 있다. 허브는 크리스 킹과 DT스위스 240 2 종류며, 크리스 킹은 6볼트 로터 전용, DT스위스 240은 6볼트, 센터락 로터 2 종류가 준비된다. 림 무게는 앞뒤 730g이며, 호환 타이어 사이즈는 1.9~2.25인치다. 가격은 부스트 규격에 따른 차이 없이, 크리스 킹 허브 구성 370만 원, DT스위스 240 구성 350만 원이다.

SES 2.2는 올라운더와 클라이머를 위한 휠셋이다. SES는 스마트 엔비 시스템(Smart Enve System) 약자로 영국의 공기 역학자 사이먼 스마트(Simon Smart)와 협력을 통해 설계된 공기 역학 기술을 말한다.

SES 뒤에 붙는 숫자는 앞뒤 림 프로파일 높이 앞 단위를 의미한다. 그 중 2.2 모델은 SES 시리즈 중 앞뒤 프로파일 높이가 25㎜로 동일한 유일한 모델이다. 반면 SES 3.4는 앞 38, 뒤 42㎜로 상이하다. 림 외측 폭은 27㎜며, 내측 폭은 18.5㎜다.

올라운더와 클라이머를 위해 준비된 엔비 SES 2.2. 프로파일 높이는 25㎜며, 림 폭은 27㎜다.

SES 2.2 림에는 2세대 브레이크 트랙(G2 BT, Generation 2 Brake Track)을 적용했다. 2세대 브레이크 트랙은 이전 브레이크 트랙에 비해 30%이상 제동성능을 높일 수 있도록 개선됐고, 외부 기후 환경으로 인해 브레이크 트랙이 오염됐을 때에도 기존 제동력의 95%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효과적인 제동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2쌍의 검정색 브레이크 패드가 휠셋에 포함된다.

2세대 브레이크 트랙(G2 BT, Generation 2 Brake Track). 이를 통해 기존 제품에 비해 30% 향상된 제동성능을 갖췄고, 젖은 노면, 먼지가 많은 건조한 노면에서도 기존 제동능력의 95%를 유지한다고.

SES 2.2 스포크는 앞 20, 뒤 24개며, 시마노와 캄파뇰로 스프라켓을 사용할 수 있다. 림 무게는 562g이며, 허브는 DT스위스 240과 킹 R45, 엔비 카본 세라믹 허브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허브 구성따라 350만 원(DT 240), 390만 원(킹 R45), 408만 원(엔비 카본 세라믹)으로 나뉜다. 림 종류(클린처, 튜블러)에 따른 가격 차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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