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신용윤
사진 신용윤 , 스캇노스아시아
스캇이 MTB용 백팩, 트레일 프로텍트 에보 FR’ 12(이하 프로텍트 에보)와 트레일 로켓 에보 FR’ 16(이하 로켓 에보)을 새로 내놓았다. 각각 12, 16ℓ의 데이팩으로 합리적인 수납공간과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TRAIL PROTECT EVO FR’ 12
트레일 프로텍트 에보 FR’ 12.
프로텍트 에보는 전작인 프로텍트 FR을 개선한 제품이다. 외피 소재는 질긴 210D 나일론 원단(외피)과 폴리에스터(안감)로 이전과 같으나 수납공간의 배분과 무게중심을 라이딩에 적합하게 개선했다.
수납공간을 별도의 층별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적재 무게중심 또한 대체로 상하 균등하게 배분했다. 수납공간은 지퍼로 3면이 크게 열리도록 만들어 수납이 용이하다. 보조수납공간(왼쪽)은 메시 포켓들로 구성되어 작은 소품들을 나누어 담을 수 있으며, 내용물을 빨리 파악할 수 있다.
공간은 크게 주수납공간과 보조수납공간, 물주머니 수납부로 나뉘는데, 주수납공간은 라이딩 시 필요한 옷가지와 큰 용품들을 수납할 수 있으며, 보조수납공간은 내용물을 육안으로 파악할 수 있는 메시 포켓들로 구성되어 공구와 작은 용품을 나누어 수납하기 편리하다. 또한 전작과 달리 주수납공간과 보조수납공간 모두 3면을 지퍼로 열 수 있어 수납이 용이하다.
물주머니 수납부는 등판 상단의 밸크로 커버를 열면 나타나는데, 3ℓ용량의 물주머니도 충분히 수납할 수 있다. 단, 물주머니는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등판 상단 벨크로로 여며진 커버를 열면 물주머니 수납공간이 있다. 3ℓ의 물주머니도 충분히 수납할 수 있다.
멜빵과 허리 벨트는 통기성을 극대화한 메시 소재다. 배낭 하단엔 레인커버를 내장하고 있다.
허리벨트는 벨크로로 부착하는 형식이며, 보조 스트랩의 갈고리를 걸어 풀림을 방지한다.
배낭의 멜빵과 허리 벨트는 통풍성을 극대화한 메시 스트랩을 사용했는데, 이 또한 전작과 다른 부분이다. 이밖에 오른쪽 멜빵에 작은 메시 포켓이 있으며, 가방 상단엔 선글라스나 고글 등을 넣을 수 있는 지퍼포켓, 가방 좌우에는 신축성 있는 소재로 사이드포켓이 있다. 아울러 배낭 바닥에는 레인커버가 내장됐다.
반충격성 소재인 D3O 프로텍트 등판. 평상시엔 유동적이지만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충격 부위가 단단해지면서 받은 운동 에너지를 외부로 발산해 척추를 보호한다.
프로텍트 에보의 가장 큰 특징은 그 이름처럼 보호기능이다. 등판에 반충격성 소재인 D3O가 적용되어 척추보호대 역할을 한다. D3O는 평상시 부드럽고 유동적인 상태지만 외부로부터 충격이 가해지면 충격 받은 부위가 단단해지면서 그 운동 에너지를 외부로 발산해 내부로 전달되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줄인다. 아울러 프로텍트 에보에 적용된 D3O 등판은 수많은 통기구와 상하좌우로 뚫린 구조로 원활한 통기성도 확보했다.
D3O로 보호되는 등판 하단에 핸드폰용 지퍼포켓이, 배낭 좌우에는 신축성 있는 사이드 포켓이 있다.
보조수납공간 하단에는 배낭 안에 수납하기 힘든 헬멧과 보호대를 결속할 수 있는 스트랩이 있다. 헬멧은 XC부터 풀페이스 헬멧까지 체결이 가능하다.
색상은 블랙/화이트, 옐로우/블랙 2가지.
보조수납 공간 덮개 아래쪽에는 헬멧과 보호대를 결속할 수 있는 스트랩이 숨겨져 있는데, 헬멧은 XC부터 풀페이스까지, 보호대는 팔꿈치와 무릎보호대 한 세트를 충분히 결속할 수 있다.
무게는 1170g(실측치)이며, 프로텍터 등판은 단일 사이즈이며, 몸통길이(허리-어깨) 38~43㎝인 라이더에게 적합하다. 색상은 블랙/화이트, 옐로우/블랙 2가지, 가격은 18만5000원.
TRAIL ROCKET EVO FR ‘16
트레일 로켓 에보 FR ‘16.
로켓 에보 FR’ 16은 기존의 로켓 FR’ 16을 개선한 제품이다. 수납구조를 프로텍트 에보와 같이 주수납공간과 보조수납공간, 층별 구조로 만들었으며, 수납공간 모두 3면을 지퍼로 열어 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물주머니 수납공간은 주수납공간 내에 위치한다.
수납부 전체가 3면으로 열리는 보조수납공간.
물주머니 수납부는 주수납공간 안에 위치한다.
보조수납공간의 커버 상단에는 선글라스나 고글을 수납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있는데, 프로텍트 에보처럼 지퍼 포켓이 아니라 3면을 지퍼로 열 수 있어 부피가 큰 고글도 넣고 빼기가 수월하다. 뿐만 아니라 안감을 부드러운 플리스로 처리해 파우치나 케이스 없이 수납해도 렌즈나 커버에 흠집이 생기는 걸 방지한다.
멜빵은 나일론과 메시 소재로 구성됐으며, 하중이 집중되는 어깨 쪽은 완충소재가 내장되고 중량을 분산하는 보조 스트랩이 적용됐다.
보조수납공간 상부에는 고글이나 선글라스를 넣을 수 있는 3면으로 열리는 주머니가 있다. 파우치나 케이스 없이 넣어도 렌즈에 흡집이 생기는 걸 방지하도록 안감을 부드러운 플리스로 처리했다.
외부에 헬멧을 결속하는 스트랩은 프로텍트 에보와 동일하다. 다만 수납공간이 충분하므로 보호대용 스트랩은 삭제됐다.
멜빵은 질긴 나일론과 통기성이 좋은 메시 소재가 함께 쓰였는데, 하중이 집중되는 어깨 쪽에는 완충소재가 내장됐으며, 수납하중을 분산시키는 보조 스트랩이 부착됐다.
수납공간이 충분해 외부의 보호대 결속 스트랩은 삭제됐지만, XC부터 풀페이스 헬멧까지 결속할 수 있는 헬멧 스트랩은 그대로다.
등판은 통기성과 완충, 땀흡수가 용이한 8개로 나뉜 엠보싱 형태다. 형상기억수지 백 패널이 내장되어 배낭을 매면 라이딩 자세에 따라 등판 형태가 변형된다. 따라서 착용감이 편안하고 라이딩 시 안정감이 높다. 사진 왼쪽은 배낭을 매기 전, 오른쪽은 배낭을 매고 라이딩 자세를 취한 후 바뀐 모습.
로켓 에보의 특징 역시 등판이다. 완충성과 통기성을 고려한 8개로 나누어진 엠보싱 타입이며, 형상기억수지 백 패널을 내장해 배낭을 매면 라이더의 라이딩 자세에 따라 등판이 변형된다. 따라서 라이딩 시 안정감이 높고, 착용감이 편안하다. 무게는 1190g(실측치)이고, 색상은 블루/화이트, 옐로우/블랙 2가지, 가격은 12만5000원.
색상은 블루/화이트, 옐로우/블랙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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