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lian Cycle Riding Day

이벤트Italian Cycle Riding Day

이탈리안 사이클 라이딩 데이

 

작년 5월 7일, 충북 청원군 대청호 일대에서 로드바이크를 탄 한 무리의 라이더들이 같은 상의를 입고 80km의 호반라이딩을 펼쳤다. 다른 연령대, 다른 동호회 소속이었지만 이탈리아 브랜드 콜나고의 자전거를 탄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참좋은레져가 주최한 ‘콜나고 라이딩데이’에 참가한 라이더들이었기 때문이다. 1년 하고 한 달이 지난 6월 9일, 이들이 다시 모였다. 데 로자와 피나렐로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함께 말이다.

 

이탈리안 사이클 라이딩 데이

3가지 브랜드, 하나의 공통점. 이탈리아 브랜드 자전거의 오너들이라는 이유로 한자리에 모인 라이더들.

 

‘콜나고 라이딩데이’가 ‘이탈리안 사이클 라이딩 데이’로 이름을 바꿨다. 콜나고를 수입하는 참좋은레져와 데 로자를 수입하는 자강통상 그리고 피나렐로를 수입하는 네오플라이가 공동주최해서 참가자들의 범위를 넓힌 것.
 지난 6월 9일 토요일, 충북 제천시 청풍면 일원을 무대로 열린 제1회 이탈리안 사이클 라이딩 데이에는 콜나고와 데 로자, 피나렐로의 로드바이크를 소유한 66명의 라이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충풍호반을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총 70km의 코스를 향해 페달을 돌렸다.
 이탈리안 사이클 라이딩데이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경쟁을 위한 레이스가 아니다. 이탈리아 브랜드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유대감 형성과 멋진 코스를 공유하자는 의미에서 추진된 이벤트이기 때문에 경쟁이 아닌 배려가 우선이었다.
 코스는 취지에 맞는 코스 선정도 중요했다. 주최측은 지루한 평지 위주의 코스나 실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는 급한 산악코스는 제외하고, 안전을 위해 차량의 통행이 적으며 누구나 완주할 수 있으면서도 아름다운 경치를 가진 곳을 물색했다. 그 결과 선택받은 곳이 바로 청풍호반 주변 코스. 청풍명월공설운동장을 출발해 아름다운 청풍호 둘레 길과 수산면, 덕산면을 거쳐 옥순대교와 청풍대교를 건너 청풍명월공설운동장으로 회귀하는 70㎞의 코스다. 30km 지점과 55km 지점에서 휴식을 취했는데, 이 또한 적절한 선택이었다는 평가다.

이탈리안 사이클 라이딩 데이

콜나고와 데 로자, 피나렐로 이탈리아 브랜드를 수입하는 3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탈리안 사이클 라이딩 데이. 내년에는 어떤 브랜드가 가세할까?

이탈리안 사이클 라이딩 데이

청풍명월공설운동장에서 출발 직전 기념 촬영.

 

이탈리안 사이클 라이딩 데이

경쟁을 위한 레이스가 아니었던 만큼, 라이딩 내내 여유가 가득했다.

 참좋은레져의 정성표 본부장은 개회식에서 “올해는 이름을 바꾼 첫해라 모든 업체에 연락을 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참가 브랜드를 늘려 이탈리안 브랜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라이딩을 하고, 우정을 키우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브랜드의 자전거들이 모인 자리에 이탈리아 출신의 두바퀴가 빠질 수 없다며 지원을 자청했다. 이탈리아의 모터사이클 업체 두카티가 에스코트를 나온 것. 이들은 두카티 모터사이클 2대로 초반 30km의 코스를 함께 달리며 차량으로부터 안전한 라이딩을 할 수 있도록 에스코트를 해주었다. 두카티 라이더들은 우수한 기동력으로 라이딩 대열의 앞뒤를 오가며 코스에 놓인 돌 같은 장애물을 치워주는 등 라이더들이 미처 알 수 없는 노력을 다하고 돌아갔다. 
 

 

이탈리안 사이클 라이딩 데이

이날 행사에 참여한 네 번째 이탈리아 브랜드, 두카티. 라이더 대열의 앞을 달리며 차량을 통제하고, 길에 놓인 큰 돌을 치우는 둥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맹활약했다. 

 

이탈리안 사이클 라이딩 데이

레이스는 아니었지만 짧은 힐클라임 이벤트가 코스 중간에서 펼쳐졌다. 약 30명 씩 나눠진 조 별로 15명에게 상품이 주어졌으니 참가자 절반이 이벤트의 주인공이 된 셈. 

 

이탈리안 사이클 라이딩 데이
이탈리안 사이클 라이딩 데이

경치 좋은 코스를 시원스레 달리며 한주의 스트레스를 모조리 날려버려 마냥 즐거운 참가자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태남(업힐불가) 씨는 이탈리아 사이클 라이딩 데이의 코스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코스 선정이 환상적이었어요. 이렇게 차량 통행이 드물고, 업힐과 다운힐이 반복되어 흥미가 끊이지 않았죠. 풍경 또한 이국적인 분위기였어요. 참가자들의 레벨을 조금 더 구분해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라이딩 내내 즐거웠습니다. 말 그대로 이탈리안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편안하게 즐기며 탄 재미있는 행사였습니다.”

 1년 후, 이탈리아의 어떤 브랜드가 이탈리안 사이클 라이딩데이에 합류해 오너들에게 참가권을 부여할까?

 

 

이탈리안 사이클 라이딩 데이

행사에 참가한 김태남 씨는 이탈리안 사이클 라이딩 데이의 코스에 대해 매우 높은 평가를 내렸다. 뜻이 맞는 사람들과 다시 찾고 싶다고.

 

이탈리안 사이클 라이딩 데이

데 로자를 수입하는 자강통상의 김진수 대표는 2조의 최후미를 맡아 라이더들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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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라이더들이 꿈꾸는 부러운 모습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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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호를 배경으로 옥순대교를 넘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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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휴식지였던 옥순대교 끝단에서. 이전까지 함께 라이딩했다면 2차 휴식지부터 출발점이었던 청풍명월공설운동장까지는 자신의 실력에 맞게 달리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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