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노가 여성용 인도어 슈즈를 출시했다.
많은 라이더들이 인도어 사이클링을 경험하고 있다. 사이클링과 에어로빅을 결합한 실내 운동인 스피닝이나 즈위프트로 대표되는 온라인 훈련 프로그램 등 실내에서 페달을 돌리는 일이 흔한 세상이다. 이런 실내 사이클링 경험이 있는 라이더라면 야외에서 착용하는 사이클링 슈즈가 실내에서는 주행풍이 없어서 열을 제대로 방출하지 못하는 것같은 예상치 못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스피닝과 즈위프트 같은 인도어 트레이닝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들이 많아지면서 인도어 사이클 전용 슈즈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일반적인 사이클링 슈즈는 야외 활동에서 받는 영향으로부터 발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되는데, 실내용 사이클링 슈즈는 다른 요소보다도 풍통 기능을 더욱 강조할 필요가 있다. 페달과 신발을 연결하는 SPD 시스템에도 차이가 있다. 스피닝 바이크에는 로드바이크용으로 사용하는 SPD-SL이 아니라 산악자전거용인 SPD 페달이 달려 있어서, 로드용 클릿이 장착된 신발은 사용할 수 없다. 시마노 IC 슈즈는 바로 인도어 사이클링이라는 틈새시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이다.
스피닝 자전거에는 SPD 페달이 사용되기 때문에 로드용 클릿(SPD-SL)은 사용할 수 없다. 시마노의 인도어 슈즈 카테고리인 IC는 SPD 클릿을 쓰도록 설계되었다.
IC 카테고리에는 스타일을 달리한 IC5와 IC3 두 가지 모델이 있다.
IC5 모델은 통기성을 높인 우븐 메쉬 스타일의 갑피와 운동 중에도 신발의 장력을 쉽고 빠르게 조절할 수 있는 L6 보아 다이얼이 달려있다. 힘 전달과 편안함의 사이의 균형을 추구한 ‘로드 투어링’ 스타일의 유연한 밑창(시마노 아웃솔 강성 기준 12 등급 중 5등급, 숫자가 높아질수록 딱딱하다)을 썼고, 신발의 사이즈는 36부터 44까지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네이비가 있고, 무게는 292g이다.
로드 투어링 스타일의 여성용 인도어 슈즈, IC5
통기성을 높인 우븐 메쉬 스타일의 갑피를 쓴 IC5. 36부터 44까지 생산되고, 국내에는 36부터 40까지 공급된다.
IC5는 퍼플, 블랙, 화이트 3가지 컬I러가 있다.
IC3 모델은 운동화 같은 외관이 특징인데, 통기성이 높은 합성 가죽과 메쉬를 주로 사용했다. IC5와 마찬가지로 보아 다이얼을 통해 빠르면서도 정확하게 신발의 장력을 조절할 수 있다. 아웃솔의 강성 기준은 2로, 시마노의 사이클링 신발 중 가장 걷기 편안한 신발에 속한다. 실내에서만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피트니스센터까지 갈 때도 신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사이즈는 36부터 44까지이며 무게는 326g이다.
운동화 같은 스타일의 IC3.
IC3는 보아 다이얼로 신발의 장력을 조절하며, 부드러운 아웃솔을 써서 걷기 편하다.
색상은 그린, 화이트, 블랙 3가지가 있다.
피트니스센터까지 걸어가도 문제 없을 정도로 편안한 아웃솔을 채택했다.
시마노 엠버서더인 스페인 마드리드 라스 카나스(Las Canas) 피트니스 센터의 스피닝 강사 로레나 이사시(Lorena Isasi)는 IC 시리즈 슈즈를 사용해 본 후, “수업에 참여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신발과 페달을 SPD로 연결해야 더 효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발을 고정시켜서 무릎과 엉덩이가 항상 같은 동작으로 움직이면 부상의 위험 또한 줄어듭니다. 실내 운동을 하면 자연히 땀이 많이 나게 되는데, 통풍 성능이 좋아서 열기를 충분히 빼낼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센터 주변을 걸을 때에도 사용할 수 있는 편안한 신발이 마음에 들어요” 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마노 앰버서더이자 스피닝 강사인 로레나 이사시는 IC 시리즈를 사용하면 운동을 한층 효율적으로 할 수 있으면서 부상의 위험도 줄어든다고 말한다.
IC5와 IC3 슈즈의 소비자가격은 14만5000원으로 동일하며, 국내에는 36~40 사이즈로 판매된다. IC5는 8월 말부터, IC3는 10월 말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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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왓 한동옥 편집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