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빅 크로스맥스 프로카본

onFeb 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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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스맥스’는 마빅이라는 브랜드를 떠나 MTB 레이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 현재는 마빅의 산악자전거 XC 휠셋들로 제품 라인의 색깔이 분명하지만, 몇 년 전만해도 XC부터 엔듀로에 이르는 최고급 휠셋이 포진한 산악자전거 휠셋의 대명사처럼 여겨진 이름이 바로 크로스맥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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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맥스 프로 카본. 

2016년 하반기, 마빅이 크로스맥스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SL 프로와 프로, 엘리트까지 3가지 모델이 있는 라인업 중 최상급 휠셋이던 크로스맥스 SL 프로를 카본 림을 채용한 ‘크로스맥스 프로 카본’으로 대체한 것. 

카본 와이드 림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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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 내부 너비가 23㎜인 와이드 림을 채용했다.

로드바이크처럼 최근 산악자전거 휠도 림 폭이 넓어지는 추세다. 2년 전 알루미늄 휠셋인 크로스맥스 SL 프로가 처음 선 보였을 때, 이미 림 베드 내부 너비가 22㎜인 와이드 림을 채용했었는데, 크로스맥스 프로 카본은 그보다 더 넓은 23㎜ 와이드 림(외부 폭 28㎜, 림 높이 25㎜)으로 만들었다. 와이드 림은 승차감과 접지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제동과 코너링 등 자전거 컨트롤 또한 높여주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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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림(왼쪽)은 폭이 좁은 림에 비해 접지면적, 하중부하, 측면변형에 있어 유리하다. 위 그림은 그 예를 든 것. 와이드 림에 비해 좁은 림은 코너링, 점프 후 착지 시에 타이어의 측면변형, 접힘 현상이 상대적으로 커서 컨트롤이 어렵거나 종종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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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폭 28㎜, 높이 25㎜인 림은 단방향 카본으로 만들어 무게는 줄이고, 강성은 향상됐다.  

림이 넓어지면 무게가 늘기 마련인데, 단방향 카본으로 만든 림은 ISM-4D 기술을 사용한 크로스맥스 SL의 알루미늄 림에 비해 무게는 줄고 내구성과 강성은 오히려 향상됐다.
크로스맥스 프로 카본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튜브리스 레디 휠셋인데, 림 베드를 보면 타이어 비드를 잡는 요철을 없앤 후크리스 타입이다. 기존의 후크 타입 림 베드가 림 성형 후 내부를 절삭하는 방식이어서 측면 강성과 내구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에 이를 개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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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 안쪽을 보면 림 베드에 요철이 없는 후크리스 타입이다. 림 안쪽을 절삭하는 후크 타입보다 강성과 내구성이 향상된다. 

마빅은 휠셋을 최적화된 타이어를 한데 묶어 휠타이어 시스템(WTS)으로 판매한다. 크로스맥스 프로 카본에는 전작과 같은 크로스맥스 펄스 프로가 장착됐다. 
크로스컨트리용 타이어인 펄스 프로는 듀얼 컴파운드가 적용되었다. 직선 주행에 주로 이용되는 가운데 부분은 단단한 컴파운드가 사용됐고, 코너링 시 지면에 닿는 옆 부분은 가운데보다 20% 부드러운 컴파운드가 적용됐다. 레이스에 필요한 접지력과 내구성을 동시에 잡은 이 기술을 마빅은 X-믹스(X-MIX)라고 부르는데, 올마운틴용 타이어에는 같은 기술이라도 크로스컨트리용보다 더 부드러운 컴파운드를 사용해 접지력과 제동력을 한층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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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는 마빅의 X-믹스 기술이 적용된 크로스컨트리용 타이어 펄스 프로가 기본 장착됐다. 

기본 구성은 튜브를 넣은 세팅이지만 림에 UST 밸브를 달고 실런트를 주입하면 곧바로 튜브리스로 사용할 수 있다. UST 밸브와 실런트는 구성품에 포함된다. 타이어의 폭은 2.1, 2.25인치가 있는데, 국내엔 27.5인치 모델은 두 사이즈의 타이어를 모두 선택할 수 있고, 29인치는 2.1인치 타이어로만 공급된다. 사용할 수 있는 타이어 사이즈는 최소 1.1인치부터 최대 2.5인치까지.

허브와 스포크까지 변화

크로스맥스 프로 카본의 허브 타입은 총 3가지다. 앞 110㎜, 뒤 148㎜ 폭인 부스트 타입과 앞 100㎜, 뒤 135/142㎜ 버전, 그리고 캐논데일의 수퍼맥스 레프티 포크에 사용할 수 있는 전용 허브 버전이 있다(레프티 버전은 국내 공급계획 없음). 3가지 허브 타입만 보면 전작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되지만 실물을 비교해 보면 면면이 모두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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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전작인 SL 프로의 허브, 오른쪽이 크로스맥스 프로 카본의 허브. 프로 카본은 CNC 가공한 허브 보디를 사용했고 스테인리스 스틸 소개의 스트레이트풀 타입 블레이드 스포크를 사용한다. 스포크 짜임은 앞뒤 모두 24개의 스포크를 좌우 2크로스로 엮었다.

전작인 크로스맥스 SL 프로는 앞뒤 20개의 알루미늄 브레이드 스포크인 지크럴과 볼트식 니플인 포어를 사용했었다. 반면, 크로스맥스 프로 카본은 앞뒤 모두 더블버티드된 브레이드 타입 스테인리스 스틸 스포크 24개와 일반 사각 니플이 적용됐다.
또한 SL 프로의 경우 주조 가공한 허브를 사용했는데, 앞 허브의 센터 튜브를 카본으로 만들어 무게를 줄였었다. 그런데 프로 카본은 CNC 가공된 알루미늄 허브 보디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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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보디와 스포크 레이싱은 바뀌었지만 프리허브는 내구성과 반응성이 좋은 ITS-4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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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로터는 6볼트 체결 방식이다. 

달라지지 않은 부분은 ITS-4 프리휠과 6볼트 체결 브레이크로터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ITS-4 프리휠은 4개의 폴(Pawl)이 내장됐는데, 마주보는 2개의 폴이 번갈아가며 래칫에 맞물리는 형식이다. 폴이 래칫과 맞물릴 때까지의 유격이 7.5도에 불과해서 페달을 밟을 때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프리허브보디는 시마노 11단용이 기본이며, 스램의 12단 스프라켓을 사용하려면 별매품인 스램 XD 드라이브용 프리허브보디로 교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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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맥스 프로 카본의 구성품(논 부스트 타입). 실런트와 튜브리스용 밸브, 로터 체결용 볼트, 뒷바퀴용 135/142㎜ 액슬 전환용 어댑터, 앞바퀴 15㎜ 액슬용 어댑터, 앞뒤 9㎜ QR 그리고 QR용 어댑터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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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인치 크로스맥스 프로 카본의 무게를 실측한 결과, 발표치를 밑도는 1459g로 측정됐다. 앞뒤 액슬 어댑터를 포함하면 발표치와 비슷한 수준. 27.5인치 튜브는 앞뒤 합쳐 387g, 27.5인치 휠용 펄스 프로 타이어 2.1인치의 무게는 615g, 2.25인치 무게는 637g으로 측정됐다.

앞바퀴는 15㎜, 뒷바퀴는 12㎜ 액슬로 고정하는데, 함께 포함된 어댑터를 이용하면 9㎜ 액슬용 퀵릴리스도 사용할 수 있다. 제한 하중는 120㎏인데, 라이더의 체중을 포함해 자전거와 헬멧, 신발, 의류 등 라이딩 장비를 모두 합한 무게다.
휠 사이즈는 26인치까지 나오던 SL 프로와 달리 27.5, 29인치만 제공된다. 타이어를 제외한 휠셋의 무게는 27.5인치가 1470g으로 SL 프로와 차이가 없으며, 29인치는 1510g으로 10g 가벼워졌다. 가격은 2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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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맥스 프로 카본은 마빅의 최상위 제품에 붙는 SSC(Special Service Course) 레이블이 부착됐다.

크로스맥스 프로 카본은 프로 선수와 협업으로 개발하고 테스트되어 프로 레이스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SSC 모델이다. SSC 모델의 보증기간은 종전까지 1년이었으나, 2017년 모델부터는 3년으로 늘었다. 아울러 인정되는 파손에 한해 50% 비용 자부담을 원칙으로 5년 간 파손보상 프로그램을 적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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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 크로스컨트리 선수인 나에게 크로스맥스는 아주 익숙하고 친근한 이름이다. 지금 쓰고 있는 크로스맥스 프로 카본 이전에도 난 크로스맥스를 썼고, 그 전에도 같은 이름의 휠을 사용했다. 그도 그럴 것이 크로스맥스는 당대 레이스 휠의 표준 같은 존재였고, 가장 믿음직한 친구였기 때문이다.

산뜻해진 외관

크로스맥스 프로 카본은 크로스맥스 시리즈 중 최초로 카본 림을 사용한 휠셋이다. 난 29인치 휠을 사용하는데, 지난 시즌까지 크로스맥스 SL 프로를 사용했고, 프로 카본을 사용한지는 3달 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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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맥스 프로 카본은 외관이 바뀐 것만큼이나 성능의 향상도 단번에 느낄 수 있다.

크로스맥스 프로 카본과 크로스맥스 SL 프로를 비교해보면, 타이어를 빼고는 대부분이 바뀌었다. UD 카본으로 만든 림은 그 이미지가 이전 마빅의 로드바이크용 휠셋과 비교해도 무척 깔끔하고 모던하다. 스포크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바뀌었고, CNC 가공된 허브도 디자인이 한층 세련된 모습이다. 
무게 또한 29인치 기준 10g 가벼워졌으나 손으로 들었을 때 가늠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그보단 주행을 해보면 휠의 강성과 안정성이 더욱 향상된 것을 단번에 느낄 수 있다. 댄싱을 할 때 반응성만으로도 그 짱짱함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데, 과격한 다운힐과 코너링에서는 그 안정감이 크로스맥스 SL 프로와 확연히 비교될 정도다.

카본 림, 신뢰성 높아

기존의 크로스맥스 SL 프로도 림 내부 폭이 22㎜인 와이드 림이었는데, 프로 카본의 림은 이보다도 1㎜ 더 넓다. 림 외부 폭은 28㎜, 이를 기준으로 좁은 림 휠셋과 비교하면 크게는 5㎜까지 더 넓은 셈이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될지 몰라도 빠른 속도의 다운힐이나 코너링, 드롭 등에서는 큰 차이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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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이 넓어져서 타이어의 에어 볼륨이 커졌습니다. 그로 인해 접지면적 또한 넓어졌고요. 과격한 코너링을 할 때도 타이어가 꺾이는 현상을 줄여 줍니다.”

MTB는 오프로드에서의 접지력이 매우 중요하다. 오르막에서 접지력을 잃고 슬립이 나면, 순간 승부가 갈릴 수 있고, 다운힐 시에 접지력을 잃으면 자전거 컨트롤이 불가능해진다. 이 때문에 MTB는 볼륨이 큰 타이어와 낮은 공기압을 사용한다. 
그런데, 과거 좁은 림은 타이어를 붙잡는 비드와 비드 사이가 좁고, 공기압이 낮다보니 과격한 코너링이나 점프 후 착지 시에 타이어의 꺾임 현상이 발생하곤 했다. 자전거의 컨트롤을 불안하게 하여 라이더를 당황스럽게 만드는 이런 현상은 휠 직경이 클수록 두드러지기 때문에 29er 라이더들에겐 더 예민한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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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맥스 프로 카본은 더 과감하게 코너링을 공략할 수 있고, 향상된 돌파력을 체감할 수 있다. 

크로스맥스 프로 카본의 와이드림은 비드 사이가 멀어져 이런 꺾임 현상이 줄고, 접지면적은 넓어진다. 또한 같은 공기압이라도 볼륨이 더 커지므로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있다. 
설명한 것처럼 크로스맥스 카본 프로는 넓은 림으로 인해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다. 더구나 내가 쓰는 29인치 휠은 직경이 큼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낙차가 큰 지형을 통과할 때, 휘청거림이나 무른 느낌이 이전의 휠보다 크게 감소했다. 휠의 강성이 높아졌음을 반증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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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맥스 프로 카본과 함께하는 2017 시즌이 기대된다. 

크로스맥스 프로 카본은 한 마디로, 라이더로 하여금 더욱 높은 속도로, 자신 있게, 코스를 공략할 수 있게 하고, 향상된 돌파력을 스스로 체감하게 하는 휠이다. 그러기에 이 휠과 함께하는 2017 시즌이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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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빅코리아 www.mavic.kr ☎(02)518-0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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