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라이드의 개척자, 한스 레이

onMar 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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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레이, 우리나라에 산악자전거라는 스포츠가 소개되기 시작한 1980년 대 후반부터 유명해진 산악자전거 선수의 이름이다. 처음에는 인위적인 기물을 오르내리고 통과하는 트라이얼 선수였는데, 월드챔피언에 오른 이후 트라이얼 기술을 새로운 스포츠인 산악자전거에 접목해서 보통 사람들은 갈 수 없다고 생각되는 곳들을 말도 안 되는 기술을 선보이며 라이딩하기 시작했다. 
요즘은 동영상을 유튜브 등을 통해 아주 쉽게 볼 수 있지만, 당시에는 VHS 비디오테이프를 구입하거나 빌려봐야 했는데 한스 레이는 자신의 산악자전거 라이딩 영상을 꾸준히 촬영해 공개했다. 유튜브 시대의 스타 라이더가 대니 매카스킬이라면 VHS의 스타 라이더는 한스 레이였던 것.   
타이베이 사이클쇼 기간 동안 대만의 타이어 전문브랜드 듀로타이어 부스에 한스 레이가 등장했는데, 듀로타이어와 후원계약을 맺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사인회를 연 것이다. 다음 인터뷰는 한스가 아직 팬들의 사인공세에 시달리기 전에 답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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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듀로타이어가 한스 레이의 타이어 후원사가 됐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사인회가 타이베이 사이클쇼 기간 동안 듀로타이어 부스에서 열렸다. 

한스 레이, 당신은 오래 전 산악자전거를 시작한 사람들에겐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면 생소한 이름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자신의 소개를 부탁합니다. 

“제 이름은 한스 레이(Hans Rey)입니다. 프로페셔널 산악자전거 라이더로 활동한지 어느새 30년이네요. GT의 후원을 받고 있죠. 제 라이딩의 기초는 ‘트라이얼’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장애물을 오르내리는 경기지요. 이 분야의 세계챔피언이었습니다. 그리고 산악자전거에 있어서 아주 험한 라이딩 스타일을 보이는 ‘프리라이드’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5년간은 한스 레이 어드벤처 팀 활동에 중점을 두고 활동했습니다.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활동을 하는데, 레이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TV에서 상영할 영상 또는 비디오 제작과, 잡지 기고를 위한 여행기 작성, 사진 촬영이 주목적입니다.
그리고 비영리 자선단체인 휠즈포라이프(Wheels4Life)의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등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가 절실히 필요한 국가의 사람들에게 기부하는 단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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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레이는 모험을 떠날 때마다 한스 레이 어드벤처 팀을 구성한다. 사진은 2007년도 히말라야인데, 캐나다 노스쇼어 프리라이더들인 웨이드 시몬스와 리치 슐레이와 함께 했다. ⓒBlake Jorgenson 

 
듀로 타이어가 스폰서가 됐습니다. 듀로 타이어는 어떤 회사인가요?

“대만의 타이어 브랜드 듀로는 아주 오랜 기간 타이어를 만들어 온 업체입니다. 모터사이클, 카트, ATV 타이어 등 다양한 분야의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죠. 그동안은 다른 고급 자전거브랜드의 타이어를 생산해주는 동시에 자사 브랜드로는 가격경쟁력이 높은 타이어에 집중했는데, 최근 하이엔드 산악자전거 타이어를 출시하고 시장을 노크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고급 산악자전거 타이어 시장에는 많은 브랜드가 경쟁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듀로 타이어가 공략할 틈새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막 듀로 타이어와 함께 일을 하게 된 것인데, 함께 성장할 생각을 하니 흥분되네요.” 

그렇다면 한스 레이 시그니처 타이어를 기대해도 되겠군요.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장차 출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시그니처 타이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죠. 듀로 타이어는 앞으로 산악자전거 타이어 라인업을 늘릴 계획인데 R&D팀과 함께 시도해 볼 수 있는 것들이 많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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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를 달리는 한스 레이. ⓒBlake Jorgenson


휠즈포라이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자전거를 기부하는 자선단체를 설립하고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을 것 같은데요.

“자전거를 타기 위해 많은 나라를 다녔습니다. 아직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한 나라들도 포함해서요. 우리 같은 사람들에겐 자전거가 즐거움의 대상이자 장난감이죠. 하지만 아프리카 등 아직 가난한 사람들에겐 이동수단으로써의 자전거가 필요합니다. 저와 그들에게 자전거란 의미는 크게 달랐습니다. 자전거가 없으면 학교를 갈 수 없고, 제대로 된 일을 하기도 어려운 사람이 많습니다. 걸어가기엔 학교가 너무 멀고 대중교통은 아예 없는 곳이 많으니까요.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없고, 깨끗한 물이나 신선한 식료품을 구하기 어려운 곳이 지구상에는 여전히 많습니다. 
저는 그저 제가 산악자전거라는 스포츠를 통해서 얻은 것을 다시 자전거로 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휠즈포라이프를 설립한 겁니다. 우리 단체의 구성원은 모두 자원봉사자입니다. 보수를 전혀 받지 않고 봉사하고 있죠. 그동안 26개 국가의 사람들에게 7000대의 자전거를 기부했습니다.”


한 해에 몇 대의 자전거를 기부합니까.

“평균 1000대 정도 되는데 해마다 기부하는 자전거의 수가 늘어나고 있어요. 휠즈포라이프를 시작한지 거의 10년째인데, 올해까지 7500대를 기록할 것 같네요. 우리는 다른 단체에 비하면 몸집이 작은 편이지만 정말 순수하다고 할 수 있어요. 방금 말했다시피 모든 구성원이 무상으로 봉사하고 있고, 기부금을 받으면 곧바로 자전거를 구입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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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는 요르단으로 모험을 다녀왔다. ⓒDean Blo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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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투어에는 악명 높은 프리라이더 데이브 왓슨이 동행했다. ⓒDean Blotto

메인 스포서인 GT와 정말 오랜 스폰서십을 유지하고 있네요. 80년대부터인 걸로 알고 있는데, 오랜 시간 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뭔가요.

“비결은 간단합니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거죠. GT와 저의 관계는 마치 결혼한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어요. 내년이면 GT 로고를 옷에 붙인지 30년이 됩니다. 아웃도어와 자전거를 포함한 액션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오랜 후원 기록이죠. GT 뿐만 아니라 다른 후원사와도 관계도 좋습니다. 아디다스와도 23년 간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자동차용 클러치를 만드는 룩(LUK)과는 24년째입니다. 그 외 다른 업체들과도 최소한 10년 이상의 후원을 받고 있죠. 글로벌 브랜드가 된 기업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 했고 앞으로도 함께 할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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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힐 월드챔피언인 스티브 피드 그리고 유튜브 스타, 대니 매카스킬과 함께 스코틀랜드의 스카이 섬을 다녀오기도 했다. ⓒAndrew McCandlish

한스 레이 어드벤처 팀의 다음 목적지가 궁금합니다.

“지난달에는 과테말라를 다녀왔습니다. 고산지대에서 멋진 라이딩을 했고 우리 모험 라이딩의 마지막이 늘 그랬듯 휠즈포이프 행사를 통해 학생들과 학교에 자전거를 기부했습니다. 이번 여름에도 새로운 모험을 떠날 겁니다. 아마 아이슬란드가 될 것 같네요. 멤버 구성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유명한 사진가인 스캇 마커비츠(Scott Markewitz)와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유명한 바이크파크인 리비뇨(Livigno)에서 여정을 시작하고 마치는 모험 라이딩도 기획하고 있어요. 어떤 장면이 나올지 기대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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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섬에서 라이딩 중인 한스 레이. ⓒAndrew McCand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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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트라이얼 라이더 한스 레이(왼쪽)와 유튜브 스타이자 신세대 트라이얼 라이더인 대니 매카스킬이 만났다. ⓒAndrew McCand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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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를 찾은 한스 레이. ⓒAndrew McCand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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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GT와 후원계약을 맺은 지 30년이 된다고. 한스는 선수와 후원사 간의 관계는 마치 결혼과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서로 행복해야만 오래 지속된다면서. ⓒAndrew McCandlish

한스 레이 웹사이트 www.hansrey.com  
휠즈포라이프 www.wheels4lif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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