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랑마 어드밴스 프로 0 / LIV LANGMA ADVANCED PRO

onMay 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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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산을 의미하는 티베트어인 ‘초모랑마(Chomolangma)’에서 이름을 딴 랑마는 독주보다는 펠러톤에서, 평지보다는 업힐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 리브의 올라운드 자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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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마는 리브 라인업을 완성시킨 중추적 모델이자 리브의 첫 올라운드 자전거다.

 

랑마가 태어나기 전 리브에는 타임트라이얼 바이크 어보우(Abow)와 에어로바이크 엔비(Envie), 인듀어런스 바이크 어베일(Avail)이 있었다. 엔비와 어보우는 여성 프로 투어 팀인 라보-리브 팀의 활약으로 그 우수성이 입증됐지만, 오르막 위주로 구성된 경기에서 엔비는 승부수를 띄울 수 있는 무기가 아니었다. 이런 약점을 알았던 마리안느 보스(Marianne Vos)는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이언트의 TCR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섰고, 2015년 지로 로사(Giro Rosa) 핑크 저지를 입었던 라보-리브 팀의 안나 반 더 브레겐(Anna van der breggen) 역시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리브 마크로 도색된 자이언트 TCR로 금메달을 사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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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산을 의미하는 티베트어 초모랑마에서 이름을 딴 랑마는 2017년 지로 로사(Giro Rosa) 대회에서 세계에 처음 공개됐다. 


리브 내부에서도 여성용 올라운드 모델의 필요성을 인지했고, 2017년 지로 로사(Giro Rosa)에 맞춰 리브의 첫 올라운드 바이크인 랑마를 공개했다. 특히 랑마는 2014년 자이언트-시마노 팀으로 시작해 2017년 팀명을 바꾼 팀 선웹 여성팀이 개발에 참여했다. 


랑마의 데뷔무대는 성공적이었다. 지로 로사에 출전한 팀 선웹 여성팀은 비록 핑크 저지를 입지는 못했지만 랑마와 함께 스테이지 8 우승을 차지했다.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랑마는 리브 라이더에게 단비 같은 존재다. 마리안느 보스가 TCR을 즐겼던 만큼 올라운드 프레임은 사용 빈도가 많고 선호도 역시 높은 편이다. 프로 선수뿐만 아니라 동호인 사이에서도 올라운드 프레임에 대한 선호도는 입문자부터 구력을 쌓은 상급 라이더까지 꾸준하다.


TCR과 같은 듯 다른 모델

랑마는 여성 신체 치수를 대입해 설계됐는데 같은 포지션인 자이언트 TCR을 비교해보면 그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작은 크기의 TCR이 아니란 이야기다. TCR의 가장 작은 사이즈는  XS(랑마는 XXS 사이즈부터 출시)로 XS 사이즈를 기준으로 비교해보자.

 휠베이스와 체인스테이 길이는 40.5㎜, 97.2㎜로 두 모델 모두 변화가 없다. 하지만 스탠드오버는 랑마가 TCR에 비해 40㎜ 낮은 701㎜며, 헤드튜브 길이는 11.5㎜로 8㎜ 짧고, 스택은 1㎜ 짧은 50.8㎜로 체구가 작은 여성을 고려했음에도 핸들바 높이와 무게 중심을 낮춘 레이스  포지션임을 알 수 있다. 리치는 37.1㎜로 두 모델이 동일하지만 유효탑튜브는 TCR의 51.5㎜보다 짧은 50.7㎜로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체가 짧은 여성을 고려했음을 의미한다. 핸들바 폭은 380㎜를 기본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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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마 지오메트리는 단순히 자이언트 TCR을 축소한 것이 아닌 여성 신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롭게 설계됐다. 사이즈는 XXS부터 있는 것도 특징이다. 


프레임은 경량과 공기저항, 강성을 중심으로 개발됐다. 리브는 카본 레이어수를 줄이고 부위에 따른 크기 별 카본 설계로 무게를 줄였으며, 연결부위를 최소화해 강성을 높였다고 말한다. 헤드튜브 연결부에서 BB셸로 이어지는 다운튜브는 캄테일 형태이며, BB셸로 가까워지면서 좌우로 두껍게 변화해 효율적인 페달링과 BB셸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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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튜브는 오버드라이브 2라 부르는 상단 1.25인치, 하단 1.5인치 베어링을 쓰는 테이퍼드 타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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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튜브는 공기저항을 고려해 캄테일 형태에서 BB셸로 내려갈수록 좌우가 넓어진다.  에베레스트의 태양과 별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프레임 그래픽은 단순하지만 세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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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튜브는 물방울 형태 튜빙과 뒷바퀴를 감싸는 디자인으로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  


랑마 최상급 모델인 어드밴스 SL에는 시트튜브와 시트포스트 일체형이지만 이번 시승 자전거인 랑마 어드밴스 프로 0는 높낮이가 조절되는 독립식 시트포스트를 가지고 있다. 공기역학 설계에 따른 물방울 디자인은 시트튜브, 시트포스트에 모두 적용됐고, 시트클램프 대신 시트튜브 끝단 에 고정 볼트를 숨기고 플라스틱 커버로 마무리했다. 체인스테이는 비대칭으로 좌우 밸런스를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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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 랑마 어드밴스 프로 SL과 다르게 어드밴스 프로 0는 안장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분리형 시트포스트를 가지고 있다. 시트 클램프 대신 고정볼트를 시트튜브 끝단에 플라스틱 마개로 숨겨놨다.


공기역학 디자인을 적용한 자이언트 컨택트 SLR 플럭스 스템은 랑마 어드밴스 프로 등급 이상에서만 만날 수 있다. 컨택트 SLR 플럭스 스템은 뾰족한 앞부분에서 수평으로 뻗어가는 상단부와 스탬 좌우에 있는 물결 형태의 홈을 통해 공기가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헤드셋과 스템 사이를 연결하는 스페이서도 공기 저항 성능을 높이기 위해 캄테일 형태로 만들었다. 

스템 내부로 케이블을 정리 할 수 없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SLR 플럭스 스탬을 사용함으로써 1.75% 공기 저항 수치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은 충분한 메리트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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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택트 SL 플럭스 스템으로 공기저항 수치를 1.75% 낮출 수 있었다고. 스템 정면은 뾰족한 형태며 위쪽으로 평평한 디자인이며 좌우에 물결 무늬 홈을 만들어 공기가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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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서도 공기저항을 고려해 캄테일 구조로 제작됐다. 변속선과 브레이크 케이블은 탑튜브 하단 내부로 정리되며, 기계식 변속 케이블은 다운튜브 내부로 정리된다. 

 

에베레스트의 태양과 별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프레임 그래픽은 단순하지만 세련됐다. 자전거에 앉았을 때 시선까지 고려해 탑튜브 상단 그래픽까지 신경 쓴 그라데이션 디자인은 빛의 반사에 따라 컬러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다운튜브에 작게 쓰인 리브 폰트는 과하지 않은 매력 포인트다.


레이스를 꿈꾸는 여성 라이더를 위한 모델

랑마는 시마노 울테그라 Di2 그룹셋을 기본으로 한다. 체인링은 50/34T, 스프라켓은 11×30T로 업힐을 쉽게 오르기 위한 세팅이다. 케이블은 탑튜브 하단으로 정리되며 기계식 케이블을 사용할 경우 다운튜브 내부로 정리할 수 있다. 안장은 리브 콘택트 SL 포워드 타입이며 핸들바와 스템은 자이언트 컨택트 S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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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마 어드밴스 프로 0는 시마노 울테그라 Di2 그룹셋을 기본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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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은 리브 컨택트 SL 포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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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셋은 42㎜ 카본 프로파일의 자이언트 SLR-1 올라운드 타입으로 폭은 23㎜다. 휠 무게는 앞뒤 1,510g이다. 타이어는 자이언트 가비아 레이스 0 튜브리스며 폭은 25C다.


휠셋은 42㎜ 높이의 자이언트 SLR-1 올라운드 타입 카본 휠이다. 타이어는 자이언트 가비아 레이스 0 튜브리스 700×25C다. 랑마 어드밴스 프로 완성차 무게(XXS 사이즈 실측)는 6.75㎏이며 가격은 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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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와는 인연이 남다르다. 미니벨로로 자전거에 입문해 3번의 기변, 마지막에 가장 맘에 드는 프레임을 만났다. 바로 지금 타는 리브 엔비다. 엔비를 고를 때 고민이 많았다. 장거리 라이딩을 좋아하고, 업힐을 좋아하는 성향은 분명 올라운드인데, 평지에서 느낄 수 있는 속도감과 항속성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결국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내 의지와 상관없이 엔비를 선택하게 됐다. 물론 지금의 엔비는 나에겐 최고의 자전거다. 


이번 시승을 하게 된 자전거는 리브 랑마다. 올라운드 모델로 내가 엔비를 선택할 때 랑마는 없었다. 만약 랑마가 있었다면 내 의지가 조금 반영됐을 것 같다. 시승을 위해 랑마를 일주일 정도 탈 수 있었다. 운이 좋게도(?) 시승 기간에 자이언트 그란폰도 답사 라이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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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간의 랑마 시승은 자이언트 그란폰도 답사 라이딩 기간과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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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설렁을 목적으로 나왔던 답사는 그룹의 열정으로 페이스가 빨라져 구룡령을 오르기 전 시트 높이를 다시 조정해야했다. 안장 높이를 맞춘 랑마는 구룡령과 조침령에서 그 진가를 발휘했다. 특히 업힐에서 11-30T는 축복이었다. 


집은 서울숲, 회사는 충무로, 비가 오지 않는다면 매일 자전거로 출퇴근한다. 출퇴근 시에는 숙제처럼 남산을 넘는데, 랑마와 첫 데이트 하던 날 엔비와 정반대 성향임을 확연하게 체감했다. 남산보다 몇 배 높은 인제에서 랑마가 클라이밍을 중시했음을 더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가볍고, 날렵한 움직임, 11-30T 스프라켓이 주는 편함을 몸소 느꼈고, 무를 것 같은 프레임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탄탄하고 단단했다. 리브 컨택트 SL 안장도 랑마와 궁합이 좋았다. 평소 순정 부품을 추구하는 내 취향에 리브 안장은 매우 포근하고 편안하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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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령의 업힐은 완만하고 거리도 길지 않아서 매력적이었다. 랑마의 업힐 성능이 좋아서였을까 내 뒤로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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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령의 길고 길고 길었던 다운힐 후 만난 조침령은 정말 힘들었다. 업힐 시 나는 후드를 잡고 당기는 버릇이 있는데, 랑마의 70㎜ 스템이 짧아 당기질 못했다. 업힐을 하면서 '스템아 제발 4㎜만 자라다오'라며 아쉬움을 달랬다. 


구룡령의 내리막은 길었다. 그만큼 다운힐 성능도 더 오래, 자세하게 체감할 수 있었다. 묵직하지만 정확한 조향과 안정된 주행감은 믿음직스러웠고, 월드 투어 경기 영상에서 보아왔던 자전거를 눕히는 코너링 자세(린 위드, Lean with)도 가능했다. 가속 능력은 엔비와 비교해 가볍고 빨랐지만 올라운드 성향에 따른 항속의 부족함도 느껴졌다.  


랑마는 업힐, 다운힐 모두 편한 자전거다. 자전거 선택으로 고민하는 여성라이더가 있다면 랑마를 타보라고 자신있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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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애 씨가 업힐을 유독 즐기는 이유는 특별한 사정을 제외하고 평일 출퇴근시 남산을 오르기 때문이다. 그녀는 라이딩 복장을 하지 않더라도 일상복에 클릿 슈즈를 신고 출퇴근 라이딩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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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브코리아 www.liv-korea.com ☎(02)463-7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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