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장전 완료! 멀티밴 메리다 바이킹 팀

onFeb 2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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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프레-메리다의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한 이틀 후인 2월 10일, 이번에는 멀티밴-메리다 팀의 프레젠테이션이 준비되었다. 기자와 딜러를 합쳐 26개국 300명 이상이 모였고, 이는 메리다가 마요르카로 사람들을 초대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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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멀티밴 메리다 바이킹 팀의 멤버들. 왼쪽부터 토마스 리처, 군 리타 달레 플레샤, 호세 안토니오 에르미다, 루디 반 호우츠, 안드레이 싱크. 그동안 팀의 상징이었던 녹색 불꽃을 버리고, 흰색의 비중을 높인 비대칭 무늬의 저지를 채용했다.

 

 마이크를 먼저 잡은 윌리엄 젱 수석부사장은 “람프레-메리다의 프레젠테이션과 같은 자료라서 먼저 본 사람은 지루할 수 있겠지만 잠시 참아주길 바란다”며 메리다의 설립부터 현재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수석부사장이 특히 강조한 점은 메리다 자전거의 개발과 생산 과정에 대한 것이다. 독일에 위치한 메리다 유럽의 R&D센터는 유르겐 팔케가 책임진다. 이곳에서 모든 메리다 자전거의 개발이 이루어진다. 프로토타입이 만들어지면 이를 멀티밴 메리다 선수들이 테스트하는데, 팀 선수들은 보통 양산 6개월 전부터 새 자전거를 타면서 테스트를 한다고. 올해부터는 팀 람프레-메리다까지 가세했기 때문에 로드바이크 또한 본격적인 프로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모든 테스트가 끝나고 최종 수정이 끝나면 비로소 양산에 들어가는데, 이때 대만과 중국의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한다. 윌리엄 젱 부사장은 독일의 연구개발 시설과 인력 그리고 대만과 중국의 생산시설, 세계 최고 레벨의 프로 선수들에 의한 테스트와 피드백이 현재의 메리다 자전거를 만드는 핵심임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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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리타 달레의 40세 생일을 축하한 윌리엄 젱 수석부사장. 그는 군 리타 달레를 메리다의 심장이자 대만의 딸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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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스폰서인 폭스바겐과 계약을 2년 연장했다. 사진의 멀티밴이 팀 선수 전원과 스탭에게 지급된다. 

 

  폭스바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메리다와 파트너십을 체결한지 올해로 10년 째. 폭스바겐은 단순히 미니밴인 멀티밴만 지급하는 후원사가 아니다. 팀의 활동에 필요한 물류 시스템도 함께 제공하며, 현재 멀티밴 메리다 팀은 선수 개인별로 지급하는 멀티밴을 포함해 총 11대의 멀티밴과 레이스에 필요한 자재와 팀 바이크를 넉넉하게 수송할 수 있는 2대의 크래프터 밴을 지원받고 있다. 그리고 폭스바겐은 지난 10년간의 파트너십에 대해 만족해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2년 더 연장했다.  


  2013년은 멀티밴 메리다 바이킹 팀에게 있어 변화의 해다. 지난 10년 간 멀티밴 메리다 팀은 올림픽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고, 12개의 월드챔피언 타이틀, 15개의 유러피언 챔피언 타이틀 그리고 월드컵 우승 37회라는 화려한 숫자를 기록지에 남겼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과거의 영광에 안주할 수는 없는 일. 크로스컨트리의 여왕, 군 리타 달레와는 4년, 호세 안토니오 에르미다와도 2년의 재계약을 맺었지만 이들의 나이가 적지 않고 경기력이 예전 같을 수는 없다는 현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여서, 앞으로 5년 그리고 10년을 내다보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채용한 것이다.
 2013년 멀티밴 메리다 팀의 선수는 총 5명으로 예전보다는 몸집이 작은 편이지만 구성원을 보면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팀의 상징이자 연장자인 군 리타 달레는 프레젠테이션 당일 40회의 생일을 맞았다.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크로스컨트리와 마라톤 경기에서 각각 4장의 레인보우 저지를 보유하고 있다. 호세 에르미다는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과 2010년 세계챔피언이라는 화려한 배경을 달고 다닌다. 이 둘을 중심으로 네덜란드 대표로 런던올림픽에 출전했던 루디 반 호우츠도 자리를 지켰다. 새로 영입된 두 선수는 모두 U23 세계챔피언 출신인 점이 눈에 뛰는데, 이 젊은 두 선수가 경험 많은 대선배들에게 어떤 점을 배우며 성장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팀의 구성원 뿐 아니라 자전거 부품 스폰서도 대폭 변경됐다. 서스펜션은 DT스위스에서 락샥으로, 안장은 셀레 이탈리아에서 프롤로고로, 휠셋은 팀 람프레 메리다와 마찬가지로 펄크럼을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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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간 팀 매니저를 맡았던 안드레아스 로틀러(왼쪽)가 스포츠 마케팅 디렉터로 자리를 옮겼고, 파비안 아우스트(중앙)이 팀 매니저가 됐다.

 

 메리다 유럽의 스포츠 마케팅 디렉터인 안드레아스 로틀러는 멀티밴 메리다 바이킹 팀과 10년을 함께 해 온 팀의 핵심 멤버다. 팀 매니저였던 안드레이스 로틀러는 메리다가 로드 팀의 후원을 계획하면서 이를 총괄하기 위해 스포츠 마케팅 디렉터로 자리를 옮겼고, 팀 매니저는 1년 전부터 파비안 아우스트가 맡고 있다. 안드레아스 로틀러는 “저지와 자전거에서 녹색 불꽃은 빠졌지만 우리 심장은 여전히 불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년을 회상하며 산악자전거 경기의 코스가 점차 더 어려워지면서 더 재미있어졌고, 무엇보다 레드불 TV(www.redbull.com/tv)를 통해 월드컵 경기가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방송이 되면서 그동안 일반 TV채널을 통해 보기 어려웠던 월드컵 산악자전거 경기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점을 가장 큰 변화이자 발전으로 꼽았다. 이어서 그는 UCI의 규제와 점점 어려워지는 경기 코스 때문에 때로는 위험하다고도 판단이 되지만 그렇기에 더 나은 자전거를 개발하게 되고, 선수들의 테크닉도 향상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새로운 팀 매니저 파비안 아우스트는 올해의 목표도 역시 레인보우 저지 획득이라고 밝혔다. 경기 종목은 마라톤보다는 크로스컨트리에 집중할 것이며, 이를 위해 홈경기라고 할 수 있는 독일에서 열리는 월드컵 1차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멀티밴 메리다, 5명의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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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간 팀에게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와 레인보우 저지를 선사한 군 리타 달레. 현재 월드컵 28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9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여성 레이서 줄리아나 후타도가 기록한 것과 같은 숫자다. 군 리타 달레의 목표는 여기에 우승을 추가해 신기록을 작성하고  총 10장의 레인보우 저지 컬렉션을 완성하는 것이다. 

 

 멀티밴 메리다의 중심이자 유일한 여성 라이더인 군 리타 달레는 2009년 출산 후 레이스 현장으로 복귀한지 6개월 만에 유러피언챔피언에 올랐고, 2012년에는 다시 유러피언챔피언 타이틀을 회득함과 동시에 세계선수권에서는 크로스컨트리와 마라톤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월드컵 1회 우승과 시리즈 종합 2위라는 주목할 만한 기록으로 시즌을 마쳤다.

 

“출산 후 아들이 건강하고 내 몸이 괜찮다는 것을 파악한 후 복귀에 대한 장시간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작년의 레이스 결과들은 목표에 아주 근접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운이 조금 안 좋았다. 크로스컨트리와 마라톤 월드챔피언십에서 아주 작은 차이가 2위라는 결과를 낳았고, 런던 올림픽에서의 일은 불운이라고 해야 할지 실수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시즌 결과를 보면 괜찮은 성적이고, 올해는 그보다 더 높은 지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장 큰 타깃은 역시 레인보우 저지를 재획득하는 것이다.”

 

복귀 후 가장 성적이 괜찮았던 작년에는 29인치인 빅나인을 탔는데, 올해는 27.5인치(650b)인 빅세븐을 고려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호세와 나는 작년 처음으로 29인치 휠이 달린 빅나인을 타고 레이스를 출전했다. 그 전까지는 26인치 휠을 쓴 오나인을 탔었는데, 그 자전거로 많은 레이스에서 승리했지만 큰 휠의 이점을 몸으로 겪은 이후에는 26인치 휠 자전거는 다시 타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올해 메리다는 새로운 27.5인치 자전거 빅세븐을 전해주었다. 내게는 27.5인치 휠이 29인치보다 더 많은 이점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빅세븐이 이번 시즌의 내 자전거가 될 확률이 크지만, 빅나인과 비교하면서 좀 더 테스트를 해본 뒤 어느 자전거가 적절한지 결정하고, 그 자전거로 올해 경기에 출전할 것이다. 코스와 노면 상황에 맞춰 선택해 사용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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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에서 단 몇 미터의 차이로 아깝게 메달을 놓친 호세 에르미다. 올해는 휠 사이즈를 바꿔서 월드컵 레이스에 집중할 예정.

 

 호세 안토니오 에르미다는 월드컵 시리즈를 종합 5위라는 성적으로 마쳤다. 나이를 생각하면 대단한 결과다. 비결이 뭐냐는 질문에 “내 생각에 그건 바로 열정을 지속시키는 것이다. 젊은 선수들이 때때로 잊기도 하는 점인데, 34세인 나는 지금도 승리에 대한 야심을 품고 있고 열정을 통해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라고 답했다.
 
  27.5인치 자전거인 빅세븐이 등장해 팀 바이크가 3가지로 늘었는데, 어떤 자전거를 선택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호세의 생각이다.

 

“빅세븐과 빅나인 두 가지를 사용할 것이다. 27.5인치 휠의 빅세븐이 보다 경쟁적일 것 같다. 27.5인치 휠은 한마디로 키가 그리 크지 않은 나 같은 사람을 위한 사이즈라고 할 수 있다(웃음). 그리고 내 라이딩 스타일은 29인치를 타는 경쟁자들과 다르다. 29인치 휠을 타는 라이더들이 주로 안장에 계속 앉아 페달링을 하는 스타일이라면, 나는 안장에서 자주 일어나 공격적인 라이딩을 반복하는 스타일이다. 내 신체조건과 라이딩 스타일이라면 27.5인치 휠이 더 낫다. 왜냐하면 26인치의 장점과 29인치의 장점을 고루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29인치 휠이 달린 빅나인을 차고에 처박아 두지는 않을 것이다. 마라톤 레이스나 케이프 에픽 같은 평지 위주의 장거리 레이스에서는 바퀴가 클수록 편안하고 안정적이니까. 나는 풀 서스펜션보다는 하드테일을 선호하는데, 풀 서스펜션은 특히 진흙길에서 성능 저하가 크기 때문이다.”    

 

호세는 그동안의 피팅과 프레임 최적화를 통해 지오메트리상으로 빅세븐과 빅나인의 차이를 없앴기 때문에 시즌 중에도 두 자전거를 병용할 수 있고 코스와 상황에 따라 휠 사이즈를 선택해서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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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는 27.5인치 휠셋을 쓰는 빅세븐을 크로스컨트리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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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를 UCI랭킹 18위 이내로 잡은 루디 반 호우츠. 호세와 팀을 이뤄 케이프 에픽에 출전할 계획. 

 

 런던올림픽 17위, 세계선수권 12위, 월드컵 시리즈 종합 23위로 2012년 시즌을 마친 루디 반 호우츠의 올해 목표는 UCI 랭킹을 18위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3월 17일부터 8일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스테이지 레이스인 케이프 에픽에 호세 에르미다와 팀을 이뤄 출전한다. 

 

“팀 정신을 유지해야 한다. 케이프 에픽은 하루에 끝나는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정신력을 꾸준히 유지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는 강했는데 다음날 약해져 버리면 곤란해지니까. 따라서 서로를 돌봐줘야 한다.”

 

 루디 반 호우츠는 2012년도에 호세 에르미다와 팀을 이뤄 멀티 스테이지 경기인 안달루시아 바이크 레이스에 출전해 우승한 바 있고, 프레스 캠프가 끝난 후 2013 안달루시아 바이크 레이스의 첫 번째 스테이지에서 호세와 함께 우승해 그가 말한 팀 정신을 증명하고 있다. 크로스컨트리 엘리미네이터(XCE) 경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루디 반 호우츠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XCE는 출발 후 첫 코너에 누가 먼저 진입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나는 스프린터 타입은 아니지만 출발을 꽤 빨리 할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XCE는 포인트 관리에 있어서 유리하고, 관객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쇼 같은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점차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다. 그리고 보다 전문적인 선수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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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엘리트 남자 카테고리 속한지 2년째가 되는 토마스 리처의 올해 목표는 월드컵 시리즈 종합 10위 안에 입성하고, 월드컵 경기의 시상대에 오르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강점인 스프린트를 살려 XCE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루디 반 호우츠 다음으로는 새로 팀에 합류한 두 명의 젊은 선수들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2011년 U23 월드챔피언 출신인 토마스 리처가 먼저 소개되었는데, 그는 작년 초 입은 부상과 수술로부터의 회복에 많은 시간을 빼앗겨 8월부터서야 레이스에 복귀할 수 있었다고. 토마스 리처의 목표는 월드챔피언이 되는 것이고, 팀 선배인 호세가 U23 월드챔피언에 오른 후 결국 엘리트 월드챔피언에 오른 것처럼 그의 발자국을 따라가고 싶다는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크로스컨트리 팀의 일원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주니어 시절부터 언제나 녹색 저지의 일원이 되길 원했고, 멀티밴 메리다 바이킹 팀이야 말로 내 꿈을 이룰 수 있는 곳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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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183㎝인 토마스 리처는 하드테일인 빅나인과 풀 서스펜션인 빅나인티나인을 코스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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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 올림픽 최연소 참가자였던 온드레이 싱크가 멀티밴 메리다 바이킹 팀의 막내가 됐다.

 

 온드레이 싱크는 새로 합류한 팀의 막내로 2012년 U23 크로스컨트리 월드챔피언이다. 체코 국가대표로 런던올림픽 크로스컨트리 경기에 출전했고, 전체 참가 선수 중 21세로 가장 어렸지만 14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의 목표는 올림픽 25위 이내였기 때문에 꿈을 이룬 것 같은 기록이었다고. 온드레이 싱크는 오직 풀 서스펜션 자전거를 고집하고 있는데, 런던 올림픽에서의 성적 또한 풀 서스펜션 자전거로 기록한 것이다. 올해는 멀티밴 메리다 바이킹 팀의 유일한 풀 서스펜션 자전거인 빅나인티나인을 타고 레이스에 출전하게 된다. 온드레이는 그동안 XCE와 크로스컨트리가 하루 차이로 열려서 크로스컨트리에 집중하기 위해 XCE는 출전하지 않았는데, 올해부터는 스피드를 올리는 훈련을 겸하고 팬들에게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사 XCE에도 출전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23에서 엘리트로 카테고리를 옮긴 온드레이 싱크의 현재 목표는 2016년 리오 데 자네이로 올림픽까지 엘리트 등급의 최고 레벨 선수로 도약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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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드레이 싱크는 풀 서스펜션 자전거만 고집한다. 빅나인티나인이 그의 무기다.

 

새로운 보급품 투하, 팀 바이크 공개

 그동안 멀티밴 메리다 팀 선수들은 26인치 하드테일인 오나인과 29인치 하드테일인 빅나인 그리고 풀 서스펜션인 나인티나인을 타고 각종 레이스에 출전했다. 올해는 휠 사이즈가 두 가지로 정리되었다. 바로 27.5인치와 29인치. 팀 바이크는 총 3가지로 27.5인치 휠을 사용하는 빅세븐과 29인치 하드테일인 빅나인 그리고 빅나인의 풀 서스펜션 버전인 빅나인티나인이다.
 멀티밴 메리다 선수들은 크로스컨트리에는 스램의 1×11 구동계인 XX1을, 마라톤 레이스에는 2×10 구동계인 XX를 사용하게 된다. 유르겐 팔케는 XX1의 장점 중의 하나로 앞 체인링이 하나여서 변속이 필요 없고 충격이나 진동에 강해서, 레이서들이 힘들게 언덕을 오른 후 변속을 시도하려는 찰나 체인이 빠지거나 체인스테이에 껴서 빠지지 않는 악몽 같은 경험을 할 확률이 크게 준 것을 꼽았다. 

 멀티밴 메리다 팀은 서스펜션 포크와 리어쇽을 락샥 제품으로 바꿨는데, 이로써 드라이브 트레인과 브레이크 그리고 서스펜션까지 완벽히 스램 그룹의 제품으로 통일하게 되었다. 유르겐은 시드 XX 서스펜션 포크와 모나크 XX 리어쇽에 적용된 유압식 리모트 레버가 현재 출시 중인 제품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휠셋 스폰서 자리는 펄크럼이 차지했다. 펄크럼은 캄파뇰로의 자회사인데, 시마노의 스프라켓을 사용할 수 있는 카세트 바디를 장착한 휠셋을 제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브랜드다. 뿐만 아니라 1994년 이후로 산악자전거용 그룹셋을 만들지 않는 캄파뇰로의 특성상 산악자전거용 휠셋의 제조도 펄크럼의 몫이다. 멀티밴 메리다 팀이 사용할 휠셋은 아직까지 개발 중인 프로토타입이어서 프레젠테이션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카본 림을 사용해 29인치 버전이 1100g 이하일 정도로 매우 가볍다고 언급됐다. 휠 사이즈는 27.5와 29인치 두 가지이고 튜브리스를 기본으로 튜블러가 옵션으로 제공되며, 세라믹 베어링을 내장한다. 이 휠셋은 올해 팀 선수들만 사용하고, 상용화는 2014년 또는 2015년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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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밴 메리다 팀은 더 이상 26인치를 사용하지 않고 선수의 신체 조건과 경기의 종류에 따라 27.5인치와 29인치를 선택해서 쓰게 된다. 호세의 경우 경사 변화와 가속과 감속이 반복되는 크로스컨트리에는 빅세븐을 그리고 꾸준히 장거리를 달리는 마라톤 경기에는 29인치 모델인 빅나인을 탈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26인치와 29인치 휠에 각각 튜브리스와 튜블러 타이어를 적용해왔는데, 올해 27.5인치가 추가되었다. 그렇게 되면 총 6가지의 타이어와 휠셋을 준비해야 하고 경기에 따라 XX1과 XX를 병행하는 만큼 휠 사이즈 변화에 따른 카세트 스프라켓까지 준비까지 준비하려면 미캐닉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간다는 판단 하에 26인치 휠셋의 사용을 중단하게 되었다. 이는 그동안 많은 업적을 이룬 오나인의 은퇴를 의미하는 것이다. 
  빅세븐을 도입한 이유는 크로스컨트리 레이스에서 큰 휠의 장점이 많지만 키가 작거나 평균 정도인 라이더에게는 29인치는 불리한 점도 적지 않다는 판단에서였다. 신장이 각각 173㎝와 172㎝인 군 리타 달레와 호세 에르미다는 핸들바의 높이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 마이너스 각도의 스템을 끼우는 것 뿐 아니라 스템의 캡마저 빼버리는 극단적인 세팅을 실시했다. 26인치 휠을 쓰는 프레임에 비해 투나이너는 헤드튜브의 높이가 40㎜나 높아지기 때문이다. 유르겐 팔케는 스캇이 27.5인치 휠셋을 도입한 것은 니노 슈르터(2012 월드챔피언, 월드컵 시리즈 종합 1위)의 신장이 호세와 비슷해서 같은 고충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IG. 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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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업데이트가 가해진 빅나인. 작년 군 리타 달레를 태우고 세계선수권 은메달 2개를 획득한 자전거다. 

 

빅나인이 데뷔한지 올해로 4년째. 지난 시즌에는 군 리타 달레를 태우고 세계선수권 은메달 2개와 유러피언챔피언십 우승을 이룩한 자전거가 바로 빅나인이다. 올해도 빅나인은 팀 바이크로 유지되는데 주목할 만한 업데이트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빅나인을 주로 사용하는 선수는 루디 반 호우츠(177㎝)와 토마스 리처(183㎝)다. 호세 에르미다도 마라톤 경기에는 빅나인을 타고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빅나인의 프레임 무게는 1090g(17인치)이고, 바이오 파이버가 적용된 플렉스 스테이가 큰 휠과 만나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 테이퍼 타입 헤드튜브를 사용했고, 뒤 허브는 12㎜ 스루액슬로 고정한다. 15인치 사이즈가 새로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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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스테이와 체인스테이 사이에 거싯을 사용했고, 브레이크 캘리퍼는 시트스테이에 장착된다.

 

BIG.99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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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 프레임과 로커 링크까지 카본으로 만든 빅나인티나인 팀. 18인치 프레임 무게가 1850g이다.

 

빅나인티나인(BIG.99)은 1년 전 같은 장소에서 형태와 지오메트리 조정을 위한 알루미늄 버전의 프로토타입으로 살짝 공개한 바 있다. 알루미늄 프로토타입이 제작된 지 5개월 후 메인 프레임은 카본으로 만들고, 리어 프레임은 알루미늄으로 만든 빅나인티나인의 양산에 돌입했고 곧바로 2013년 제품 카탈로그에 수록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멀티밴 메리다 바이킹 팀의 선수들이 타려면 좀 더 가볍게 손을 봐야 했다. 빅나인티나인의 체중으로는 월드컵 서킷에서 경쟁할 수 없기 때문. 그래서 탄생한 것이 리어 프레임 뿐 아니라 프레임과 리어쇽을 잇는 로커링크까지 모두 카본으로 만든 빅나인티나인 팀(BIG.99 Team)이다. 아직 양산형이 아닌 프로토타입이지만 멀티밴 메리다 선수들이 프로토타입을 타고 테스트를 시작한지 6개월이 지나면 양산형 모델이 생산되는 것을 생각하면, 거의 완성단계임을 알 수 있다.
 프레임의 무게는 18인치를 기준으로 1850g(리어쇽 제외)이고, 각 부분의 강성 테스트에서는 26인치 버전의 나인티나인을 초과하는 결과를 보여줬다. 특히 BB강성은 빅나인과 빅세븐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낸다. 메인 피봇의 위치가 26인치 나인티나인과 다른데, XX1과 XX를 사용했을 때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위치시켰다. 서스펜션포크는 120㎜와 100㎜를 사용할 수 있다. 빅나인티나인은 멀티밴 메리다의 젊은 라이더, 토마스 리처와 안드레이 싱크가 사용한다.

 

BIG. S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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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에르미다의 빅세븐 팀. 아직 양산 직전의 최종 테스트 버전이다.  

 

빅세븐은 27.5인치 휠셋을 채용한 하드테일인데 빅나인의 축소판이라고 간단히 넘겨짚으면 안 된다. 빅세븐의 프레임 구석구석의 디테일은 빅나인과 완전히 다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오히려 다음 세대 빅나인이 빅세븐과 같은 형태와 기술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일단 빅나인은 변속 케이블만 프레임 안으로 지나는데, 빅세븐은 유압 브레이크 호스마저 프레임을 통과한다. 기계식 브레이크가 아닌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는 케이블을 프레임 안으로 통과시키려면 블리딩을 다시 해야 해서 조립에 상당한 시간이 더 소요된다. 비결은 어비드의 새로운 클러치 시스템이다. 블리딩 없이도 수차례 브레이크 호스와 캘리퍼를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빅세븐은 440㎜인 빅나인보다 짧은 425㎜ 체인스테이를 사용하고 18인치의 프레임 무게가 1060g으로 빅나인보다 30g 가볍다. 빅세븐은 호세 에르미다와 군 리타 달레의 무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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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퍼는 시트스테이와 체인스테이 사이에 집어넣었다. 팀 바이크 중 빅세븐만의 특징인데, 다음 세대의 빅나인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리어 휠은 12㎜ 스루 액슬로 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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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선수들이 월드컵 레이스에 사용할 휠셋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멀티밴 메리다 팀의 협력을 받아 펄크럼이 개발 중인 휠셋은 카본 림을 사용하는 29인치와 27.5인치 제품으로 튜브리스를 기본으로, 튜블러 옵션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브는 세라믹 베어링을 사용하고, XX1 카세트 바디도 함께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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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밴 메리다 바이킹 팀은 크로스컨트리에는 XX1을, 마라톤이나 기타 장거리 레이스에는 XX를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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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안장 파트너 프롤로고는 라이더들이 경사가 심한 언덕을 오를 때 엉덩이가 안장에서 뒤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는데 쓰는 노력을 줄이고 동시에 진동을 흡수해 승차감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인 커넥트 파워 컨트롤(CPC)을 채택한 프로토타입 안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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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C는 마치 화산처럼 생긴 작은 폴리머를 촘촘히 배열해 진동 흡수와 마찰력 확보 그리고 통풍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목적에 따라 모양과 크기를 다르게 해서 적용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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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장의 모습. 26개국, 140명의 자전거 매체 기자들이 마요르카로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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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밴 메리다 팀 프레젠테이션 당일 40세 생일을 맞은 군 리타 달레는 “전 세계에서 내 생일을 축하해주러 와서 고맙다”고 말했다. 저녁식사 시간에는 4개 언어로 생일축하 노래가 불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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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라이드 현장에 모인 자전거들. 빅세븐과 빅나인, 빅나인티나인을 비롯해 27.5인치 휠셋을 사용한 원포티B 프로토타입과 원식스티가 준비됐는데, 이중 빅세븐과 원포티B는 수량이 부족해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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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밴 메리다 프레스 캠프만의 진풍경. 수많은 기자들이 선수들의 모습을 담으려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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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테스트 중인 최종 테스트 버전의 팀 바이크들.  

 

■ 취재협조 : 오디바이크 www.odbike.co.kr ☎1588-9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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